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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유럽 이야기/유럽 브랜드7

내돈내산 : 프로쉬(Frosch) 친환경 식기 세척기 세제 리뷰 프로쉬(Frosch) 식기 세척기 세제 독일어로 '개구리'를 뜻하는 이름과 귀엽게 웃고 있는 개구리를 로고로 가진 독일의 친환경 세제 브랜드 프로쉬의 식기 세척기 세제. 원래 사려던 다른 브랜드 제품을 구하기 힘들어서 별 기대 없이 써봤는데, 상상 이상으로 만족스럽다 ! 프로쉬 (Frosch) 체르노빌 원전 폭파 사고 이후 한번 파괴된 환경은 결코 돌이켜질 수 없음을 자각한 독일의 가족 경영 회사 베르네 & 메르츠(Werner & Mertz)에서 1986년에 탄생시킨 브랜드. 건강한 생태계에서만 살 수 있는 개구리와 함께 깨끗한 환경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브랜드 이름도 '프로쉬(Frosch, 개구리)'라고 지었다. 원료 운송 과정에서 생겨나는 환경오염까지 최소화하고자 유럽에서 생산되는 천연 성.. 2021. 2. 17.
내돈내산 : 에코버 올인원 친환경 식기 세척기 세제 리뷰 (강추 !) + 올인원, 제로 차이점 벨기에 출신의 친환경 세제 브랜드 에코버 (Ecover)에서 소개하는 린스 없이 쓰는 식기 세척기 세제 올인원 (All-In-One) 내돈내산 사용 후기. 사담이지만 우리집에 있는 대부분의 세제는 에코버가 아닌 프랑스의 친환경 세제 라브르베르 제품이다. 환경 문제에 딱히 민감해서라기보다는 10여 년 전에 라브르베르를 우연히 알게 된 이후로 그냥 제품이 너무 좋아서 버릇처럼 사게 됐던 것. 식기 세척기 세제 역시 라브르베르를 계속 써왔는데 세제가 똑 떨어지고 난 며칠 동안 그냥 손으로 설거지를 하다가 그게 또 버릇이 돼서 식기 세척기 자체를 한동안 잘 안 쓰고 살았다. 그러다가 다시 식기 세척기와 함께하는 편안한 세상을 다시 만나고자 새로 세제를 구입하려던 중 레이다망에 잡힌 에코버 ! 프랑스에서도 워낙 .. 2021. 1. 24.
르크루제 주물 무쇠 냄비 : 50년된 냄비도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세척법, 관리법 주물 무쇠 냄비의 대표주자 르크루제, 최근 제품과 50 살은 족히 먹은 빈티지 제품을 동시에 사용 중인 파리지엔이 알려주는 제대로 된 르크루제 냄비 관리법 ! 르크루제 (Le Creuset) 1925년부터 주물로 제작한 주방 용품을 만들어온 프랑스 브랜드. 이름은 용광로에서 쇠를 녹여서 쇳물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도가니'를 뜻한다. 르크루제만의 에나멜링 테크닉으로 완성한 아이콘 오렌지 컬러는 도가니 속에서 붉게 타오르는 주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브랜드 설립 초반부터 지금까지 르크루제를 상징하는 색깔로 통한다. 공정 과정은 많이 현대화되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에 맞춰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말 그대로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 초기 투자 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우주 최강 내구성을 자랑하고 .. 2020. 12. 30.
라브르베르, 까탈스러운 프렌치들까지 만족시킨 친환경 세제 한국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친환경 세제 브랜드 라브르베르, 10년 넘게 사용해온 파리지엔의 솔직 리뷰. 2000년대 중반부터 파리 시내 마트에서 슬슬 보이기 시작한 라브르베르 주방 세제. 초록 나무를 뜻하는 이름처럼 아주 세련되지는 않은 초록색 나무가 그려진 이 듣보잡 브랜드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기업 제품들에 당당히 맞서는 친환경 세제의 상징이 됐다. 코스트코, 현대, 신세계 백화점 등이나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프랑스에서 온 착한 세제 라브르베르 평. 라브르베르 L'ARBRE VERT 남프랑스 마르세이유 근처에 자리한 카바이옹(Cavaillon)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친환경 세제 브랜드. 오염된 물을 처리하는 전문 엔지니어로 재직했던 미셀 루티 (Michel Leuthy)가 폐업한.. 2020. 12. 2.
모비엘 구리 팬, 구리 냄비 관리 팁, 장단점 : 모비엘 완전 정복 !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를 연상케 하는, 너무 예쁜 모비엘 구리 팬과 냄비, 예쁜만큼 꼭 필요할까? 몇 년 전, 일 때문에 서비스 시간을 피해서 미셀린 스타급 세프의 주방 몇 군데에 들어가 본 적이 있다. 거기서 요리사들이 무슨 요리를 그리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던지는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수많은 구리 팬과 냄비들이 연출하던 그 간지는 아직도 생각난다. 결국 무리해서 모비엘 구리 팬과 냄비를 하나씩 모셨지만 관리도 제대로 못했고 인덕션과 호환되는 라인이 나오기 전의 일이라, 집 주방을 인덕션으로 바꾸게 되면서 결국 시어머님께 드렸다. 야심 찬 도전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지만, 고퀄 구리 팬과 냄비의 대명사 모비엘을 알아는 보자. 모비엘 1830 (Mauviel 1830) 브랜드 소개 1830년, 에.. 2020. 11. 29.
라귀올 커트러리 정보, 정품 구분 팁 : 착한 가격과 사진 빨에 낚이지말고 제대로 구입하자 ! 라귀올 (Laguiole), 전통의 프렌치 커트러리 브랜드 ? 마을? 로고는 벌? 파리? 우리가 흔히 '라귀올' 혹은 '라기올'이라고 부르는 "Laguiole"을 대부분의 프랑스 사람들은 '라욜'이라고 발음한다. 프렌치들에게 '라기올'이라고하면 잘 못 알아듣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열에 아홉은 포크, 나이프, 스푼 3종 세트를 뜻하는 '커트러리'보다는 '칼'을 떠올린다. 이렇게 이름부터 헷갈리는 라귀올의 정체와 정품 구분 팁을 알아보자 ! 라귀올 라귀올은 고유의 브랜드 이름이 아니라 라귀올이라는 마을에서 생산된 커트러리를 부르는 이름이다. 라귀올 커트러리로 소개되는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15세기부터 내구성 좋은 칼을 만들어온 프랑스 중남부 지방의 소도시 라귀올에서 시그니쳐로 통하는.. 2020. 11. 27.
세이브더덕 비건 패딩, 브랜드 소개, 간단 후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역시 패딩이 답 ! 해당 브랜드와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한국 정식 셀러가 없는 줄 알았던 착한 패딩 세이브더덕이 올해 하반기부터 신세계 온라인 몰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에 써보는 리뷰. . 환경이 전세계인들의 화두로 떠오른 이후, 패션에서도 '윤리적인 소비'를 해야한다는 소리도 많이 들리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에 들지도 않는 옷을 그냥 사입을 수는 없는 일. 이럴 때 환경을 생각한 윤리적인 운동화를 제안하는 '베자(Veja)'처럼 지속가능함과 쿨한 감성의 디자인이 더해진 브랜드처럼 훌륭한 옵션도 없다. 2012년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Save the Duck)처럼 ! 건강을 위해서든, 동물과 환경을 생각해..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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