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소한 유럽 이야기230 다이어트 참고용 와인, 위스키, 샴페인 등등 유럽산 주류 칼로리 모음 뭘 먹어도 칼로리를 열심히 계산하고 있다면 술은 물론 아예 안 마시는 게 답 ! 하지만 운동과 식단 관리로 이미 세상 빡센 삶을 살고 있다면 이 퍽퍽한 다이어트 인생, 가끔은 좋아하는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기분 전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나마 낮은 칼로리를 가진 술을 찾아 헤메고 있다면, 이번 포스팅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시길 ! 술과 칼로리 달달한 술에서는 당연히 당분 때문에 칼로리가 어느 정도 나올꺼라는 게 충분히 납득가지만, 독하기만 한 술에도 칼로리가 생각보다 많이 담겨져 있다는데, 도대체 왜 그런건지 궁금하지 않은가 나만 그런가 이 미스테리를 풀 실마리는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담겨져 있다. 우리가 마시는 술은 대부분 과일이나 곡물을 발효한 것. 와인은 .. 2024. 7. 8. 발베니 (The Balvenie) 싱글 몰트 위스키 종류, 가격대, 마시는 법, 보관법 : 알고 마시는 위스키 사슴 로고와 시그니쳐 삼각형 병에 담긴 엄청난 인지도를 자랑하는 싱글 몰트 위스키 글랜피딕의 동생, 발베니(The Balvenie)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자 ! 발베니 (The Balvenie) 하이랜드(Highland), 아일라 (Islay) 등과 함께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메카로 통하는 스페이사이드(Speyside)에 자리한 증류소. 1887년부터 근교에서 글랜피딕(Glenfiddich) 증류소를 운영하던 윌리엄 그랜트(William Grant)가 2년 후인 1889년에 설립한 곳이다. 여담이지만 이 윌리엄 그랜트는 원래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다른 증류소에서 오래 회계 업무를 보았던 인물. 20여년에 걸친 회계사로서의 커리어를 끝내고 발베니 성(Balvenie Castle) 부근 공터에 있던 증류소를 .. 2024. 7. 8. 프랑스 샴페인 돔 페리뇽의 모든 것 : 가격대, 보관법, 제대로 즐기는 법 ! 대중적인 인지도와 고급진 느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멋지게 잡아낸 축제의 술, 샴페인 돔 페리뇽에 대해 알아보자 ! 돔 페리뇽 (DOM PÉRIGNON)의 아버지, 피에르 페리뇽 가장 대중적인 럭셔리 샴페인의 대명사로 통하는 돔 페리뇽의 이름은 프랑스 북동부에 자리한 샹파뉴 (Champagne) 지방*의 도시 랭스 (Reims) 남부에 자리한 작은 마을 오빌리에 (Hautvillers)의 베네딕트 수도원 소속의 수도사였던 피에르 페리뇽(Pierre Pérignon)에서 나왔다. 피에르 대신 쓰인 '돔(DOM)'은 우리 식으로 굳이 풀자면 '페리뇽 선생' 정도가 되는데, 라틴어로 '마스터'를 뜻하는 Dominus의 줄임말. *프랑스어로 샴페인은 '샹파뉴', 즉 이 지방의 이름으로 불린다. 삼페인은 샹파뉴.. 2024. 7. 4. 에르메스 파리 : 파리에서 에르메스 가방 사는 법, 버킨백 파리 가격 / 파트 2 영어권 가방 진성 팬들이 모인 사이트 Purseblog에는 아예 파리 에르메스 쇼핑에 관한 섹션이 따로 있다. 가방 하나 가지고 이럴 일인가 싶으면서도, 내가 그랬던 것처럼 가지고 싶은 마음이 한번 들면 꼭 해결을 봐야 직성이 풀린다면, 영어 공부도 할 겸, 이 곳을 방문해 다양한 팁을 얻어가는 것도 좋다. 그럼 지난 포스팅에 이은 에르메스 가방 구입 시리즈 실전 파트 2 ! 약속 당일 2 위 캡쳐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당일 아침, 확인 문자가 한번 더 온다. 전날 저녁에 받았던 링크는 당일 오전 11시 정도 이후부터 업데이트 되는 듯. 이 링크를 수시로 확인해서 약속 시간 변경 여부를 확인하자. 혹시 약속 시간이 계속 앞으로 당겨진다면 그날 매장에 있는 제품이 많이 없어서 전 약속들이 빨리 끝나.. 2024. 7. 1. 에르메스 파리 : 파리에서 에르메스 가방 사는 법 (feat : 버킨백) / 파트 1 전편에서 본 에르메스 파리 본점에서 약속 잡는 법을 잘 수행하고 약속을 컨펌 받았다면, 이제는 실전이다 ! 개인적으로 정말 운이 너무나 좋게도 2023년, 온라인으로 잡은 약속을 통해 거의 실적이 전무한 상태에서 생토노레 매장에서 버킨 35 사이즈 블랙 컬러 구입에 성공했고, 올해에는 워크인으로 버킨이나 켈리가 아닌 다른 가방님을 모시기도 했다. 물론 파리에 살고 있어서 가능했던 일들이고, 자랑질 같아서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파리에서 에르메스 가방을 꼭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나름의 팁을 풀어본다. 온라인 약속 잡기에 성공했다면 방문 전날 8시 쯤 문자와 메일로 컨펌이 온다. 내 경우에는 문자가 8시 정각에 왔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당일에 시간이 변경될 수 .. 2024. 6. 30. 초보자를 위한 로제 와인의 모든 것 : 특징, 마시는 법, 칼로리 와인 문외한에게도 익숙한 레드, 화이트 와인의 중간 지대에 어정쩡하게 걸쳐있는 듯한 로제 와인. 