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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 드 카시스 마시는 법, 보관법, 칵테일 레시피 : 프랑스의 블랙커런트 리큐어 프렌치 버전 보해 복분자주, 크렘 드 카시스 (Crème de Cassis) 복분자 딸기 열매를 증류 소주에 담가서 익숙한 빨간 병으로 소개하는 보해 복분자주와 거의 비슷한 프랑스 리큐어 '크렘 드 카시스 (블랙커런트 크림)'. 술 '크림'이라니 생크림이라도 들어갔나 싶지만 '크렘 드 + 특정 과일'은 걸쭉한 제형으로 소개되는 프랑스산 달달한 과일주를 부르는 이름이다. 베일리스처럼 진짜 크림이 들어간 리큐르가 아니니 헷갈리지 말자 ! 우롱차로 만드는 일본의 독특한 칵테일 '우롱 카시스'와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키르(kir)'의 베이스가 되는, 비타민 C가 가득한 블랙 커런트로 만든 프랑스판 복분자주 크렘 드 카시스를 만나보자. 크렘 드 카시스 18세기까지 약재로 쓰였던 카시스(cassis / 블랙 커런.. 2021. 2. 11.
발사믹 활용 오리 스테이크 만들기, 초간단 프랑스 집밥 레시피 : 오리 고기도 덜 익혀서 ? 발사믹 & 허니 오리 스테이크 고퀄의 단백질 공급처이자 풍부한 철분부터 몸에 좋은 착한 지방 불포화 지방산까지 가진 육류계 최고의 건강식 오리 고기. 불고기, 주물럭을 즐겨도 좋지만 생 오리 요리에서는 유난히 단짠 조합을 사랑하는 프랑스 사람들처럼 발사믹 식초와 꿀을 넣고 만든 초간단 소스를 곁들여서 잡내 없이 맛있게 먹어보자 ! 닭가슴살보다 훨씬 덜 퍽퍽한 쫄깃쫄깃한 식감도 만족스러운데 칼로리는 낮으면서 필수 아미노산, 무기질과 다양한 비타민까지 팍팍 들어있는 확실한 보양식 오리 고기.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에서는 바싹 익힌 버전보다 미디엄이나 미디엄 레어로 살짝만 익혀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형식으로 먹는 걸 즐긴다. 소고기도 아니고 오리를 덜 익힌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육식 신봉자라면 한번 도전.. 2021. 2. 10.
펜넬 씨앗, 회향 : 펜넬 효능, 펜넬 씨앗 먹는 법, 주의 사항 + 펜넬 활용 레시피 펜넬 씨앗, (회향) 야채 유럽 출신 야채라고 알려졌지만 '향이 돌아온다'는 뜻의 '회향(茴香)'이라는 이름으로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고 '산미나리'라고 불리기도 하는 야채 펜넬. 이탈리아에서 특히 사랑받는 펜넬/회향은 잎과 씨앗 모두 야채와 향신료로 다방면에서 열일하는 유럽의 익숙한 재료로 통한다. 펜넬 씨앗과 야채의 효능, 먹는 법 그리고 펜넬 잎을 제대로 맛있게 즐기게 해 줄 초간단 레시피를 알아보자 ! 펜넬 / 회향 지중해 부근 출신의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 지금도 지중해 해안가 근처에서 야생 펜넬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고대 시대부터 유럽에서 소비되기 시작됬고,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는 중세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펜넬 재배에 나섰다. 이 전통이 아직도 굳건히 이어지는 모양인지 다른 유럽 나라에서도 .. 2021. 2. 10.
