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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유럽 이야기/유럽 문화

요즘 유행하는 프랑스 이름 2024년 업데이트 버전, 여자 2편

by stanojeka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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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이트 Mini puce에서 공개하는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여자 이름 2편 !

 

패션에서도 유행에 민감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은 '타임리스 (timeless)' 아이템을 좋아하는 프렌치들의 성향은 이름에서도 드러나는 듯. 클래식한 이름이 여전히 유행하는 가운데, 프랑스에서 듣기로는 이그조틱한 이름이나 짧은 이름도 사랑받는 듯 하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프랑스 알파벳의 R가 바로 불어 특유의 그 콧소리 '흐 ~'를 내게 하는 주인공이다. 따라서 R는 'ㄹ'이 아닌 'ㅎ'로 작성했으니 참고하시길 !  

 

16위 : AGATHE 아가트 

꽤 오래된 이름이지만 여전히 촌스러운 느낌 하나 없다. 우리말로는 어감이 딱히 좋은 편이 아닌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어감도 좋은 편. 그리스어 Agathos (빼어남, 지혜로움)를 어원으로 뒀다. 

 

17위 : CHARLIE 샤흘리 

얼핏 들어서는 남자 이름같다. 개인적으로는 '샤흘리'가 17위에 올랐다는 사실이 놀랍다 '자유로운 인간'을 뜻하는 영어의 찰스(Charles, 불어로는 샤를르), 독일어의 칼 (Karl)의 변형 버전.

 

18위 : ALMA 알마

라틴어로 '(영혼, 정신을) 키우는 존재'를 뜻하는 동일어에서 나왔다. 불어로는 어감이 꽤나 강한 편인데, 대신 이름이 주는 이미지는 부드러운 느낌.

 

19위 : INAYA 이나야

프랑스에서 듣기로는 매우 이그조틱한 이름인데, 그도 그럴것이 아랍어로 친절함, 선함을 뜻하는 ''inayah'에서 연유된 이름이라고 한다. 네이밍 중인데 듣기만해도 매우 프렌치스러운 분위기를 주는 이름을 찾고 있다면 이건 바로 패스하시길 !  

 

20위 : CHOLÉ 클로에 

영어식 발음 클로'이'아님.  동명의 패션 브랜드 덕분에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 새싹, 어린 잎을 뜻하는 그리스어 'khlóê'에서 나왔다.

 

21위 : JULIETTE 줄리엣

아무리 클래식이 대세라도 이건 너무 흔한 듯.  

 

22위 : LÉA 레아 

클래식하면서도 짧은 이름을 선호하는 요즘 프랑스 부모들의 성향을 잘 반영해주는 예시. '지혜의 사자'를 뜻하는 히브리어 'le'ah'로 성경에도 등장할 정도의 오래된 이름 -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야콥의 첫번째 부인의 이름도 레아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23위 : VICTOIRE 빅투아흐 

우리말로 표기하니 매우 이상해 보이는 것도 사실. 영어의 'Victoria'의 프랑스 버전이며 당연히 승리를 뜻한다. 

 

24위 : LUNA 루나 

'달'을 뜻하는 라틴어 'luna'에서 나왔다. 프랑스보다 이탈리아에서 더 흔한 이름이였는데 너무 흔치 않으면서도 이그조틱한 느낌의 이름을 원한다면 나쁘지 않은 옵션이다.

 

25위 : ADÈLE 아델

9위에 오른 ALICE 처럼, 귀족을 뜻하는 고대 독일어 'adal'에서 나왔다. 사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여자편 2에 나온 이름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이름이다.

 

26위 : JEANNE 쟌, 쟌느 

쟌 다르크 (Jeanne D'Arc) 시절부터 어린 아이, 할머니 할 것 없이 모든 세대를 넘나들면서도 촌스러운 느낌은 없는 클래식한 이름.대신 7,80년대 출신 사이에는 별로 없는게 특이할만한 사항이다. 히브리어로 '신의 은총' 혹은 '은혜를 베푸는 신'을 뜻하는 'yohanan'에 그 어원을 둔다.

 

27위 : NINA 니나

여자를 의미하는 라틴어 'Ninus'에서 퍄생된 이름. 안토니, 앤서니 같은 이름의 여자 버전이다. 

 

28위 : ZOÉ 조에 

그리스어로 '삶'을 뜻한다. 짧아서 좋고, J가 아니라 Z여서 우리에게 발음은 쉽지 않아도 불어 발음으로는 어감이 예쁘다. 

 

29위 : LÉONIE 레오니 

그 유명한 프랑스 영화 주인공 '레옹'의 여자 버전 진짜 레옹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프랑스 생활 25년을 훌쩍 넘겼는데도 직접 만난 적은 없다 

'사자'를 뜻하지만 듣자마자 그 동물이 떠오르지는 않고, 26위의 쟌느처럼 클래식한 느낌은 없다.

 

30위 : NOUR 누흐

클래식한 프렌치 느낌과는 거리가 먼, 아랍풍 이름이다. 아랍어로 '빛'을 뜻하는 'nūr'에서 나왔다. 예쁜 이름이지만 프랑스 느낌 물씬 풍기는 이름을 찾고 있다면 바로 패스할 것 !    

 

2024.06.15 - [소소한 유럽 이야기/유럽 문화] - 요즘 유행하는 프랑스 이름 2024년 업데이트 버전, 여자 1 편

 

요즘 유행하는 프랑스 이름 2024년 업데이트 버전, 여자 1 편

무려 3년만, 돌아온 포스팅은 이 블로그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프랑스 이름 리스트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시작합니다 ! 2024년, 사이트 mini puce 에서 소개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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