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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유럽 이야기/유럽산 버터, 치즈30

카프리스 데 디유 치즈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 알고 먹는 프랑스 치즈 카프리스 데 디유 (Caprice des Dieux) '신들의 변덕'이라는 시적인 이름을 가진 우유 치즈 카프리스 데 디유. 까망베르 치즈나 브리 치즈와 비슷하면서도 프랑스 치즈 특유의 꼬리꼬리 한 향도 덜하고 맛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치즈 입문자에게 강추하는 크리미한 치즈를 만나보자 ! '치즈의 사랑'이라는 타이틀과 천사 두 명이 그려있는 파란색 통에 담겨져 치즈 전문몰이나 마켓 컬리 등을 통해서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다. 카프리스 데 디유 (Caprice des Dieux) 치즈 멸균 처리된 우유에 크림, 약간의 소금과 레닛 응고제를 넣고 만든 부드러운 연성 (soft) 치즈. 한마디로 인지도가 훨씬 높은 까망베르와 브리 치즈의 순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956년에 생겨났으니 최소.. 2021. 2. 14.
뮌스터 치즈(Muenster)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 프랑스계 미국 치즈 뮌스터의 모든 것 ! 뮌스터 치즈 자국 치즈뿐 아니라 다른 유럽 출신 치즈까지 차고 넘치는 프랑스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는 미국 치즈. 덕분에 한국에서는 슬라이스 타입으로 너무 쉽게 만날 수 있는 뮌스터 치즈를 파리에서 구하려면 몇 개 있지도 않은 미국 식품점까지 따로 찾아가야 한다. 여기저기 넣어서 녹여 먹기도 좋고 유당이 없어서 소화하기도 쉬운 이 프랑스의 '레어템' 뮌스터 치즈가 사실은 프랑스 치즈가 미국화 된 버전인데도 ! 뮌스터 (Muenster) 치즈 멸균 처리한 살균 우유로 만든 세미 소프트 치즈. 크리미한 식감과 풍부한 우유맛을 자랑하는 연한 노란색 속살(?)이 열대 지방의 관목 안나토(Annatto) 열매에서 추출한 색소를 먹은 오렌지색 겉면에 둘려 쌓여있다*. 대부분의 미국 치즈답게 민둥하면서도 담백한,.. 2021. 2. 13.
프로볼로네 (provolone) 치즈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 알고먹는 이탈리아 치즈 이탈리아 사람들이 사랑하는 또 하나의 치즈, 재미있는 모양과 녹으면서 신나게 늘어지는 부드러운 맛으로 승부하는 모짜렐라 친구 프로볼로네 치즈의 모든 것 ! 프로볼로네 치즈 얼핏보면 치즈인지 햄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독특하고 변화무쌍한 얼굴을 가진 이탈리아 치즈. 태생은 남부 출신이지만 제조는 주로 이탈리아에서 우유가 가장 풍부하게 생산되는 북부에서 이루어진다. 고대 이탈리아 방언으로 구(sphere)를 뜻하는 '프로바(prova)'에서 나온 이름. 응고시킨 우유를 뜨거운 물속에서 손으로 솜사탕 만들듯이 실처럼 길게 늘였다가 뭉쳐낸, 모짜렐라가 속한 파스타 필라타(pasta filata) 계열의 치즈. 이후 늙은 호박, 서양배, 소세지를 오가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빚어져 끈에 매달아 통풍이 잘되는 선선.. 2021. 1. 22.
코티지 (cottage) 치즈 먹는 법, 리코타와의 차이점, 칼로리, 보관법 : 알고 먹는 영국 치즈 칼로리도 낮고 몽글몽글 식감도 재미있는 영국 출신의 코티지 치즈, 착한 치즈의 대명사로 통하는 녀석의 정체를 밝혀라 ! 코티지 (cottage) 치즈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은 우유로 만든 크림치즈 계열의 생치즈. 우유를 구하기 쉽던 농가에서 즐겨 만들던 치즈라서 '시골집(cottage)'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레닛 응고제와 함께 아니면 그냥 없이 우유를 천천히 끓이는 동안 응고된 단백질만 걷어낸 다음, 남아있는 물기(유청)를 빼내면 바로 완성된다. 유청을 얼마나 빼내느냐에 따라 혹은 몽글몽글한 알갱이의 크기에 따라 종류가 나뉘고 생크림을 추가해서 고소함을 더한 버전도 있다. 숙성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완전한 치즈라기보다는 치즈와 요거트 사이의 유제품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한 존재. .. 2021. 1. 19.
라클렛(라끌렛, 라클레트) 치즈 먹는 법, 종류, 재료 + 그릴없이 만드는 법 스위스 치즈의 이름이자 퐁듀와 함께 스위스를 대표하는 요리이기도 한 라클렛 (raclette), 더 맛있게, 전용 그릴이 없어도 일단 도전해보자 ! 요리 말고 치즈 : 라클렛 (라끌렛, 라클레트) 치즈 스위스 발레 (Valais) 지방에서 우유로 만드는 치즈, 숙성 기간은 약 3개월-6개월. 구다 치즈같은 비가열 압착계의 너무 딱딱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식감을 가졌지만 녹여 먹는데 최적화된 민둥한 치즈라 생으로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모짜렐라 치즈도 울고 갈 만큼 잘 녹고, 맛은 적당히 짭짤하면서 구수하다. 녹일 때 살짝 청국장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도 표현하던데 딱 맞는 말. 냄새는 이래도 맛은 절대로 부담스럽지 않으니 걱정 노노. 스위스나 프랑스에는 이 발레 지방의 라클렛 치즈(fromage racl.. 2021. 1. 17.