이탈리아 단어, 예쁜 표현 모음집 : 의미도 듣기 좋고 발음하기도 어렵지 않은 것들만 ! 이탈리아 단어, 표현 모음집, 알아두면 너무 쓸데 있다 ! 프랑스어가 뭔가 있어 보이는 건 맞지만 발음이 많이 어렵고, 독일어는 살짝 딱딱한 느낌이 든다. 유럽 언어 중에서 우리말로 발음하기 가장 쉬운 이탈리아어는 네이밍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을 때 가장 좋은 옵션. '아모레'처럼 너무 흔한 건 빼고, 의미도 좋은데 우리말로 들어도 어색하지 않은 이탈리아 단어들만 모아서 정리해보자. 이탈리아 이름 모음집은 포스팅 하단 링크에 ! A Abbagliante (아발리안떼) : 눈부신 (형용사) Abbazia (아바치아) : 수도원 (abbey) Ala (아라) : 날개 Albero (알베로) : 나무 Albicocca (알비코카) : 살구 Alchimia (알키미아) : 연금술 Assoluto (아쏠루또) : .. 2021. 2. 9.
브리치즈 구이, 스틱 : 프렌치들이 활용하는 너무 쉬운 두 가지 레시피, 까망베르 치즈로도 OK ! 브리 (Brie) 치즈 구이 & 스틱 가장 흔한 브리 치즈 구이 레시피는 꿀과 건과류를 넣고 오븐에서 구워내는 것. 꿀과 브리치즈의 조합은 언제나 옳지만 이번에는 라즈베리 잼도 더해보고, 튀김옷을 입혀서 스틱처럼 튀겨도 보자 ! 훨씬 작은 사이즈와 출신지를 빼면 브리 치즈와 거의 비슷해서 맛만 봐서는 프렌치들도 구분하기 어려워하는 까망베르 치즈를 활용해도 좋다. 브리 치즈 구이 브리 치즈와 까망베르 치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 링크에서 ! 마담 로익 크림 치즈와 샹달프 잼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전남친 토스트'와 거의 비슷한 레시피. 사담이지만 의외로 샹달프 잼(St. Dalfour)을 파리의 마트에서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전남친 토스트가 핫할 때 열심히 찾아봤으나 입수에 실패. 보.. 2021. 2. 9.
커큐민 (강황) 가루로 시금치 커리 만들기(feat. 크림치즈 포션) : 프렌치 버전 인도 커리 레시피 커큐민과 크림치즈 포션을 넣은 시금치 커리 레시피 커큐민을 포함한 다양한 인도 향신료와 시금치 그리고 현지 치즈 '파니르'를 넣은 '팔락 파니르(Palak paneer)'는 프랑스의 모든 인도 레스토랑 메뉴판에 이름을 올린 채식 커리다.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쉬운 레시피로 알려져 있지만 '인도식 코티지치즈'라고 불리는 파니르 하나 구입하자고 인도 상점까지 일부러 찾아가는 게 귀찮았던 프렌치들은 래핑 카우로 대표되는 크림치즈 포션과 생크림을 듬뿍 넣은 현지화 버전을 만들어 먹는다. 몸에 좋기로 유명한 커큐민(강황) 가루와 커리, 시나몬 가루만 있으면 휘리릭 완성할 수 있는 맛있는 시금치 커리, 바로 시도해보자 ! 만들기 재료 4인분 기준 커큐민의 효능과 래핑 카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 링크.. 2021. 2. 8.
콜라비 효능, 영양성분, 고르는 법, 냉동 보관법 + 먹는 법 콜라비, 다양한 효능과 영양으로 무장한 유럽산 무 이제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미있게 생긴 야채 콜라비의 우리말은 '순무 양배추'. 외국어임에도 순무 양배추보다 입에 잘 붙는 '콜라비'는 독일어로 양배추를 뜻하는 'Kohl'과 무 'rabi'가 조합된 이름이다. '순무 양배추'라니 양배추와 같은 종이라는 건 전혀 놀랍지 않지만 브로콜리, 케일, 콜리플라워도 그 종에 속해있다는 사실은 좀 의외다. 몸에도 좋은 웰빙 야채라는데 과일처럼 달달하면서 오래가는 포만감까지 갖춘 이 친절한 콜라비는 어떻게 먹어야 현명한 소비가 될지 꼼꼼히 알아보자 ! 콜라비 (Kohlabi) 유럽 출신이지만 정작 프랑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오랫동안 정말 먹을 게 없던 전쟁 통에나 찾게되던 가난한 먹거리의 대명사로.. 2021. 2. 8.
