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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유럽 이야기/유럽산 버터, 치즈30

벨큐브 치즈 활용법(초간단 베이컨 빵 만들기), 칼로리, 보관법 기분 좋은 웃고 있는 래핑 카우 얼굴이 그려진 포장 속에 든, 반듯하게 각 잡힌 한입 크기 큐브 치즈 벨큐브. 그냥 먹어도 좋지만 베이컨도 같은 넣고 초간단 홈메이드 빵 구워 먹어볼까 ? 벨큐브 치즈 프랑스식 이름 '아페리큐브 (Apéricube)'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식욕을 돋우는 의미에서 식사 전에 마시는 술 '아페리티브(Apéritif)'용 안주로 1960년대에 '래핑 카우 아페리티브 칵테일(Vache qui rit Apéritif Cocktail)'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나왔다. 버터와 분말형 우유에 구다, 에담, 에멘탈 그리고 꽁테 치즈를 섞어 만들며 프랑스에는 염소 치즈 + 호두, 블루치즈, 구운 닭고기 맛 등등의 30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진짜 이상한 화학맛 나는 것도 많다. 민둥한 플레인.. 2020. 12. 28.
고르곤졸라 (블루) 치즈 먹는 법, 로크포르와의 차이점, 칼로리, 보관법 곰팡이 치즈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 토핑, 소스 말고 다른 것도 만들어 먹자 ! 고르곤졸라 치즈 (Gorgonzola) 프랑스의 로크포르, 영국산 스팅턴 블루와 함께 세계 3대 블루치즈로 통하는 우유로 만든 이탈리안 블루치즈. 밀라노 부근에 자리한 작은 마을 고르곤졸라에서 무려 1세기에 생겨난 치즈라는 설이 유력하지만 블루치즈를 만들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천연 동굴이 있는 코모 호수 근방의 파스투로(Pasturo)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파도 굳건히 존재한다. 고르곤졸라 설을 반증하는 증거로 언급되는 것은 이 마을이 소떼가 목초지로 이동하는 길목의 중간 지점에 자리해 있다는 사실이다. 며칠 동안 이어진 강행군에 지친 소들이 쉬어가는 장소였던 덕분에 우유도 많았고, 이렇게 .. 2020. 12. 27.
베이비벨 치즈 활용법, 영양 성분, 칼로리, 보관법 동글동글 귀여운 베이비벨 치즈,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초간단 치즈 스틱이나 짝퉁 라클레트 해 먹으면 더 맛있다 ! 베이비벨 (Babybel) 치즈 래핑 카우 크림치즈와 끼리 크림 치즈를 선보이는 벨 그룹의 포션 치즈. 프랑스에서는 '바비벨'이라고 부른다. 1950년대에 큰 사이즈가 먼저 나왔고 동생 미니 베이비벨은 1977년에 론칭됐다. 미니어처 에담 치즈처럼 빨간색 왁스 코팅으로 포장돼있어서 하나씩 까먹는 액션 자체부터 뭔가 장난스러운데, 이 포인트를 잘 부각해서 '휴대하기 편한, 재미있는 작은 치즈'라는 컨셉으로 엄청난 대박을 냈다. 평화로운 들판에서 풀을 뜯어먹는 소와 인심 좋게 생긴 농부 같은 전형적인 치즈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 대신, 빨간 왁스 껍질을 코에 걸고 장난치는 사람들을 담아낸 베이비벨.. 2020. 12. 23.
그뤼에르 치즈 먹는 법, 에멘탈 치즈와의 차이점, 영양 성분, 보관법 : 알고 먹는 스위스 치즈 퐁듀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치즈이자 치즈 무스 케이크로도 더더욱 유명해진 스위스의 그뤼에르 치즈, 더 맛있게 먹어보자 ! 그뤼에르(Gruyère) 치즈 스위스 레만(Leman) 호 북동쪽에 자리한 아담한 도시 그뤼에르에서 무살균 우유로 만드는 가열 압착 경성(hard) 치즈. 스위스의 가장 오래된 초콜렛 까이에(Cailler) 역시 이 동네 출신이며 이름은 독일어 방언으로 '초록'을 뜻하는 '그뤼에르(gruière)'에서 연유됐다. 12세기부터 그뤼에르 지방의 산간에서 우유를 활용한 딱딱한 치즈를 만들어 먹던 흔적이 남아있는 덕분에 '그뤼에르, 1115년부터 이어져 온 스위스의 맛'이라는 문구와 함께 자주 소개되며 원산지 통제 명칭 AOC 라벨로 관리된다. 아침과 저녁 2번으로 나눠 짜낸 신선한 우유.. 2020. 12. 21.
만체고 치즈 먹는 법, 맛, 보관법, 영양 성분 스페인 음식의 슈퍼스타 하몽의 뒤를 잇는 스페인 치즈의 자존심이자 돈키호테가 사랑한 치즈 만체고,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만체고(Manchego) 치즈 돈키호테의 배경이 된 스페인 중남부의 고원지대 카스티야 라 만차(Castilla La Mancha)에서 향과 영양 성분이 풍부한 토종 양젖으로 만든 비가열 압착, 경성(hard) 치즈. 겉면에 빗살무늬가 찍혀 있어서 치즈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알아보기 굉장히 쉬운데, 스펠트 밀로 만든 틀에 넣어 숙성시키던 전통 덕분에 생겨난 자국이다. 지금은 이 문양을 새겨 넣은 플라스틱 몰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특유의 시그니쳐를 유지하는 중. 청동기 시대부터 만들어진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지역 인증 라벨 DOP로 보호된다. 가열한 양젖에 레닛 응고제를 첨가한 후 > 틀.. 2020. 12. 17.
