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프랑스요리16

초간단 도미회 타르타르 (tartare) 만들기 : 프렌치 스타일로 특별하게 즐기는 도미회 도미회 타르타르 담백하고 건강한 도미회, 초장이나 와사비 + 간장 조합도 좋지만 프랑스 집밥 스타일로 색다르게 즐겨보자. 망고와 아보카도를 넣어 이국적인 맛을 더한, 너무 쉽고 특별한 프렌치 도미회 ! 유럽식 육회를 뜻하는 '스테이크 타르타르'(steak tartare)'는 우리에게도 꽤 익숙한 이름. 프랑스에서는 고기 뿐 아니라 모든 회 종류를 '타르타르'라고 부른다. 이름의 어원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프랑스 사람들이 육회를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20세기 초반에 타르타르(tartare) 소스를 항상 곁들였기 덕분에 이렇게 불리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타르타르라는 이름은 러시아의 타타르(tatare) 족이 즐겨먹던 소스에서 나왔다는 것이 가장 강력한 가설. 처음에는 고기 버전 타르타르만 있다가 .. 2021. 3. 23.
관자 먹는 법 : 제대로 프렌치 스타일 초간단 관자 버터 구이 레시피 관자 스테이크, 로스팅한 버터로 맛있게 ! 담백함의 끝판왕, 관자 ! 한국에서는 동글동글 착하게 생긴 외모와 살짝 더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가리비 관자와 제대로 각 잡힌 반듯한 겉모습에 사이즈도 넉넉한 키조개 관자를 모두 찾을 수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가리비 관자를 더 쉽게 만날 수 있다. 가격이 불친절한 것은 마찬가지여서 크리스마스나 새해 같은 특별한 날 프렌치들의 테이블에 올라오는 관자 요리를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하는 가장 심플한 방식으로 즐겨보자. 프랑스 해산물 요리에 당연한 듯이 따라 다니는 화이트 와인이나 생크림도 필요 없고, 오직 맛있는 버터만 있으면 된다 ! 가리비 (Coquille Saint Jacques), 가리비 관자 (Noix de Saint Jacques)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 .. 2021. 2. 12.
파테(빠떼) : 테린과의 차이점, 먹는 법, 칼로리, 레시피, 육식 러버를 위한 프랑스의 특별식 다양한 유럽산 가공육 샤큐테리가 소개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파테와 테린. 우아하게 칼질해서 먹는 스테이크 말고, 햄이나 소세지말고, 더 부드럽고 맛있는 방식으로 육식을 오래오래 즐기고 싶어 한 프렌치들이 찾은 이 특별한 솔루션을 우리도 더 맛있게 먹어보자 ! 파테/빠떼 (Pâté) 잘게 다진 육류를 다양한 향신료와 함께 몰드에 넣어 익히는, 요리라기보다는 조리 방식을 일컫는 단어. 생선을 사용하거나 야채만 넣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버전도 존재한다. 살코기만으로 만드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간이나 머리 고기 등을 같이 잘게 다져서 정향, 시나몬 같은 향신료와 마늘, 허브, 꼬냑, 와인 등을 동원해 맛을 낸다. 이렇게 만든 소에 비계, 계란, 야채나 젤라틴 등을 함께 넣고 모양을 잡고 구워낸 걸 두툼하.. 2021. 1. 3.
초간단 크로크 무슈 만들기, 파리 까페 레시피 그대로 : 진짜가 나타났다 ! 프랑스식 그릴드 샌드위치 크로크 무슈, 파리 노천 카페에서 만나는 맛 그대로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자 ! 크로크 무슈 (Croque monsieur) 파리에서 그 어떤 카페에 들어가도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버터와 베샤멜 소스를 바른 식빵에 햄과 치즈를 넣고 그릴에 구워낸 따끈한 샌드위치. 20세기 초 파리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 자리한 카페에서 처음 소개한 메뉴로 알려져 있다. 직역하면 'croque : 동사 '씹어먹다'의 1,3인칭 변형 + monsieur : 아저씨'가 되는 이 묘한 이름이 어디서 나온 건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지만, 이 샌드위치를 개발한 카페 주인이 '무슈(아저씨) 고기가 들었다'라고 장난 삼아 던진 말이 이름으로 굳어졌다는 설이 있다. 한국에는 이 '크로크'가 '바삭바삭한'을 뜻.. 2020. 12. 22.
프랑스 밤잼 집에서 만들기 : 5분 완성 크렘드마롱 레시피 프랑스에서 온 밤잼 크렘드마롱, 프렌치들이 알려주는 레시피대로 집에서 쉽게 만들어보자 ! 크렘드마롱 (crème de marrons) 1885년부터 프랑스인들의 친근한 친구처럼 존재해온 밤으로 만든 잼. 밤을 설탕에 졸인 후 슈가 파우더로 코팅해낸 마롱 글라세(marrons glacés) 공방에서 생겨난 깨진 녀석들을 덕분에 우연히 생겨난 세렌디피티(serendipity 우연에서 찾아낸 대단한 발견) 레시피다.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 크렘드마롱계를 제대로 독점한 브랜드 클레망 포지에(Clément Faugier)에서 마롱 글라세 조각과 생밤, 설탕을 넣어 만든다. 크렘드마롱 만들기 클레망 포지에의 '정품'과 똑같이 만들지는 못하지만 오히려 시판되는 제품보다 설탕 양과 식감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2020. 12. 20.
