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생선스테이크 소스 만들기 : 프렌치 화이트 와인 소스 VS 다이어트 토마토 발사믹 소스

담백한 흰 살 생선 스테이크를 한 방에 업그레이드해줄 소스를 화이트 와인과 생크림이 들어간 부드러운 버전과 토마토와 발사믹 식초를 섞은 상큼하고 가벼운 버전 두 가지로 휘리릭 만들어보자 !  

건강을 생각해서 흰살 생선을 자주 챙겨 먹는 건 좋지만 흰 살 생선의 쥐약은 담백함을 넘어 너무 심심한 맛이 난다는 것. 이럴 때는 프렌치들이 활용하는 생선 스테이크 소스 레시피와 함께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을 만큼의 그럴듯한 요리로 변신시켜보자. 만들기도 너무 쉬운데 맛까지 훌륭한 건 덤 !   

 

화이트 와인 + 생크림 버전

프렌치들이 애정하는 소스 레시피인 만큼 당연히 와인이 들어가고, 생선용이니 보통 해산물과 페어링 되는 화이트 와인을 활용한다. 식초와 함께 볶은 샬롯 양파를 화이트 와인과 함께 졸인 후 차가워진 상태에서 엄청난 양의 버터를 섞어 완성하는, 맛있지만 상당히 리치하고 만들기도 은근히 어려운 '뵈르 블랑(beurre blanc, 하얀 버터라는 뜻) 소스'를 변형해 버터 대신 생크림을 넣은 초간단 버전이다. 화이트 와인의 새콤함이 부드러운 크림에 섞여서 그 어떤 민둥한 흰 살 생선도 아주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재료 

2인분 기준 

 

화이트 와인 200 ml 
입안에 텁텁한 맛을 남기는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면 제일 좋지만, 그냥 안 마시는 아무 저렴이 화이트 와인도 가능 !  

 

생크림 아주 넉넉하게 푼 테이블 스푼 6 개 분량 

 

무염, 가염 상관없이 버터 약간 

 

샬롯 양파 작은 것 한 개 혹은 중간 사이즈 일반 양파  1/4

 

만들기 

1. 잘게 자른 샬롯 양파 혹은 일반 양파를 약간의 버터를 두른 팬에 올려 중불에서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다가 

2. 화이트 와인을 넣고 센 불로 올려 사진처럼 물기가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졸여준 후 

3. 약불로 내린 다음 생크림을 넣어주고 

4. 후추를 살짝 뿌려주면 완성 ! 새콤한 맛을 남기는 와인 덕분에 소금간이 따로 필요 없지만, 기호에 따라 살짝 추가해줘도 좋고, 양파를 볶을 때 함께 잘게 썬 양송이 버섯을 넣어서 더욱 업그레이드 버전을 즐겨도 굿.   

 

토마토 & 발사믹 식초 소스 

건강하자고 생선 챙겨 먹는 김에 더더욱 라이트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을 위한 건강식 버전. 사실 소스라기보다 토핑에 가깝지만 상큼한 토마토와 어디에 넣어도 어울리는 발사믹 식초가 연출하는 시너지는 항상 옳다 ! 생선 위에 올라가면 더 옳다 !  

굳이 방울 토마토를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2인분 기준 방울토마토 6개 혹은 일반 토마토 작은 사이트 한 개를 아주 잘게 썬 다음, 사진 같은 평평한 잎을 가진 이탈리안 파슬리든 꼬불꼬불한 일반 파슬리든 한 줌 잘게 다져서 넣고 올리브 오일 테이블 스푼 1, 발사믹 식초 테이블 스푼 2개 분량만 넣고 섞어주면 끝. 이 상태로 잘 구워낸 생선 스테이크 위에 그대로 올려서 서빙해도 좋고, 살짝 볶아서 따끈따끈하게 즐겨도 좋다. 토마토에서 물이 너무 많이 빠져 나왔다면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넣기 전에 빼줄 것 !      

 

오늘은 건강하게 생선을 먹었으니 내일은 다시 고기 요정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면 소스 레시피는 여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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