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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요리11

까르보나라(카르보나라) 제대로 만들기 : 정통 이탈리아 레시피 + 어원 까르보나라(카르보나라 pasta alla carbonara) 제대로 만들기 이탈리아와 가까운 프랑스에서조차 생크림과 베이컨, 버섯 등을 넣은 크림 파스타를 까르보나라라고 마음대로 부를 때가 많지만 까르보나라는 크림 파스타가 아니다. 생크림이나 우유는 단 한 방울도 안 들어가고 계란 노른자와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후추만으로 맛을 낸다. 칼로리는 가히 폭탄급이지만 맛은 매우 있는, 전혀 어렵지 않은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를 아주 제대로 만들어보자 ! 까르보나라 어원 볼로네제 파스타와 맞짱이라도 뜰 수 있을 만큼의 전 세계적인 명성을 날리고 있는 로마 근방 출신의 파스타, 정식 명칭은 '파스타 알라 까르보나라(pasta alla carbonara)'다. 이탈리아어로 숮을 뜻하는 '까르보네(carbone)'에서.. 2021. 2. 28.
미네스트로네 야채수프 만드는 법 : 야채가 듬뿍 들어간 이탈리아 건강 수프 레시피 미네스트로네 (Minestrone) 수프 토마토와 샐러리를 포함한 소박한 야채와 파스타를 넣고 끓여낸 이탈리아식 야채수프 미네스트로네를 만들어보자. 따끈해서 좋고 다양한 야채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야채 자르기만 끝내고 불 위에 올려두면 알아서 맛있게 익어주는 건 덤 ! 미네스트로네 야채수프 구하기 쉬운 야채들과 파스타, 쌀 등을 넣고 뭉근히 끓여낸 이탈리아식 야채수프. 농가의 소박한 식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요리이자 다이어트 때 먹기 좋은 건강한 수프로도 알려져있다. 이탈리아어로 '서빙하다, (수프나 액체를) 붓다'를 뜻하는 동사 '미네스트라레 (minestrare)'에서 파생된 '미네스트라(minestra, 수프)'에 '크다'의 의미를 가진 'one'가 .. 2021. 2. 22.
포카치아 만들기 : 무반죽 + 무실패 레시피, 제빵 믹서기 없이도 성공하는 초간단 이탈리아 빵 ! 제빵 믹서기가 없는데도 제대로 된 포카치아를 만들 수 있다고 ? 너무 있다 ! 베이킹 똥손도 초보도 모두 모두 한방에 성공할 수 있는 황금 레시피와 함께라면 ! 포카치아 (focaccia) 고대 로마 시대에 화덕에서 구워낸 빵 'panis focacius'에 어원을 둔 이탈리아 빵.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빵 치아바타(chaibatta)와 헷갈린다면, 치아바타는 샌드위치 등에 쓰이는 클래식한 의미의 '빵', 포카치아는 두툼한 팬 피자 도우같은 빵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치아바타에도 올리브 오일이 들어가지만, 보통 포카치아가 살짝 더 기름진 편 그래서 더 맛있다 기본적인 케이크같은 홈 베이킹이 아니라 아예 빵을 만드는 '제빵'의 영역은 왠지 진입장벽이 더 높은 것 같고 어려워 보인다. 아니 그냥 어려.. 2021. 2. 2.
진짜 맛있는 시금치 프리타타 (frittata) 만들기 : 완전 제대로 레시피 ! 시금치를 가득 넣고 이탈리아식 오믈렛 프리타타를 제대로 두툼하게 만들어보자 ! 쉽다 ! 맛있다 !! 오븐 없이도 만들 수 있다 !!! 프리타타 (Frittata) 이탈리아 스타일의 오물렛, 귀엽게 들리는 이름은 '튀기다'를 뜻하는 '프리제레 (friggere)'에서 나왔다. 튀기듯이 볶아낸 양파를 넣은 대표적인 '프리타타 디 치폴레(frittata di cipolle)'처럼 소박한 재료로 만들어서 도시락처럼 밖에서 간단히 먹던 서민 음식. 덕분에 지금도 짜투리 채소도 넣고, 전날 먹다 남은 파스타도 넣는 전형적인 냉장고 털기 요리로 활용되지만 해산물, 소고기 등으로 만든 업그레이드 버전도 존재한다. 이렇게 서민적인 프리타타에 무려 트러플 슬라이스를 올려서 지나치게 고급지게 드시는 분들도 있다. 일반적인 .. 2021. 1. 19.
시칠리아 스타일 아란치니 만들기, 이탈리아 밥 고로케 레시피 이탈리아의 밥 고로케 아란치니, 조금의 정성만 투자하면 시칠리아 섬에서 만나는 그 맛 그대로, 쭉쭉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를 먹은 주먹밥 튀김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다 ! 아란치니(arancini) 밥에 라구 소스나 야채,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주먹밥처럼 뭉쳐낸 다음 빵가루를 입혀 튀겨내는, 굉장히 이국적이면서도 우리 입맛에 아주 잘 맞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전통 요리다. 시칠리아 섬의 명물인건 맞는데 동네마다 '원조'임을 주장하는 탓에 아란치니의 모양과 이름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가설은 다양하다. 뜨거운 아란치니에서 나오는 김을 보고 에트나(Etna) 화산을 연상하며 삼각뿔 모양 아란치니를 만드는 동네도 있고, '작은 오렌지'를 뜻하는 이름처럼 색깔이나 모양이 오렌지를 닮아서 그렇게 불린다는 당.. 2021. 1. 3.