콩테 치즈 먹는 법, 영양 성분, 보관법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그만큼 많이 소비되는 콩테 치즈, 우리에게는 브리나 까망베르 치즈보다 살짝 덜 알려진 이 녀석, 녀석이 궁금하다 ! 콩테 (Comté) 치즈 프랑스 중동부, 스위스와 국경이 맞닿은 고원 지대 프랑쉬 콩테 (Franche Comté) 지방의 우유로 만든 가열 압착 + 경성(hard) 치즈. 그뤼에르 드 콩테 (gruyere de comté)라고도 불리며, 원산지 통제/보호 명칭 AOC, AOP 라벨을 통해 가축의 사육부터 숙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주로 와인에게 주어지던 AOC 인증을 받은 최초의 프랑스 치즈이자 가장 많이 생산되는 AOC 인증 치즈이기도 하다. 중세 시대 무렵, 추운 겨울에도 우유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생겨났다. 다량의 우유를.. 2020. 12. 15.
에멘탈 치즈 먹는 법, 영양성분, 칼로리, 보관법 구멍이 슝슝 뚫린, 치즈 하면 떠오르는 그 유명한 비주얼의 일명 '톰과 제리 치즈', 에멘탈 치즈, 알고 더 맛있게 먹자 ! 에멘탈(Emmental) 치즈 스위스를 대표하는, 그리고 제리의 마음을 언제나 설레게하는, 우유로 만든 가열 압착 치즈. 스위스 베른 북동부에 자리한 에멘탈 지방에서 13세기 무렵 태어났다. 전세계인들에게 스위스 지방보다 치즈를 먼저 연상케하는 에멘탈이라는 이름은 그 지역을 가로지르는 강의 명칭 엠(Emme, 켈틱어로 강을 뜻하는 ambis의 변형)에서 나왔다. 와인처럼 원산지 보호/통제 명칭 AOP/ AOC 라벨을 수여받는 에멘탈 치즈는 신선한 풀과 건초만 먹고 자란 현지 소의 생 우유로 생산되는데, 약 12리터의 우유로 1kg 의 치즈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렇게 전통적인 방식.. 2020. 12. 14.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먹는 법, 영양 성분, 보관법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치즈 관찰레와 함께 까르보나라 파스타의 고소함을 연출하는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까르보나라 말고 다른 것도 만들어 먹자 ! 페코리노 로마노 (Pecorino romano) 치즈 고대 로마 제국 시대부터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양젖으로 만든 이탈리아산 치즈. 양을 뜻하는 '페코라(pecoria)'에 어미에 붙으면 '작은'이라는 뜻을 가지게 되는 "ino"가 이어져 '작은 양'이 된 귀여운 단어에 양치기들이 양젖으로 치즈를 만들던 전통이 남아있는 로마 지역의 이름 '로마노(romano)'가 더해진 이름이다.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의 인지도가 워낙 넘사벽이다보니 페코리노 = 로마노를 떠올리게 되지만, 원산지 증명 라벨 DOP로 보호받는 페코리노 치즈는 사르데냐 섬의 페코리노 사르도(Pecorino Sardo), 시.. 2020. 12. 11.
리코타 치즈 먹는 법, 마스카포네 치즈와 차이점, 영양 성분, 보관법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치즈 담백하고 깔끔한데 칼로리까지 낮은 착한 치즈 리코타, 더 맛있게 먹어보자 ! 리코타 치즈 (Ricotta) 우유 혹은 염소젖으로 만든 이탈리아산 하얀색 치즈. 로마 제국 시절부터 리코타 치즈가 존재했다는 문서가 남아있을 정도로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 치즈다. 로마 지방의 '리코타 로마냐(Ricotta romagna)', 부팔라 물소 젖을 사용해 조금 더 달달한 맛이 나는 '리코타 디 부팔라 깜파냐(Ricotta di Bufala Campana)'만 DOP 원산지 라벨로 보호되고 라벨이 없는 일반 리코타 치즈는 어디서든 만들 수 있다. 치즈를 만들고 남은 물, 즉 유청을 버리기 아까워서 여기에 크림이나 우유를 넣고 다시(ri) 끓인 (cotta)게 리코타 치즈의 시작이다 보니 오랜동안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 2020. 12. 8.
마스카포네 치즈, 대신 쓸 수 있는 것들, 크림치즈와의 차이점, 영양 성분, 보관법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치즈 마스카포네 치즈 한번 먹기 시작하면 도저히 멈출 수 없는 티라미수 맛의 일등공신,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 치즈에서 시큼함은 덜어내고 크리미함은 추가한 것처럼 너무 너무 맛있지만 그만큼 살도 팍팍 찌게하는 이 무시무시한 칼로리 폭탄을 대체해 줄 아이디어들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온 마스카포네 치즈를 더 똑똑하고 건강하게 즐겨보자 ! 마스카포네 치즈 (Mascarpone)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Lombardia) 지방 출신의 치즈, 우유 크림을 뜻하는 롬바르디아 지방의 방언 '마스체르파 (mascherpa)'에서 고안된 이름이다. 티라미수의 인기몰이로 덩달아 모짜렐라 만큼이나 유명해진 치즈. 생크림을 중탕으로 끓여서 80도에 다다르면 식초나 레몬 등의 산성분을 넣고 잘 저어준 후 수분(유청)을 빼주면 완성..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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