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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치즈10

프로볼로네 (provolone) 치즈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 알고먹는 이탈리아 치즈 이탈리아 사람들이 사랑하는 또 하나의 치즈, 재미있는 모양과 녹으면서 신나게 늘어지는 부드러운 맛으로 승부하는 모짜렐라 친구 프로볼로네 치즈의 모든 것 ! 프로볼로네 치즈 얼핏보면 치즈인지 햄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독특하고 변화무쌍한 얼굴을 가진 이탈리아 치즈. 태생은 남부 출신이지만 제조는 주로 이탈리아에서 우유가 가장 풍부하게 생산되는 북부에서 이루어진다. 고대 이탈리아 방언으로 구(sphere)를 뜻하는 '프로바(prova)'에서 나온 이름. 응고시킨 우유를 뜨거운 물속에서 손으로 솜사탕 만들듯이 실처럼 길게 늘였다가 뭉쳐낸, 모짜렐라가 속한 파스타 필라타(pasta filata) 계열의 치즈. 이후 늙은 호박, 서양배, 소세지를 오가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빚어져 끈에 매달아 통풍이 잘되는 선선.. 2021. 1. 22.
보코치니(보콘치니) 치즈 먹는 법, 모짜렐라와의 차이점, 칼로리, 보관법 동글동글 생긴 것도 귀엽고 민둥하게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모짜렐라의 미니미 보코치니 치즈, 똘똘하고 맛있게 활용해보자 ! 보코치니 (Bocconcini) 치즈 이탈리아어로 '입'을 뜻하는 '보카(bocca)'에서 파생된 '음식 한 입 : 보코네(boccone)'에서 나온, '작은 한 입'을 뜻하는 이름. 현지 발음으로는 보콘치니가 맞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출신. 오리지널 버전은 부팔라 모짜렐라 치즈를 만드는 물소젖으로 만들고 계란 크기 모양도 나오는 덕분에 우오바 디 부팔라 (Uova di Bufala, 물소 계란)'이라고도 불린다. 물소젖과 우유를 반반씩 섞기도 하지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건 일반 우유로 만든 보코치니. 모짜렐라 치즈와 똑같이 우유를 응고시킨 후 뜨거운 물 속에서 손으로 쭉쭉 늘.. 2021. 1. 12.
스카모르차 스모크 치즈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 구워먹기 좋은 이탈리아 조롱박 치즈 모짜렐라나 파마산 치즈만큼의 유명세 대신 독특한 모양과 담백한 맛으로 승부하는 스모크 치즈 스카모르차, 지금 만나보자 ! 스카모르차 (scamorza) 치즈 이탈리아 남부에서 우유나 부팔라 물소 우유로 만드는 반경질(semi-hard), 일명 조롱박 치즈. 눈사람을 연상케하는 귀엽게 생긴 모양과는 달리 이름은 괴기스럽게 '잘린 머리'를 뜻하는 '까파 모짜(cappa mozza)', '테스타 모짜타(testa mozzata)'에서 변형된 나온 걸로 추정된다. 우유에 레닛(응고제)을 넣고 얻은 단백질 덩어리와 유청을 분리시킨 후, 뜨거운 물 속에서 손으로 쭉쭉 길게 늘이면서 만드는 모짜렐라 치즈와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져서 흔히 '모짜렐라 치즈의 사촌'이라고 소개된다. 덕분에 모짜렐라처럼 열을 가하면 신나게.. 2021. 1. 6.
그라나 파다노 치즈 먹는 법, 보관법, 칼로리,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의 차이점 쉽게 파르마 치즈라고 불리는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 비슷한 듯 다른 그라나 파다노 치즈. 파마산 치즈에 살짝 밀리는 감은 없지 않지만 가성비만 따지고 보면 결코 꿀릴 데 없는 이 녀석을 만나보자 ! 그라나 파다노(Grana Padano) 치즈 이탈리아 북부에서 가열한 우유에 레닛 응고제를 넣고 뭉쳐 모양을 잡고 압착시켜 숙성한 가열 압착 치즈. 11세기 무렵 베네딕트 수도사들이 남은 우유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식의 도시 파르마와 볼로냐가 속한 에밀리아 로마냐 지방과 베네토 지방을 어우르는 '파다나(Padana) 평원의 낮알 (grana, 그레인)'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 상당히 비슷한 맛이지만 단면을 보면 이름처럼 작은 곡물같은 알갱이들이 박혀있는 것.. 2021. 1. 1.