체다 치즈 활용 초간단 레시피 : 맥주로 만든 맥주 안주, 치즈 그라탕 '웰시(Welsh)' 만들기 체다 치즈 그라탕 웰시 (Welsh) 만들기 맥주에 녹인 체다 치즈를 식빵, 프랑스 햄 잠봉 위에 듬뿍 부어서 오븐에 구워낸 아주 특별한 치즈 그라탕 '웰시(Welsh)'를 만들어보자. 거의 비슷한 재료로 완성하는 영국 펍의 흔한 메뉴 '웰시 래빗(Welsh rabbit)'와는 또 다른, 프랑스 북부에서 치즈를 훨씬 많이 넣어서 즐기는 타입으로 ! 영국식 웰시 래빗이 토스트에 가까운 모습이라면 프랑스식은 치즈 포션이 압도적으로 많은 그라탕이나 체다로만 만든 퐁듀 같은 느낌이다. 치즈를 와인도 아니고 맥주에 녹이다니, 이게 과연 누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인지는 몰라도 이 초간단 요리를 발명한 사람에게 뒤늦게나마 표창장이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꼭 프랑스산 잠봉을 고집할 필요도 없고 일반 슬라이스 햄을 활.. 2021. 2. 7.
싱글 몰트 위스키 : 특징, 라벨 읽기, 마시는 법, 잔, 보관법 싱글 몰트 위스키 (Single Malt Whisky) 흔히 '양주'라는 무심한 이름으로 불리곤 하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출신의 위스키. 하지만 위스키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다 같은 위스키가 아니다 ! 와인만큼이나 복잡하고 심오한 독창적인 세계를 가진 위스키 중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싱글 몰트 위스키는 발아한 보리의 맥아를 발효, 증류시켜서 만든다. 싱글 몰트 위스키의 특징과 마시는 법을 포함해, 간단한 위스키 상식을 쌓아보자. 알고 마시면 더 제대로 즐길 수 있으니까 ! 위스키 초간단 정리 물 속에 넣어 발아(싹을 틔운)시킨 보리, 밀, 옥수수 등의 곡물에 효모를 더해 발효시킨 후 > 증류 과정을 거친 다음 > 오크 배럴에 넣어 숙성시킨 증류주. 스코틀랜드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 2021. 2. 7.
비타민 D, 아연, 마그네슘 효능, 적정 복용량 (feat. 비타민 D 50000 iu) : 비골 골절에 정말 효과가 ? 비타민 D, 아연, 마그네슘 : 뼈 건강, 면역력을 지켜라 ! 6개월 전, 바보같은 자전거 낙상으로 발목 비골 골절을 당하고 뜬금없이 깁스와 목발 신세로 나타나니 가정 의학과 선생님이 가장 먼저 처방해준 것은 비타민 D 앰플과 아연, 마그네슘 보조제였다. 지금까지 비타민 D = 음식보다는 아침 햇살 ! / 마그네슘 = 바나나 / 아연 = 여드름 안 나게 하는...? 정도의 얄팍한 상식만 가지고 있던 터라, 딱히 효능을 느껴볼 기회가 없었다. 지긋지긋했던 목발 생활도 졸업하고 오래 앉아있다가 움직이면 왼쪽 발목이 잠깐 부자연스러운 것을 빼고는 괜찮아진 지금, 생각보다 골진이 빨리 나와서 골절 치료가 무사히 마무리된 것에는 이 삼총사의 역할이 확실히 있었다고 생각된다. 물론 의사 처방약 외에도 보조제 차원에.. 2021. 2. 6.