아주 비싸지도 않은 가격대에 분홍색의 예쁜 컬러가 매력적인 이 로제 와인에 대해 알아보자 ! 로제 와인, 누구냐 너 와인을 정말 1도 모르던 시절에는 로제 와인이 레드와 화이트를 적절하게 블랜딩해 만든건가 생각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아침이 아닌 다음에야 와인이 없는 식사 자리를 김치 없는 한식상처럼 슬프게 생각하는 프랑스 사람들 사이에서 살다보니 그저 자연스럽게 알게 된 와인 상식을 공유한다. 전문가의 식견은 없지만 그래도 아주 쉽게 설명은 할 수 있다고 혼자 믿어본다. 이름 : Rosé 직여하면 프랑스어로 '장미 컬러의', '분홍색을 가진' 등의 뜻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로자또 (Rosato), 스.. 2024. 6. 30. 가성비 싱글몰트 아란 10년 (Arran 10 year) 특징, 가격대, 보관법 스코틀랜드의 아란섬 (Isle of Arran) 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아란 위스키 10년. 일명 ‘가성비 위스키’로 이름을 알린 이 친절한 녀석을 알아보자. 가성비도 좋은데 알고 마시면 더 제대로 즐길 수 있으니까 ! 아란 위스키의 고향, 아란 섬스코틀랜드 서부 연안에 자리한 클라이드만(Firth of Clyde)의 가장 큰 섬이자 스코틀랜드 전체에서는 7번째로 큰 섬. 글래스코 공항에서 차로 30여분 걸리는 아드로산 (Ardrossan)에서 페리를 타면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자연 환경이 스코틀랜드 본토와 비슷해서 ‘미니어쳐 스코틀랜드’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아란(Arran)이라는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아이리쉬어로 신장(콩팥!)을 뜻하는 ‘ara’에서 나.. 2024. 6. 28. 위스키 용어 알기 : 여과 방식 « 논칠필터 » 설명, 의미 위스키 라벨에서 종종 보이는 « Non chill filtered »라는 표현. 우리말로 된 위스키 설명을 읽어보면 성의없이 ‘논칠필터’라고만 적혀있는 경우도 있어서 어감도 이상한 이 단어가 무슨 뜻인지 어리둥절해 지기도 한다. 가성비 위스키로 잘 알려진 '아란 10년 싱글 몰트(Arran 10 year old Single Malt)'같은 분들 라벨 위에 쓰인 이 ‘논칠필터’가 과연 무슨 뜻인지 제대로 알아보자 ! 사진 출처 unsplush.com Non chill filtered 논칠필터 직역하면 ‘차갑게 필터링(여과)하지 않은’ 정도, 우리 말로는 ‘냉각 여과하지 않은’ 정도가 되겠다. 여기까진 알겠는데, 냉각 여과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위스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다고 ? 그럼 여기서 .. 2024. 6. 28.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Phryge)' : 누구냐 너 아름다운 건축물과 찬란한 문화 유산이 넘쳐나는, 조상 잘 만나서 관광 수입만으로도 대대 손손 먹고 사는, 미감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나라 프랑스. 하지만 프랑스에서 98년 월드컵이나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럽판 월드컵 유로 2016에서 선 보인 마스코트들을 보면 여기가 정말 미감이 발달한 나라가 맞나 싶다. 월드컵 때는 프랑스의 상징인 수닭을 데려다가 딱 삼류 치킨집 로고 같은 푸틱스 (Footix)를 내놓았고, 유로 2016에서는 반 어린이 / 반 히어로라는 무존재감으로 빛나던 슈퍼 빅토르(Super Victor)를 소개했었다. 저작권 문제로 이미지를 나를 수는 없으니, 이 두 분의 굳이 얼굴을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https://fr.wikipedia.org/wiki/.. 2024. 6. 18. 에르메스 파리 예약하는 법 (레더 제품 약속) 2024년 업데이트, 팁 버킨백과 켈리백. 돈이 있어도 아무나 못 산다는 그 가방님들.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는 브랜드의 충성도가 높은 VIP 고객이 아니면 담당 셀러에게 커미션이 주어지는 홈 컬렉션 등의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해서 '실적템'을 최소한 가방 값만큼 쌓아야 겨우 영접할 수 있는 그 분들 맞다. 그렇다보니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온라인 예약 시스템으로 아무런 실적이 없더라도 이론 상으로는 누구에게나 가방을 살 기회가 주어지는 파리 에르메스 매장은 안그래도 브랜드의 본고장에 자리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특별했던 그 위상을 날로 높혀가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예약 시스템이 없었는데, 한국 백화점의 오픈런처럼 매장 앞에서 관광객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자 주변 주민들의 항의가 심해졌고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 2024. 6. 17. 이전 1 2 3 4 ··· 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