고르곤졸라 (블루) 치즈 먹는 법, 로크포르와의 차이점, 칼로리, 보관법 곰팡이 치즈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 토핑, 소스 말고 다른 것도 만들어 먹자 ! 고르곤졸라 치즈 (Gorgonzola) 프랑스의 로크포르, 영국산 스팅턴 블루와 함께 세계 3대 블루치즈로 통하는 우유로 만든 이탈리안 블루치즈. 밀라노 부근에 자리한 작은 마을 고르곤졸라에서 무려 1세기에 생겨난 치즈라는 설이 유력하지만 블루치즈를 만들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천연 동굴이 있는 코모 호수 근방의 파스투로(Pasturo)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파도 굳건히 존재한다. 고르곤졸라 설을 반증하는 증거로 언급되는 것은 이 마을이 소떼가 목초지로 이동하는 길목의 중간 지점에 자리해 있다는 사실이다. 며칠 동안 이어진 강행군에 지친 소들이 쉬어가는 장소였던 덕분에 우유도 많았고, 이렇게 .. 2020. 12. 27.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먹는 법, 영양 성분, 보관법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치즈 관찰레와 함께 까르보나라 파스타의 고소함을 연출하는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까르보나라 말고 다른 것도 만들어 먹자 ! 페코리노 로마노 (Pecorino romano) 치즈 고대 로마 제국 시대부터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양젖으로 만든 이탈리아산 치즈. 양을 뜻하는 '페코라(pecoria)'에 어미에 붙으면 '작은'이라는 뜻을 가지게 되는 "ino"가 이어져 '작은 양'이 된 귀여운 단어에 양치기들이 양젖으로 치즈를 만들던 전통이 남아있는 로마 지역의 이름 '로마노(romano)'가 더해진 이름이다.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의 인지도가 워낙 넘사벽이다보니 페코리노 = 로마노를 떠올리게 되지만, 원산지 증명 라벨 DOP로 보호받는 페코리노 치즈는 사르데냐 섬의 페코리노 사르도(Pecorino Sardo), 시.. 2020. 12. 11.
리코타 치즈 먹는 법, 마스카포네 치즈와 차이점, 영양 성분, 보관법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치즈 담백하고 깔끔한데 칼로리까지 낮은 착한 치즈 리코타, 더 맛있게 먹어보자 ! 리코타 치즈 (Ricotta) 우유 혹은 염소젖으로 만든 이탈리아산 하얀색 치즈. 로마 제국 시절부터 리코타 치즈가 존재했다는 문서가 남아있을 정도로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 치즈다. 로마 지방의 '리코타 로마냐(Ricotta romagna)', 부팔라 물소 젖을 사용해 조금 더 달달한 맛이 나는 '리코타 디 부팔라 깜파냐(Ricotta di Bufala Campana)'만 DOP 원산지 라벨로 보호되고 라벨이 없는 일반 리코타 치즈는 어디서든 만들 수 있다. 치즈를 만들고 남은 물, 즉 유청을 버리기 아까워서 여기에 크림이나 우유를 넣고 다시(ri) 끓인 (cotta)게 리코타 치즈의 시작이다 보니 오랜동안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 2020. 12. 8.
마스카포네 치즈, 대신 쓸 수 있는 것들, 크림치즈와의 차이점, 영양 성분, 보관법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치즈 마스카포네 치즈 한번 먹기 시작하면 도저히 멈출 수 없는 티라미수 맛의 일등공신,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 치즈에서 시큼함은 덜어내고 크리미함은 추가한 것처럼 너무 너무 맛있지만 그만큼 살도 팍팍 찌게하는 이 무시무시한 칼로리 폭탄을 대체해 줄 아이디어들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온 마스카포네 치즈를 더 똑똑하고 건강하게 즐겨보자 ! 마스카포네 치즈 (Mascarpone)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Lombardia) 지방 출신의 치즈, 우유 크림을 뜻하는 롬바르디아 지방의 방언 '마스체르파 (mascherpa)'에서 고안된 이름이다. 티라미수의 인기몰이로 덩달아 모짜렐라 만큼이나 유명해진 치즈. 생크림을 중탕으로 끓여서 80도에 다다르면 식초나 레몬 등의 산성분을 넣고 잘 저어준 후 수분(유청)을 빼주면 완성.. 2020. 12. 8.
부라타 치즈 리조또 만들기 (feat 새우) 크림을 잔뜩 먹은 모짜렐라, 부라타 치즈로 샐러드 말고 다른 거 만들어보자 ! 한국 사람은 역시 밥을 먹어야 든든해진다는 건 진리, 모짜렐라보다 부드러운 부라타 치즈와 새우로 완성한, 요리 금손 이탈리아 지인에게서 전수받은 리조또 레시피를 소개한다. 부라타 치즈에 관한 정보는 여기서 ! 리조토 Risotto 15세기 이탈리아 북부에서 탄생한 쌀 요리, 쌀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리조(riso)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적과 흑'의 작가 스탕달 (Stendhal)이 특히 사랑했던 모양인지, 리조또를 언급하는 텍스트를 여러 개 남겼다. 스페인의 해물볶음밥 빠에야(Paella)와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 리조또가 빠에야보다 크리미 하고, 고유의 팬에서 볶아지는 빠에야는바닦에 바삭바삭하게 눌어붙은 밥이 매력이지만, 리.. 2020. 11. 23.
부라타 치즈 먹는 법, 부라타 VS 모짜렐라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치즈 부라타 (Burrata) 치즈VS 모짜렐라 치즈 모짜렐라나 파마산 치즈보다 유명세는 덜해도 맛에 있어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오늘의 주인공 부라타(Burrata) 치즈, 모짜렐라 치즈와 헷깔리는 녀석의 정체를 밝혀라 ! 부라타 (Burrata) 치즈 우유로 만들어진 생 치즈. 물소(Buffala) 우유 버전도 있지만 이탈리아를 벗어나면 잘 안 보인다. 부츠 모양으로 생긴 이탈리아의 굽 부분에 자리한 남부 바리(Bari) 지방의 풀리아(Puglia) 출신, 버터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부로(Burro)'에서 변형된 이름처럼, 버터같이 크리미 한 텍스쳐를 가졌다. 모짜렐라처럼 신선한 우유맛이 메인이라 호불호가 별로 갈리지 않는, 부드럽고 맛있는 치즈. 부라타 치즈 VS 모짜렐라 치즈 모짜렐라와 비슷한 것 같은데..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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