이탈리아산 페페론치노, 베트남 고추와의 차이점, 보관법, 활용법 이탈리아에서 온 작은 고추 페페론치노, 더 착한 가격의 베트남 고추로 대체할 수 있을까? 페페론치노 (peperoncino) 피망*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페페로네 (peperone)'에 어미에 붙으면 '작은'을 뜻하는 'ino'가 더해진 '작은 고추'라는 의미의 이름. 16세기 무렵 탐험가 크리스토프 콜럼버스에 의해 이탈리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며, 처음에는 토마토처럼 식재료가 아니라 장식용으로 쓰였다. 우리나라 고추와 마찬가지로 작으면 작을수록 맵고 씨에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함축되어 있어서 이 정도는 거뜬히 씹어먹을 줄도 아는 한국인의 능력을 모르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페페론치니를 팔면서 아주 조금씩만, 그것도 씨는 다 빼고 쓸 것을 신신당부하기도 한다. 페페론치노 수확되는 매년 9월, 이탈리아 남부.. 2020. 12. 29.
살라미 먹는 법, 영양 성분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소세지 프로슈토만큼이나 맛있는 이탈리아 소세지 살라미, 알고 더 맛있게 먹자 ! 살라미(Salami) 이탈리아의 건조 소세지. 소금을 친다는 뜻의 동사 '살라레(salare)'에서 나온 이름이다. 다진 돼지고기를 소금에 절여 돼지 창자에 넣고 말리는 기본 테크닉을 바탕으로, 사용되는 고기 부위, 조미료 종류나 훈제 여부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6세기 무렵 독일에서 최초로 이런 방식으로 돼지고기를 오래 보존하는 방식이 발명됬다가 이탈리아로 넘어갔다는 탄생 설화가 있는데 검증된 바는 없고, 설령 독일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살라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은 당연히 이탈리아다. 아예 명사처럼 통하는 이름이라 수많은 나라에서 비슷한 소세지를 그냥 살라미라고 부른다. '살루미(salumi)'라는 단어도 한국에.. 2020. 12. 18.
마스카포네 치즈, 대신 쓸 수 있는 것들, 크림치즈와의 차이점, 영양 성분, 보관법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치즈 마스카포네 치즈 한번 먹기 시작하면 도저히 멈출 수 없는 티라미수 맛의 일등공신,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 치즈에서 시큼함은 덜어내고 크리미함은 추가한 것처럼 너무 너무 맛있지만 그만큼 살도 팍팍 찌게하는 이 무시무시한 칼로리 폭탄을 대체해 줄 아이디어들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온 마스카포네 치즈를 더 똑똑하고 건강하게 즐겨보자 ! 마스카포네 치즈 (Mascarpone)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Lombardia) 지방 출신의 치즈, 우유 크림을 뜻하는 롬바르디아 지방의 방언 '마스체르파 (mascherpa)'에서 고안된 이름이다. 티라미수의 인기몰이로 덩달아 모짜렐라 만큼이나 유명해진 치즈. 생크림을 중탕으로 끓여서 80도에 다다르면 식초나 레몬 등의 산성분을 넣고 잘 저어준 후 수분(유청)을 빼주면 완성.. 2020. 12. 8.
관찰레, 판체타, 라르도 디 콜로나타, 차이점, 칼로리, 활용법 : 알고 먹는 이탈리아 베이컨 이탈리아 음식의 숨은 일등 공신들, 관찰레, 판체타, 라르도 디 콜로나타, 돼지 비계 삼형제를 만나보자 ! 프랑스 사람들은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당연히 크림을 넣어 만들길래 한동안은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크림으로 만든 까르보나라 소스는 케첩으로 빨간색을 낸 김치 같은 어이없는 물건이었다. 까르보나라를 포함한 이 맛있는 이탈리아 파스타 소스들의 풍미를 만들어주는 건 바로 관찰레, 판체타, 라르도 디 콜로나 ! 이제 한국에서도 판체타는 맘만 먹으면 집에서도 직접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나와있고 관찰레도 햄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는 '소금집'이라는 곳 등을 통해 판매되는 모양이다. 라르도 디 콜로나타는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구하기 힘든 모양이지만 이탈리아에.. 2020. 11. 29.
모데나 발사믹 식초, 일반 발사믹 식초의 차이점, 활용법 상콤하면서 달달해서 과일부터 스테이크까지 안 어울리는 데가 없는, 김성령이 즐겨 찾는다는 발사믹 식초, 녀석의 정체와 활용법을 밝혀라 ! 우리에게도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정작 사놓고 보면 집에서 쓸 일은 많이 없는 발사믹 식초, 잘만 활용하면 몇 방울 만으로도 모든 요리를 확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비장의 무기처럼 쓸 수 있다. 발사믹 식초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Modena) 지방에 기원을 둔 포도 숙성 식초. 와인처럼 알콜 발효가 일어나지 않도록 포도를 먼저 끓여낸 후 나무통에 넣고 숙성해서 얻어낸다. 와인 숙성이 지하에서 이루어지는데 반해, 발사믹 식초는 지붕 아래 다락에서 최소 60일간 숙성되는데, 날씨의 변화에 따라 온도 차이가 극명한 지붕 밑에서 천천히 특유의 향을 얻게 하기 위해서라고. 파마산 치즈..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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