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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유럽 이야기/유럽산 버터, 치즈30

에담 치즈 VS 고다 치즈 먹는 법, 차이점, 영양 정보, 보관법 비슷한 듯 다른 듯,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두 치즈 에담 치즈와 고다 치즈를 알아보자 ! 에담 치즈 (Edam cheese) 암스테르담 북부의 아담한 항구 도시 에담에서 만들어지는 수분 함량이 낮아서 모양은 단단하게 잡혔으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는 반경질(semi-hard) 우유 치즈. 14세기부터 전통적으로 치즈를 만들어 온 곳이라 아예 치즈도 도시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멸균 처리한 우유에 레닛 응고제를 넣고 압착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치즈하면 떠오르는 노란 컬러에 다양한 크기로 존재하는데 사진 같은 둥근 공 모양을 자주 볼 수 있다. 겉 부분은 보통 빨간색이나 드물게는 검은색, 노란색의 두꺼운 왁스로 코팅되어있다. 새콤 짭쪼름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 아주 은은하게 너트류의 향도 난다. 고다.. 2020. 12. 6.
엘엔비르 버터 VS 페이장 브레통 버터 (고메 버터) : 알고 먹는 프랑스 버터 2 흔히 '고메' 버터라고 불리는 프랑스산 엘엔비르 버터 VS 페이장 브레통, 누가 누가 더 맛있나. 베이킹을 비롯한 다양한 요리의 기본, 버터만 잘 골라도 반은 이미 먹고 들어간다 ! 버터 간단 상식 버터가 만들어지는 원리 생크림을 핸드믹서로 열심히 휘저어 주다 보면 크림의 지방 성분을 싸고 있는 보호막이 마찰로 인해 손상되면서 서로 연결되며 비지같은 질감으로 변한다. 이렇게 뭉친 지방 덩어리(?)들만 모아 채반에 걸러서 굳혀낸 것이 바로 버터. 집에서도 마트에서 파는 생크림과 핸드 믹서만 있으면 충분히 홈메이드 버터를 만들 수는 있으나 노력 대비 대단한 버터가 탄생되는 것은 아니니 재미 삼아 한 번 해보는 거 아니면 그냥 사 먹는 게 훨씬 낫다. 무염, 가염 버터 차이 가염의 짭쪼름한 맛이냐, 무염의 부.. 2020. 12. 5.
로크포르 (블루) 치즈 먹는 법, 효능, 칼로리, 블루 치즈 보관법 푸르딩딩 곰팡이가 다 보이는 로크포르 (블루) 치즈, 그래도 맛있다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블루치즈 효능, 보관법은 하단에 ! 2019년 '세계 치즈 대회(World Cheese Awards)'에서 블루치즈가 세계 최고의 치즈로 선정됐다. 그!러!나! 그 치즈는 #치즈의 본고장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요리 문화를 가진 유일한 나라 국민 #자국에 대한 자존심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에펠탑을 뽑아버릴 프렌치들의 자랑 로크포르 (블루) 치즈가 아니라 '로그 리버 블루(Rouge River Blue)'라는 프랑스인들에게는 세상 듣보잡 미국 치즈였다 ..... 자존심은 제대로 구겼지만 그래도 로크포르 치즈는 여전히 프랑스인들의 자랑이다. 로크포르 치즈 고르곤졸라, 스틸톤과 함께 세계 3대 블루치즈로 손꼽.. 2020. 12. 3.
카망베르 (까망베르) 치즈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프랑스 치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카망베르 치즈 완전 정복 ! 우리에게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익숙한 노르망디에서 태어난 카망베르 치즈. 숙성이 오래될수록 꼭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냄새가 나지만 덕분에 프랑스 시인 레옹 폴 파르그 (Léon Paul Fargue)는 '카망베르, 신의 발 냄새를 닮은 치즈!'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마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이 녀석의 정체를 밝혀보자 ! 카망베르 치즈 유지방과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한 우유를 다량으로 생산하는 노르망디 지방 토종 소의 우유로 만든 대표적인 연성 치즈(soft cheese). 하얀색 겉면이 주는 기분 좋은 식감과 발효한 우유가 만들어낸 크리미한 치즈맛이 일품이다. 저온 가열한 우유를 틀에 넣고 응고시켜서 만드는데 적정 온도와 습기.. 2020. 12. 1.
끼리 크림 치즈 VS 래핑 카우 크림 치즈, 영양 성분, 활용법 : 알고 먹는 프랑스 치즈 비슷한 듯 다른, 끼리 크림치즈와 래핑 카우 크림치즈 - 누가 누가 더 맛있나 프랑스에서는 한국에서 소개되는 것처럼 '프리미엄'이라는 형용사보다 '친근한'이 더 잘 어울리는 끼리와 래핑 카우. 한국에 래핑 카우 치즈 '우유'도 나왔다고 했더니, 어릴 때부터 저 빨간 소 얼굴을 엄마만큼 자주 보고 자란 신랑이 놀란다 이 두 가지 프랑스산 크림치즈의 차이점과 영양 성분 그리고 키리와 래핑 카우 치즈로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야채 수프 레시피를 알아보자 ! 래핑 카우 일러스트의 전신 + 초창기의 래핑 카우, 지금은 성형도, 속눈썹 연장술도 하신 듯. 래핑 카우 크림치즈 1921년에 등장한, 에멘탈, 구다, 체다, 꽁떼 등의 치즈에 우유와 버터 등을 넣고 만든 최초의 가공 치즈. 다양한 치즈들이 녹여진 만큼 끼리.. 2020. 11. 30.