루이보스 티 효능, 부작용, 임산부 소비 여부 + 두 달 복용 후기(feat. 쿠스미티) 루이보스 티 효능, 이것은 정녕 기적의 묘약 ? 아무 생각없이 계속 커피만 찾지 말고 기왕 마시는 거 몸에 좋은 걸로 골라서 마셔보자. 남 아프리카에서만 자라는 식물, 루이보스 잎을 건조시켜 우려낸 빨간색 차 루이보스(Rooibos). 카페인이 전혀 없어서 임산부가 마셔도 괜찮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면역 체계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고 했다. 두 달 복용 결과, 아직까지 피부로 느껴지는 대단한 변화는 없다. 그래도 지나치게 많이 마시던 커피를 줄이게 해 줬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인정 ! 루이보스 (Rooibos) 차, 레드 티 아프리칸스어로 '붉은 관목'을 뜻하는 이름. 남아공 케이프 타운 북부의 고산지대 시더버그(Cederberg)에서만 자라는 녹두, 팥이 포함된 콩과의 식물이다. 이.. 2021. 2. 6.
모엣 샹동 샴페인 VS 뤼나르 Ruinart 샴페인 가격, 기본 정보 : 이것만 알아도 쉽다 ! 모엣 샹동 샴페인, 뤼나르(Ruinart) 샴페인의 대결 ! 인지도로는 모엣 샹동이 갑, 이미지는 뤼나르가 간소한 차이로 승 ! 입 안에 퍼지는 향기로운 버블 덕분에 '축제의 술'로 불리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 가장 유명한 샴페인 브랜드 모엣 샹동과 샤르도네 품종으로 가장 오래된 샴페인 하우스 뤼나르의 차이점과 가격대를 알아보자. 누구나 와인과 샴페인에 대한 기초 상식을 갖춰야 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아주 기본적인 것들만 알아도 언젠가는 분명히 쓸 데 있다 ! 샴페인에 대한 기본 정보는 포스팅 하단 링크에서 ! 모엣 샹동 (Moët et Chandon) 샴페인 1743년 프랑스 샴퍄뉴 지방에서 설립된 브랜드. 클로드 모에(Claude Moët)라는 양조 업자가 처음에는 '모에'라는 샴.. 2021. 2. 5.
파슬리 효능 : 곱슬 파슬리 VS 이탈리안/이태리 파슬리 차이점, 보관법 파슬리 효능 : 곱슬 파슬리, 이탈리안 파슬리, 파슬리 가루 ? 유럽의 주방에서 장식용과 향신료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파슬리, 꼬불꼬불한 잎을 가진 흔한 곱슬 파슬리와 평평한 잎의 이탈리안 파슬리는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식용이 아닌 약용으로 먼저 쓰였던 화려한 전적처럼 소화 기능을 돕는 것은 물론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했다는 파슬리의 효능과 매번 애매하게 남아서 처치 곤란인 생파슬리 보관법도 함께 ! 파슬리 지중해 부근 출신의 두해살이 풀. 고대 그리스에서는 파슬리를 샐러리와 같은 종으로 여겼던 탓에 '암벽의 샐러리'라는 뜻의 '페트로셀리논(petroselinon)'이 고대 프랑스어 '페레실(perresil)'을 거쳐 파슬리(parsley)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이탈리아, .. 2021. 2. 5.
먹다 남은 김빠진 맥주 활용법 : 눌러붙은 무쇠 주물 냄비 세척 남은 맥주 활용법 (feat. 무쇠 주물 냄비) 오랜만에 태국 배달 음식을 시켰더니 태국의 국민 맥주 싱하(Singha)가 서비스로 딸려왔다. 와인만큼은 아니어도 프랑스에도 마트에서 파는 맥주 종류는 다양하지만 싱하나 찐따오 같은 아시아 출신 맥주는 차이나 타운에 가야 구할 수 있다. 처음에는 반가워했지만 와인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역시 반주로는 맥주보다 와인. 결국 맛만 보다시피 하고 그대로 남은 김 빠진 싱하 맥주를 활용할 방법을 찾아 프랑스판 구글을 검색해보니 신박한 활용법이 보였다. 바로 르크루제를 포함한 무쇠 주물 냄비에 음식이 눌러 붙었을 때 맥주를 잠깐 부어 뒀다가 닦으면 편하다는 것 ! 직접 시도해본 결과, 아주 심하게 눌러 붙은 음식물까지 없애주는 기적의 세척법까지는 아니었지만 확실한 효과.. 2021. 2. 4.
