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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유럽 이야기/유럽산 야채, 향신료15

허브 세이지 (Sage) : 특징, 효능, 활용법 허브 세이지 (Sage) 지중해 부근 출신으로 수천여 년 전부터 약용으로 쓰였던 허브 세이지. 솜털 같은 보들보들한 촉감을 가진 길쭉한 이파리 속에 소화 촉진, 폐경기 질환 완화를 돕는 효능부터 풍부한 항산화 성분까지 가지고 있는 이 똘똘한 허브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 허브 세이지 (Sage) 허브 타임, 로즈마리와 같은 꿀풀과의 지중해 출신 허브. 우리에게는 '사루비아'라는 일본식 표기가 더 익숙한 샐비어(salvia) 종이며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건조한 땅에서 잘 자란다. 중세 시대 훨씬 이전부터 만병통치약 수준의 약용으로 사용되던 식물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세이지의 소화를 돕는 기능과 천연 항생제로서의 역할을 높이 샀고 고대 로마에서는 독사에 물렸을 때 세이지 우린 물을 상처에 발.. 2021. 3. 6.
허브 오레가노 (Oregano) : 특징, 효능, 활용법, 키우는 법 허브 오레가노 (Oregano)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필두로 다양한 유럽 요리에서 자주 활용되는 허브이자 서브웨이의 잘 나가는 빵 '파마산 오레가노' 특유의 맛을 완성해주는 오레가노. 오래전부터 '천연 항생제'라고 불렸을 만큼의 다양한 효능을 숨기고 있는 허브 오레가노를 유럽에서는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보자 ! 허브 오레가노(Oregano) 그리스, 터키를 포함한 지중해 출신의 타임, 바질 등과 같은 꿀풀과의 허브. 해발 2000m에 달하는 고산지대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 덕분에 고대 그리스어로 '산(oros)을 즐기는(ganos, 웃고 있는, 반짝이는)'이라는 의미의 이름으로 불린다. 허브 마조람과 비슷한 점이 굉장히 많아서 오레가노를 '야생 마조람', 마조람을 '정원의 오레가노'라고 부르기도 한다. 향신.. 2021. 2. 27.
허브 타임 (Thyme, 백리향) : 특징, 효능, 활용법, 보관법, 키우는 법 허브 타임 (Thyme) 스테이크 시즈닝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허브티와 방향제, 입욕제를 넘나들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팔방미인 허브 타임. 유럽에서 가장 흔하게 소비되는 식용 허브이자 소나무 숲을 연상케 하는 상큼하고 매력적인 향의 주인공 타임을 만나보자 ! 허브 타임 우리말로는 '백리향'이라고 불리는 꿀풀과의 식물. 향이 백리까지 간다고 이런 이름이 붙었다. 영어 타임(thyme)은 '향을 발산하는'의 의미를 가진 그리스어 'thy'에 어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레몬 타임을 포함한 300여 개의 종이 존재하며 지중해 해안가의 바위틈이나 언덕을 포함해 한국에서도 햇살이 비추는 고산지대나 바닷가 근처에서 쑥쑥 잘 자란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허브 타임이 용기를 상징한다고 믿었다. 음식에 향신료로 .. 2021. 2. 23.
돼지감자 (예루살렘 아티초크) 먹는 법, 효능, 영양 성분 돼지감자 (예루살렘 아티초크) 감자도 아니면서 우리말로 돼지감자라고 불리고, 예루살렘과는 일도 관계없고 아티초크도 아니지만 '예루살렘 아티초크'라는 있어보이는 영어 이름을 가진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뿌리채소. 당뇨에 좋다고 소문이 자자한 이 독특한 작물의 모든 것을 질문과 답으로 알아보자 ! Q : 돼지감자 (예루살렘 아티초크), 누구냐 너? A : 감자도 아티초크도 아니고, 의외로 국화과의 해바라기와 같은 종에 속한 식물의 뿌리다.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이 식용과 동물 사료용으로 재배하던 뿌리채소가 17세기 무렵 유럽에 들어갔다가 이후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 제멋대로 생긴게 아무데서나 자란다고 '뚱딴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Q : 북미 출신이고 아티초크도 아닌데 영어로는 왜 '예루살렘 아티.. 2021. 2. 21.
허브 딜 (Dill) : 특징, 효능, 보관법, 활용법 허브 딜 (Dill) 특유의 상쾌한 향으로 해산물의 비린내도 잡고 샐러드에 상큼한 터치를 더해주면서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는 허브 딜. 지중해 연안과 중 아시아에서 자라는 깃털 같은 잎과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풀 맛을 가진 이 만능 허브를 만나보자! 허브 딜 파슬리와 샐러리가 속한 미나리 과의 식물, 기원전 1400년에 완성된 이집트 파라오의 묘에서도 발견되었을 정도의 인류와 함께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허브다. '빨리 자라는' 이라는 뜻을 가진 고대 그리스어 '아네톤(Anethon)' 덕분에 프랑스어로는 '아네트(Aneth)', 이탈리아에서는 '아네토(aneto)'라고 불리며, 영어 이름 '딜'은 노르웨이 방언으로 '진정시키다'를 뜻하는 '딜라(dilla)'에서 나왔다. 펜넬 (회향) 줄기 끝에 달린 얇은.. 2021. 2. 17.
