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치즈' 블루치즈 가지고 파스타 해 먹어도 좋지만, 너무 간단한데 너무 그럴듯하기까지 한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어서 그냥 민둥하게 구워내기만 한 고기를 엄연한 '요리'로 승격시켜보자 ! 육즙을 먹은 부드러운 크림 속에 녹아들어 간 톡 쏘는 블루치즈라니, 상상만으로도 이미 침 넘어간다 !
블루치즈 스테이크 소스
프랑스어로는 심플하게 '소스 오 블루(sauce au bleu)'. 세분화해서 들어가면 로크포르 블루치즈로 만드는 버전과 우유 베이스 다른 블루 치즈 소스들이 나뉘지만 순전히 '개취'의 영역이니 이탈리아산 고르곤졸라를 포함해 그냥 좋아하는 블루치즈로 만들면 된다. 대신 양젖으로 만든 로크포르 치즈는 특유의 톡쏘는 맛이 우유로 만든 블루치즈들에 비해 조금 더 강한 편이라 소스에서도 그 차이가 느껴진다.
스테이크뿐 아니라 따뜻한 감자 위에 올려도 맛있고, 차갑게 식혀서 샐러드드레싱으로 먹어도 좋다. 다만 전형적인 프랑스 소스답게 생크림과 치즈가 들어가니 사이드 디쉬로는 감자튀김처럼 리치한 것보다는 심플하게 데쳐낸 야채 등을 선택해 영양적인 균형을 맞춰주는 게 좋고, 치즈의 짠맛을 베이스로 깔고 가는 소스인 만큼 동반할 요리의 간은 살짝 덜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감자 튀김에 찍어먹으면 눈물 나게 맛있는 것은 함정
그럼 바로 만들기 고고 !
로크포르, 고르곤졸라 블루치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다른 재료들을 활용해 만드는 프랑스 스테이크 레시피들은 본문 하단 링크에 !
블루치즈 스테이크 소스 만들기
재료
2인분 기준
블루 치즈 75 g
생크림 100 ml
만들기
1. 스테이크를 그릴이나 일반 팬 위에 올려 굽기 시작한 후, 작은 냄비나 미니 팬에 크림과 블루치즈를 넣고 약불에서 아주 천천히 저어주면서 녹인다.
2. 스테이크가 다 구워지면 따뜻한 그릇 위에 올린 후 호일로 잘 덮어 레스팅 시켜주고 그동안 그릴 혹은 팬에 소주컵 반 잔 분량의 물을 넣고 남은 육즙을 나무 스파출라로 잘 모아준다.
3. 블루치즈와 크림이 잘 녹은 팬 속에 육즙을 넣어준 다음
4. 중약불로 올려 너무 묽지 않은 크리미 한 농도가 될 때까지 졸여주면 완성 ! 블루치즈 덕분에 소금 간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되고, 원한다면 후추를 아주 살짝 뿌려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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