타르타르 소스 레시피, 그릭 요거트 다이어트 버전과 진짜 프렌치 버전 만들기 타르타르 소스 마요네즈 베이스에 잘게 썬 샬롯 양파, 파슬리나 에스트라곤 같은 허브 그리고 피클을 넣은, 생선 까스를 포함한 튀김에 없으면 많이 섭섭한 타르타르 소스를 제대로 만들어보자 ! 계란 노른자에 오일을 더해 마요네즈부터 직접 만드는 정식 프렌치 버전은 우리가 아는 그 타르타르소스와는 살짝 차이가 있어서 튀김에 곁들이기보다는 야채의 디핑 소스로 더 어울리고, 그릭 요거트로 칼로리를 확 낮춘 녀석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프렌치 타르타르 소스 '타르타르(tartare)'라는 이름이 어디서 나온 건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가장 힘을 얻고 있는 가설은 러시아의 타타르(Tatare) 족에게 그 어원을 두고 있다는 것. 프랑스 요리가 이미 고급진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19세기, 러시아 귀족.. 2021. 2. 4.
아이스와인(ice wine/eiswein), 마시는 법, 도수, 품종, 가격대 : 초보자를 위한 와인 상식 아이스 와인은 그냥 차갑게 마셔야 맛있는 일반 화이트 와인이 아니라 얼어버린 포도로 만든 독특하고 달달한 와인이다 ! 질문과 답으로 알아보는 와알못을 위한 아이스 와인의 모든 것. Q : 아이스 와인 (Icewine), 누구냐 너? A : 추운 날씨에 얼어버린 포도로 만든, 리터당 최소 125 g 의 포도의 천연 당분이 들어 있는 스위트 와인. '세렌디피티(serendipity : 우연이 만들어낸 엄청난 결과물)'의 정의를 설명할 때 언급되어도 좋을만한 조건에서 만들어졌다. 18세기 말 독일 남부의 프랑켄(Franken) 지방에서 늦게 수확하면 할수록 나무 위에서 계속 익으면서 점점 달아지는 포도의 특성 때문에 수확 시기를 최대한 늦추던 중, 예상보다 훨씬 빨리 몰아닥친 한파 때문에 포도들이 다 얼어버리.. 2021. 2. 3.
이케아 미트볼 + 소스 집에서 만들기 : 이케아 공개 레시피보다 더 맛있게 ! 이케아 레스토랑의 시그니쳐 메뉴 이케아 미트볼과 소스를 집에서 더 맛있게 만들어보자 ! '이케아 미트볼' 혹은 스웨덴 미트볼이라고 불리는, 일반 미트볼보다 훨씬 부드러운 식감과 크리미한 이케아 미트볼 소스가 어우러져서 이케아에 들리면 버릇처럼 찾게되던 이 녀석 !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해서 전 세계에 팬을 두고 있던 이 요리의 레시피를 이케아가 지난 2020년 봄 덜컥 공개해버렸다. 한국에서는 물론 프랑스에서도 '이슈'까지는 아니어도 이런저런 기사가 나왔던 덕분에 입수 다음날 바로 만들어 봤는데, 이케아에서 사 먹는 것과 아주 똑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매우 근접한 결과가 나왔다. 그때부터 한 번에 넉넉히 만들었다가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는 단골 메뉴가 됐고 그 덕분에 이케아 공식 레시피를 나름 '업그레.. 2021. 2. 3.