루타바가(Rutabaga) '스웨덴 순무' 먹는 법, 효능, 영양 성분, 보관법 루타바가(Rutabaga), 스웨덴 출신의 순무 야채 이름같지 않은 그럴듯한 이름을 가진 뿌리채소. 독일을 포함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잊혀진 야채로 취급받다가 파스닙, 예루살렘 아티초크(돼지감자), 콜라비 등과 함께 '건강한 복고풍 야채'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로 미셀린 스타 세프들의 테이블에까지 올라가는 제2의 화려한 인생을 살고 있는 루타바가를 만나보자 ! 루타바가, 굴욕의 세월을 보낸 야채의 재발견 중세 시대 무렵 스칸디나비아 지방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순무의 일종. 의외로 제주도의 상징 유채의 변종이다. 우리나라 무처럼 아삭아삭 거리는 시원함 대신 무와 양배추, 감자를 섞어둔 듯이 전분기도 있고 섬유질도 있는 살짝 달달한 맛을 가졌다. 추위도 잘 견디고 거름을 많이 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성향.. 2021. 2. 13.
펜넬 씨앗, 회향 : 펜넬 효능, 펜넬 씨앗 먹는 법, 주의 사항 + 펜넬 활용 레시피 펜넬 씨앗, (회향) 야채 유럽 출신 야채라고 알려졌지만 '향이 돌아온다'는 뜻의 '회향(茴香)'이라는 이름으로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고 '산미나리'라고 불리기도 하는 야채 펜넬. 이탈리아에서 특히 사랑받는 펜넬/회향은 잎과 씨앗 모두 야채와 향신료로 다방면에서 열일하는 유럽의 익숙한 재료로 통한다. 펜넬 씨앗과 야채의 효능, 먹는 법 그리고 펜넬 잎을 제대로 맛있게 즐기게 해 줄 초간단 레시피를 알아보자 ! 펜넬 / 회향 지중해 부근 출신의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 지금도 지중해 해안가 근처에서 야생 펜넬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고대 시대부터 유럽에서 소비되기 시작됬고,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는 중세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펜넬 재배에 나섰다. 이 전통이 아직도 굳건히 이어지는 모양인지 다른 유럽 나라에서도 .. 2021. 2. 10.
콜라비 효능, 영양성분, 고르는 법, 냉동 보관법 + 먹는 법 콜라비, 다양한 효능과 영양으로 무장한 유럽산 무 이제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미있게 생긴 야채 콜라비의 우리말은 '순무 양배추'. 외국어임에도 순무 양배추보다 입에 잘 붙는 '콜라비'는 독일어로 양배추를 뜻하는 'Kohl'과 무 'rabi'가 조합된 이름이다. '순무 양배추'라니 양배추와 같은 종이라는 건 전혀 놀랍지 않지만 브로콜리, 케일, 콜리플라워도 그 종에 속해있다는 사실은 좀 의외다. 몸에도 좋은 웰빙 야채라는데 과일처럼 달달하면서 오래가는 포만감까지 갖춘 이 친절한 콜라비는 어떻게 먹어야 현명한 소비가 될지 꼼꼼히 알아보자 ! 콜라비 (Kohlabi) 유럽 출신이지만 정작 프랑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오랫동안 정말 먹을 게 없던 전쟁 통에나 찾게되던 가난한 먹거리의 대명사로.. 2021. 2. 8.
파슬리 효능 : 곱슬 파슬리 VS 이탈리안/이태리 파슬리 차이점, 보관법 파슬리 효능 : 곱슬 파슬리, 이탈리안 파슬리, 파슬리 가루 ? 유럽의 주방에서 장식용과 향신료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파슬리, 꼬불꼬불한 잎을 가진 흔한 곱슬 파슬리와 평평한 잎의 이탈리안 파슬리는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식용이 아닌 약용으로 먼저 쓰였던 화려한 전적처럼 소화 기능을 돕는 것은 물론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했다는 파슬리의 효능과 매번 애매하게 남아서 처치 곤란인 생파슬리 보관법도 함께 ! 파슬리 지중해 부근 출신의 두해살이 풀. 고대 그리스에서는 파슬리를 샐러리와 같은 종으로 여겼던 탓에 '암벽의 샐러리'라는 뜻의 '페트로셀리논(petroselinon)'이 고대 프랑스어 '페레실(perresil)'을 거쳐 파슬리(parsley)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이탈리아, .. 2021. 2. 5.
파스닙 (설탕당근/하얀당근) 효능, 보관, 손질법 + 활용 초간단 요리 파스닙 수프 레시피 유럽에서 온 하얀색의 달달한 당근 파스닙,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 ! 파스닙 (Parsnip) 설탕 당근, 하얀 당근 지중해 부근과 동유럽에서 자라는, 겉모습도 비슷한 당근과 같은 과에 속한 뿌리채소. 이름은 고전 프랑스어 표현 '파네 (pasnaie, 현 프랑스어로는 panais)'가 변형된 것이다. 중세 시대부터 유럽에서 재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재로 먼저 사용되다가 식재료로 활용되기 시작됐고 한때는 프랑스에서 흔하게 소비되던 야채였지만 19세기부터 주황색 일반 당근과 당시 매우 핫했던 감자에 밀려서 가난한 농가의 식사 대용 혹은 동물 사료로 사용되는 굴욕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가 1990년대에 이르러 파리지앵들 사이에서 건강한 먹거리와 복고풍 옛날 야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예루살렘 아..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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