마담 로익 크림 치즈 솔직 리뷰, 활용법, 전남친 토스트말고 초콜렛 무스해먹자 ! 몇 년 전 SNS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전남친 토스트'의 주인공 마담 로익 크림치즈, 전남친 토스트가 다가 아니야 @.@ 헤어진 남친에게 연락해서 레시피를 물어볼 정도로 잊지 못할 맛이라는, 크림치즈와 블루베리 잼을 조합하는 이 전남친 토스트 덕분에 더욱 유명해진 마담 로익 크림치즈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의견과 초콜렛 무스 레시피. 일단 마담 로익 소개부터 ! 마담 로익 Madame Loïk 1969년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Bretagne) 지방 농부들의 협동조합으로 태어난 브랜드 페이장 브레통(Paysan Breton '브르타뉴 지방 농부'라는 뜻)의 크림치즈 라인. 브르타뉴 지방 농부, 마담 로익, 이렇게 심플한 네이밍이 가능한 것은 모든 음식에 버터를 넣어 먹는 와중에 또 무염 버터는 아예 버.. 2020. 11. 26.
페타 치즈 먹는 법, 영양 성분, 보관법 : 알고 먹는 그리스 치즈 햇살을 가득 담은 건강한 지중해식의 대표 주자, 그리스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페타 치즈를 알아보자 ! 아무 데나 쉽게 '국민'을 가져다 붙이는 걸 선호하지 않아도, 페타 (φέτα) 치즈는 자타가 공인하는 정말 그리스의 '국민 치즈' 맞다. 우리나라에서 세부 가듯 프랑스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그리스에서 한 동안은 매년 여름 휴가를 보냈음에도, 페타 치즈 외의 다른 치즈를 맛본 적이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그리스 요리같은 지중해 식단이 주목받게 된 이후로 그릭 요거트와 함께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치즈가 된 페타 치즈, 녀석의 정체를 밝혀보자 ! 페타 치즈 살균 처리된 양젖과 염소젖으로 만든 생 치즈, 짭쪼름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두부 같은 블록 모양으로 생겼고, 질감도 해.. 2020. 11. 24.
부라타 치즈 먹는 법, 부라타 VS 모짜렐라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치즈 부라타 (Burrata) 치즈VS 모짜렐라 치즈 모짜렐라나 파마산 치즈보다 유명세는 덜해도 맛에 있어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오늘의 주인공 부라타(Burrata) 치즈, 모짜렐라 치즈와 헷깔리는 녀석의 정체를 밝혀라 ! 부라타 (Burrata) 치즈 우유로 만들어진 생 치즈. 물소(Buffala) 우유 버전도 있지만 이탈리아를 벗어나면 잘 안 보인다. 부츠 모양으로 생긴 이탈리아의 굽 부분에 자리한 남부 바리(Bari) 지방의 풀리아(Puglia) 출신, 버터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부로(Burro)'에서 변형된 이름처럼, 버터같이 크리미 한 텍스쳐를 가졌다. 모짜렐라처럼 신선한 우유맛이 메인이라 호불호가 별로 갈리지 않는, 부드럽고 맛있는 치즈. 부라타 치즈 VS 모짜렐라 치즈 모짜렐라와 비슷한 것 같은데.. 2020. 11. 23.
브리 치즈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 알고 먹는 프랑스 치즈 크림처럼 부드러운,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리 치즈,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브리 치즈 지금은 파리 공항 이름으로 더 유명한, 프랑스 대통령을 지낸 샤를르 드 골(Charles de Gaulles)의 어록 중에는 '치즈 종류만 258개 가진 나라를 어떻게 제대로 다스릴 수 있겠냐'가 있다. 그리고 저렇게 많은 치즈들 중에서 프랑스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치즈로 알려진 것들은 대부분 아주 맛있다. 까탈스럽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저 개성 넘치는 프렌치들에게서 두루두루 사랑을 받는다는 건 정말 웬만큼 맛있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 그중에서도 브리(Brie)는 프랑스 사람들 사이에서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몇 안되는, 파리 근처에서 생산되는 치즈다. 브리 (Brie) 치즈 부드러운 하얀 색 겉면과 크.. 2020. 11. 22.
라꽁비에뜨 버터, 이즈니 버터, 에쉬레 버터, 프레지덩 버터 : 알고 먹는 프랑스 버터 코스트코나 이마트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말 그대로 '존맛탱' 프랑스 버터들, 알고 먹자 ! 유네스코 세계 무형 유산에까지 등재된 프랑스 음식이 그렇게까지 맛있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래도 다른 유럽 나라를 가게 되면 항상 아쉬워지는 프랑스 버터, 아침 식사로 퍽퍽한 빵에 밍밍한 버터를 발라 먹다 보면 프랑스 사람들의 안 그래도 높은 콧대를 더욱 높여주는 프랑스 음식 문화가 그래도 대단하긴 한 건가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고소한 프랑스 버터들, 라꽁비에뜨, 에쉬네, 이즈니, 프레지덩을 차례로 알아보기 전에 프랑스 버터에 관한 간단한 상식부터 ! AOP 혹은 Appellation d'Origine Protégee 와인의 원산지 라벨 'AOC'의 유제품 버젼. 포..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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