비프 부르기뇽 만들기 - 프랑스 와인 먹은 소고기 스튜 레시피, 진짜가 나타났다 ! 영화 "줄리&줄리아"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프랑스 가정식 비프 부르기뇽, 뭔가 어려울 것 같은 이름과 달리 쉽게 말도 안 되게 쉽다 ! 비프 부르기뇽 (Boeuf bourguignon) 피노 누와 품종 와인으로 유명한 부르고뉴 지방을 대표하는 요리, 이름을 직역하면 '브루고뉴식 소고기'가 된다. 부르고뉴 지방의 또 다른 자랑은 훌륭한 마블링을 자랑하는 고퀄의 고기를 제공해주는 하얀색 토종 소 샤롤레(charolaise)인 덕분에 와인과 소고기가 시너지를 이룬 요리가 태어났다. 부르고뉴 지방에서 언제부터 먹었는지를 거슬러 갈 수도 없을만큼 오래된, 소고기에 레드 와인을 넣고 약불에서 오래 끓여낸 프랑스식 스튜. 명절이나 특별한 날 농부들의 테이블에 마늘로 향을 입힌 빵이 함께 항상 오르던 요리다. 비프 부.. 2020. 12. 17.
디종 머스타드 VS 홀그레인 머스타드 VS 포메리 머스타드, 활용법, 보관법 : 알고 먹는 프랑스 머스타드 프랑스산 머스터드 3인방 디종 머스타드, 홀그레인 머스타드, 포메리 머스타드, 누가 누가 더 맛있나. 프랑스 머스타드 서양 겨자의 씨앗을 사용해 만든 소스. 기원전 2세기 로마 갈리아 시대 때 로마인들이 프랑스에 들여갔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프랑스어 '무타르드 (Moutarde)'의 어원 'mustum(포도즙) ardens(톡 쏘는)'에서 볼 수 있듯이 처음에는 포도로 만들어졌다. 겨자 머스터드를 먹기 시작한 후에도 오랜동안 부르고뉴, 보르도 등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에서 생산됬다. 머스타드를 만들 때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재료가 식초인데 남은 와인을 재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게 또 식초였기 때문. 와사비와 겨자가 헷갈리기 쉬운데, 와사비의 재료 고추냉이와 겨자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가장 쉬운 .. 2020. 12. 16.
비네그레트 만들기 + 보관법, 어떤 샐러드에도 어울리는 초간단 소스 : 진짜가 나타났다 ! 식초와 오일을 베이스로 여러 가지 재료를 동원해 1분 만에 다양한 버전으로 완성할 수 있는 초간단 프렌치 샐러드 소스 비네그레트, 지금 만들어보자 ! 비네그레트 (Vinaigrette) 소스 오랫동안 방치된 와인이 발효되어 우연히 탄생한 인류 최초의 조미료 식초(vineger, 프랑스어로 vinaigre = vin (와인) + aigre(신맛))에 오일을 넣어 신 맛을 중화시킨 프랑스식 샐러드 소스. 식초 '비네그르(Vinaigre)'에 '원래보다 작은'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ette'가 더해져 : vinaigre + ette = vinaigreette > 두 번 겹치는 e 하나가 빠지고 > '비네그레트 (vinaigrette), 즉 산도가 '작은' 식초'라는 뜻의 이름으로 불린다. 비네그레트에 관한 소.. 2020. 12. 15.
세계 3대 진미 '푸아그라' 유래, 칼로리, 먹는 법 트러플 (송로 버섯), 캐비어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통하는 거위 간 푸아그라, 누구냐 너 ? 푸아그라 (foie gras) 푸아(foie) = 간 / 그라(gras) = 기름진, 말 그대로 '기름진 (거위 혹은 오리의) 간'이다. 자연스럽게 생긴 동물의 지방간이 아니라 동물에게 강제로 먹이를 먹이면서 이기적으로 얻어내는 식재료다 보니 동물 보호 단체의 격한 항의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프랑스의 푸아그라 년간 소비량의 50%가 12월에 소비될 정도로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 테이블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메뉴다. 프랑스 국내에서도 비싼 가격에 팔린다. 소량의 물을 섞어 블록형으로 만든 가장 만만한 푸아그라가 kg 당 최소 40유로, 약 5만3천원선. 종이짝처럼 얇게 썬 푸와그라 몇 조각 달랑 넣.. 2020. 12. 12.
베샤멜 소스, 5분만에 완성하는 정통 프렌치 레시피 - 진짜가 나타났다 ! 크로크 무슈나 라자냐를 만들 때 빠지면 큰일나는 정통 프랑스 스타일 베샤멜 소스, 5분 만에 맛있게 만들어보자 ! 베샤멜 소스 프렌치 샌드위치 크로크 무슈 (Croque-monsieur)나 그라탕, 라자냐 안에서 보드라운 식감과 깊은 크림 맛을 전해주는 하얀 소스. 여기저기 활용도가 높은 이 베샤멜 소스의 국적을 두고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끊임없는 논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17세기 샬롱 드 블레 (Chalon de Blé) 후작의 요리사가 처음 만들어서 주인의 지인 베샤메이(Béchameil) 후작에게 바쳤고, 베샤멜이라는 이름도 여기서 나왔다는 문서가 나오면서 승기는 프랑스 쪽으로 넘어가는 기세. 당시 프랑스 귀족 사회에서는 가문에 소속된 요리사가 새로운 요리나 소스를 개발하면 초대 손님에게 헌사처럼 바.. 2020. 12.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