진토닉 마시는 법, 칵테일 레시피, 도수, 비율, 글라스 : 알고 마시는 진(Gin/술) 진과 토닉 워터, 라임 혹은 레몬 그리고 얼음을 넣은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칵테일 진토닉(G&T)과 술 진(Gin), 알고 마시자 ! 진 (Gin) 호밀, 옥수수 같은 곡류를 발효, 증류시킨 후 노간주 나무의 열매 주니퍼 베리 (Juniper berry), 커리언더, 큐민 등의 향신료를 넣고 증류 과정을 다시 한번 거친 증류주, 알콜 도수는 40도 이상. 진하면 바로 영국이 떠오르지만 처음 생겨난 곳은 네덜란드다. 소독, 해열 작용을 가진 주니버 베리로 만든 증류주 '주니버(Genever)'가 약으로 쓰일 목적으로 네델란드 의사에 의해 17세기 무렵에 발명됐는데, 이 약이 영국에서 술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젠(gen)'을 거쳐 '진(gi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 진 종류 런던 드라이 진 .. 2021. 2. 2.
포카치아 만들기 : 무반죽 + 무실패 레시피, 제빵 믹서기 없이도 성공하는 초간단 이탈리아 빵 ! 제빵 믹서기가 없는데도 제대로 된 포카치아를 만들 수 있다고 ? 너무 있다 ! 베이킹 똥손도 초보도 모두 모두 한방에 성공할 수 있는 황금 레시피와 함께라면 ! 포카치아 (focaccia) 고대 로마 시대에 화덕에서 구워낸 빵 'panis focacius'에 어원을 둔 이탈리아 빵.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빵 치아바타(chaibatta)와 헷갈린다면, 치아바타는 샌드위치 등에 쓰이는 클래식한 의미의 '빵', 포카치아는 두툼한 팬 피자 도우같은 빵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치아바타에도 올리브 오일이 들어가지만, 보통 포카치아가 살짝 더 기름진 편 그래서 더 맛있다 기본적인 케이크같은 홈 베이킹이 아니라 아예 빵을 만드는 '제빵'의 영역은 왠지 진입장벽이 더 높은 것 같고 어려워 보인다. 아니 그냥 어려.. 2021. 2. 2.
초간단 노버터 매쉬드 포테이토 만들기 : 리코타 치즈 활용 저칼로리 레시피 스테이크에 곁들이기 딱 좋은 매쉬드 포테이토, 버터 대신 훨씬 가벼운 착한 치즈 리코타를 가득 넣고 건강하게 만들어 먹자 ! 부드럽게 익은 포슬포슬한 감자를 으깨서 고소한 버터를 잔뜩 넣어 완성한 매쉬드 포테이토, 스테이크 사이드 디쉬로도 딱 좋고 민둥한 듯하면서도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그냥 먹어도 계속 들어가는 이 감자 요리는 정작 만들다 보면 생각보다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버터 양에 매번 놀라게 된다. 매쉬드 포테이토의 프렌치 버전 '퓨레(purée)'에는 누가 프랑스 요리 아니랄까 봐 생크림까지 들어가는 덕분에 더 부드럽고 더 고소하지만 칼로리를 생각하면 급 부담스러워지는 것도 사실. 그렇다고 버터를 조금만 넣자니 식감이 퍽퍽해지고, 올리브 오일을 넣어보면 맛이 많이 섭섭해진다. 그래서 떠올린 솔.. 2021. 2. 1.
보드카 : 앱솔루트 보드카 먹는 법, 종류, 도수, 칵테일 황금 비율 + 가격대 러시아를 대표하는 투명한 술 보드카 그리고 그 보드카를 대표하는 앱솔루트 보드카, 그것이 알고싶다 ! 보드카 (Vodka, 폴란드어 wódka, 러시아어 водка) 무색, 알콜향을 제외하면 무향의 증류주,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알콜 도수는 40도지만, 동유럽에는 무려 90도를 육박하는 빡센 버전도 존재한다. 꼬냑은 포도, 칼바도스는 사과처럼 일반적인 증류주는 대부분 한 종류의 식물에서 만들어지지만 보드카는 보리, 감자, 호밀, 비트루트, 사과 등을 오가는, 당분과 전분이 든 그 어떤 농작물로도 만들 수 있다. 한마디로 농작물에 효모를 넣고 발효, 증류 과정을 거친 술. 유럽 연합에서는 보드카를 '농작물에서 얻어진 식용 알콜 베이스의 오드비(eau de vie, 증류주)'이라고 정의하며 전 세계에서 가..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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