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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유럽 이야기/초간단 소스 레시피

프랑스식 스테이크 소스 3 가지 만들기 : 통후추, 디종 머스타드, 홀그레인 머스타드 활용법

by stanojeka 2020. 12. 28.

통후추, 디종 머스타드와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활용해 만든 초간단 홈메이드 프렌치 소스들과 함께 그 어떤 스테이크라도 미셀린 스타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을 만큼 업그레이드해서 즐겨보자 ! 

프랑스식 스테이크 소스 만들기 

 

후추 소스 (Sauce au poivre)

크림의 부드러움과 후추의 톡쏘는 매콤함이 더해진 어디든, 잘 어울리는 프렌치 스타일 스테이크 소스의 기본 ! 초간단 버전 2가지와 오리지널 버전을 소개한다. 

통후추 알갱이를 사진처럼 두꺼운 유리컵 아랫 부분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으깨서 쓰면 후추의 식감이 더 해져서 아주 좋지만, 갈아 쓰는 통후추를 사용해도 굿 ! 

 

모두 스테이크 하나, 일인분 기준 재료 

 

초간단 버전 1

재료 : 통후추 작은 술 1/3 분량, 생크림 큰 수저 5술

 

1. 평소보다 버터나 오일을 조금 덜 사용해서 스테이크를 구운 후 고기가 식지 않도록 미리 뜨겁게 데워놓은 그릇에 옮겨둔다. 

2. 프라이팬에 물 작은 술 하나 분량을 넣고 나무 주걱으로 프라이팬 바닥을 긁어서 눌어붙은 육즙을 열심히 모아준다. 작은 스푼 기준 1/3 분량의 통후추를 넣고 중강 불에서 10초간 재빨리 볶아준다. 

3. 생크림을 넣고 섞어준 후 끓어오르면 중불로 낮춘 후 약 3 분간 더 끓이면서 되직한 농도로 맞춘다. 불에서 내린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벌써 완성!

 

초간단 버전 2

재료 : 생크림 5 큰술, 통후추 작은 술 1/3, 버터 + 전분 각 작은 술 반 분량  

 

 

1. 중불에 올린 작은 냄비나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 후 생크림을 넣고 저어준다. 

2. 통후추를 넣고 잘 섞는다.

3. 소량의 물에 녹인 전분을 넣어 농도를 맞춘 후 약불에서 전분 덩어리가 잘 섞일 때까지 잘 저어준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끝 !   

 

오리지널 버전  

재료 : 잘게 자른 양파 혹은 샬롯 양파 작은 술 하나 분량, 버터 + 통후추 작은 술 반 분량, 생크림 4 큰술, 비프 스톡 (소주잔 반 분량의 물에 액상형 두 방울을 떨어뜨리거나 혹은 큐브형 1/6을 녹여서 준비), 전분 작은 술 반, 꼬냑 약간 (옵션)

 

 

1. 양파 혹은 샬롯 양파를 분량의 버터를 녹인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볶아준다. 

2. 버터를 잘 먹고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비프 스톡을 넣고 센 불로 올려 졸인다. 꼬냑을 넣는다면 이 시점에서 투척. 

3. 반 정도로 졸아들면 약불로 줄인 후

4. 생크림과 통후추를 넣어 섞고 약 2분간 더 끓인다.

5. 소량의 물에 녹인 전분을 넣고 걸쭉한 농도가 될 때까지 끓여주면 완성 ! 

 

사담이지만 세 개를 연달아 맛보니 오리지널 버전이 확실히 맛있긴 했다. 하지만 이렇게 세 가지 버전을 비교해가며 시식할 꺼 아니라면 초간단 버전들도 충분히 활용할만하다. 개인적으로는 버전 1이 2보다 더 나은 듯.   

 

디종 머스타드 소스(sauce à la moutarde de Dijon)

부드러운 생크림과 화하게 매콤한 디종 머스타드의 만남.   

스테이크 하나, 일인분 기준 재료 

 

재료 : 화이트 와인 4 큰술, 버터 약간, 양파 혹은 잘게 자른 샬롯 양파 작은 술 하나 분량, 통후추 작은 술 1/3 분량, 생크림 4 큰술, 디종 머스타드 한 작은 술, 건 파슬리, 타라곤 허브 (옵션)

1. 스테이크를 익힌 프라이팬 위에 그대로 버터를 두르고 잘게 다른 양파나 샬롯, 통후추를 넣어 볶다가 화이트 와인을 넣고 센 불에서 졸인다.  

2. 와인이 반으로 졸아들면 생크림, 디종 머스타드를 넣고 잘 섞어준 후 중약불에서 약 3분 간 더 가열해준다.    

3. 건 파슬리나 타라곤을 넣고 섞어주면 완성 ! 머스타드 덕분에 소금은 따로 넣지 않아도 되며, 되직한 재형의 소스를 선호한다면 녹말 가루를 살짝 추가해 농도를 조절해도 좋다.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 (sauce à la moutarde à l'ancienne)

오돌도돌 씹히는 겨자씨가 재미있는 식감을 연출하는 맛있는 소스. 

 

스테이크 한 개, 일인분 재료 

 

재료 : 화이트 와인 2 큰술, 올리브 오일 약간, 다진 양파 혹은 샬롯 작은 술 하나 분량, 생크림 4 큰술, 홀그레인 머스타드 작은 술 하나, 비프 스톡 (소주잔 반 분량의 물에 액상형 두 방울을 떨어뜨리거나 혹은 큐브형 1/6을 녹여서 준비)

1.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양파나 샬롯을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2. 화이트 와인을 넣고 중강 불에서 졸인다.  

3. 와인이 반으로 졸아들면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넣고 잘 섞어준 후, 비프 스톡과 크림을 넣고 중불로 내려 적당히 되직한 농도가 될 때까지 5분 정도 끊임없이 저어주면서 가열한다. 이 버전도 머스타드 덕분에 따로 소금 간을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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