염소(고트 / 쉐브르) 치즈 종류,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 활용 레시피 염소 염소(고트 / 쉐브르) 치즈 완전정복 ! 엄청나게 다양한 모양과 종류 그리고 독특한 맛으로 승부하는 염소(고트/쉐브르) 치즈,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염소 치즈의 종류와 먹는 법, 영양성분은 물론, 활용 레시피까지 꼼꼼히 알아보자 ! 염소 (고트, 쉐브르) 치즈 프랑스어로 염소를 뜻하는 '쉐브르(chèvre)'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염소 우유로 만드는 치즈. 치즈의 역사는 인류가 동물을 가축으로 둔 시점부터 시작됐는데, 염소는 사람이 키우기 시작한 첫 동물과 다름없다 보니 가장 최초의 치즈 역시 염소 치즈라고 추정된다. 당시 목동들은 말린 동물의 위장을 병처럼 활용해서 그 안에 염소젖을 넣고 다녔는데 그 속에서 우연히 응고된 부분이 독특한 맛을 낸다는 사실을 깨닿고 염소 치즈의 전신 격을 만들어.. 2021. 1. 13.
보코치니(보콘치니) 치즈 먹는 법, 모짜렐라와의 차이점, 칼로리, 보관법 동글동글 생긴 것도 귀엽고 민둥하게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모짜렐라의 미니미 보코치니 치즈, 똘똘하고 맛있게 활용해보자 ! 보코치니 (Bocconcini) 치즈 이탈리아어로 '입'을 뜻하는 '보카(bocca)'에서 파생된 '음식 한 입 : 보코네(boccone)'에서 나온, '작은 한 입'을 뜻하는 이름. 현지 발음으로는 보콘치니가 맞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출신. 오리지널 버전은 부팔라 모짜렐라 치즈를 만드는 물소젖으로 만들고 계란 크기 모양도 나오는 덕분에 우오바 디 부팔라 (Uova di Bufala, 물소 계란)'이라고도 불린다. 물소젖과 우유를 반반씩 섞기도 하지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건 일반 우유로 만든 보코치니. 모짜렐라 치즈와 똑같이 우유를 응고시킨 후 뜨거운 물 속에서 손으로 쭉쭉 늘.. 2021. 1. 12.
스카모르차 스모크 치즈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 구워먹기 좋은 이탈리아 조롱박 치즈 모짜렐라나 파마산 치즈만큼의 유명세 대신 독특한 모양과 담백한 맛으로 승부하는 스모크 치즈 스카모르차, 지금 만나보자 ! 스카모르차 (scamorza) 치즈 이탈리아 남부에서 우유나 부팔라 물소 우유로 만드는 반경질(semi-hard), 일명 조롱박 치즈. 눈사람을 연상케하는 귀엽게 생긴 모양과는 달리 이름은 괴기스럽게 '잘린 머리'를 뜻하는 '까파 모짜(cappa mozza)', '테스타 모짜타(testa mozzata)'에서 변형된 나온 걸로 추정된다. 우유에 레닛(응고제)을 넣고 얻은 단백질 덩어리와 유청을 분리시킨 후, 뜨거운 물 속에서 손으로 쭉쭉 길게 늘이면서 만드는 모짜렐라 치즈와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져서 흔히 '모짜렐라 치즈의 사촌'이라고 소개된다. 덕분에 모짜렐라처럼 열을 가하면 신나게.. 2021. 1. 6.
체다 치즈 : 질문과 답으로 알아보는 치즈계 수퍼스타의 모든 것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그 주황색 슬라이스 치즈, 어디서든 열일하는 다재다능한 체다 치즈의 특징, 칼로리를 포함한 모든 것을 Q&A 형식으로 알아보자 ! Q : 체다(Cheddar) 치즈의 국적은 미국? 영국? A : 영국 ! 영국 남서부에 자리한 서머싯(Sumerset) 지방의 마을 체다(Cheddar)에서 생겨난 우유 치즈다. Q : 영국에서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한 것? A : 로마 제국 시절에 체다 치즈 같은 비가열 압착 치즈 제작 기법이 영국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합한 기후 덕분에 이미 낙농업이 발달해있던 체다 마을에서 멀지 않은 도시 바스(Bath 목욕 그 베스 맞다, 대신 영국식 발음 바스로 !)에 고대 로마인들이 만들었던 '로만 바스(Roman Baths)'가 아직 남아있는 걸 보면.. 2021. 1. 4.
그라나 파다노 치즈 먹는 법, 보관법, 칼로리,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의 차이점 쉽게 파르마 치즈라고 불리는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 비슷한 듯 다른 그라나 파다노 치즈. 파마산 치즈에 살짝 밀리는 감은 없지 않지만 가성비만 따지고 보면 결코 꿀릴 데 없는 이 녀석을 만나보자 ! 그라나 파다노(Grana Padano) 치즈 이탈리아 북부에서 가열한 우유에 레닛 응고제를 넣고 뭉쳐 모양을 잡고 압착시켜 숙성한 가열 압착 치즈. 11세기 무렵 베네딕트 수도사들이 남은 우유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식의 도시 파르마와 볼로냐가 속한 에밀리아 로마냐 지방과 베네토 지방을 어우르는 '파다나(Padana) 평원의 낮알 (grana, 그레인)'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 상당히 비슷한 맛이지만 단면을 보면 이름처럼 작은 곡물같은 알갱이들이 박혀있는 것..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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