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타르트 생지 레시피
시판되는 냉동 생지도 좋지만 굳이 베이킹 금손이 아니더라도 집에 항상 있는 재료들만 가지고도 홈메이드 타르트 생지를 뚝딱 만들 수 있다. 생각보다 너무 쉽고 너무 맛있게 타르트 생지를 완성할 수 있게 해주는 프렌치들의 황금 비율 레시피와 함께라면 !
오랜만에 도전했더니 욕심만큼 모양이 매끈하고 예쁘게 빠지지 않았다는 건 인정. 하지만 살짝 아쉬움을 남긴 모양과 달리 맛은 매우 있다, 진짜다 ! 크루아상처럼 버터가 겹겹이 층을 이룬 패스트리 생지보다 조금 더 컴팩트한 제형의 타르트 생지라 패스트리용보다 버터도 적게 들어가고 반죽을 오래 할 필요도 없어서 만들기도 훨씬 수월한데, 프랑스 가정식 파이 '키슈(quiche)'부터 달달이 베이킹에까지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아래 비율만 잘 맞추면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타르트 생지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
타르트 생지 레시피
재료
타르트 틀 3호, 약 20 cm 하나 분량
박력분 200 g
가염, 무염 상관없이 버터 100 g
힘들이지 않아도 가볍게 눌릴 만큼 어느 정도 부드러운 제형으로 사용해야하니 1 시간쯤 전에 버터를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 두는 것을 잊지 말 것 !
소금 혹은 설탕 티스푼 반 개 분량
키쉬같은 파이용이라면 소금, 과일 타르트 같은 달달이 용이라면 설탕 !
따뜻한 물 혹은 우유 50 ml
사견으로는 물 버전은 살짝 더 라이트하고 우유 버전은 고소한 맛이 강해지는 듯. 달달이를 만들 예정이라면 우유를, 시금치나 계란 키쉬같은 파이를 만들 예정이라면 물을 넣기를 추천한다.
만들기
1. 큰 볼에 박력분과 소금 혹은 설탕을 넣고 잘 섞은 후
2. 분량의 버터를 큼직한 조각으로 썰어 넣고
3. 손가락으로 밀가루와 버터를 함께 열심히 비벼주면서
4. 사진처럼 밀가루와 버터가 입자가 두꺼운 모래처럼 잘 섞이면 반은 이미 완성 !
5. 분량의 물이나 우유를 3번에 나눠 넣으면서 손으로 뭉쳐서 대충 둥근 모양을 잡고
6. 손에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을 만큼 반들반들 뭉쳐지면 타르트 생지 반죽은 벌써 완성 !
7. 작업대 위에 덧가루를 뿌리고 밀대로 얇게 밀어준 다음
8. 얇게 밀린 반죽을 밀대에 다시 둘둘 말아둔다.
9. 타르트 틀 위에 밀대 위에 감아둔 생지를 풀어서 올린 후
10. 손에 힘을 최대한 빼고 틀 안으로 생지를 넣어 모양을 잡아주고
11. 밀대로 밀어서 바깥으로 삐져나온 부분을 떼어내고 틀 내부에 생지가 겹친 부분을 손으로 정리해주면 완성 !
12. 바로 익힐 예정이라면 부풀어오르지 않게 포크를 이용해 바닥에 구멍을 뽕뽕 내주고, 1차 굽기가 필요하다면 사진처럼 까먹지 말고 유산지를 먼저 깐 후 누름돌을 올려 200도로 예열해둔 오븐에 15분 정도 구워준다.
누름돌이 없다면 우리집처럼 팥이나 콩을 아예 누름돌 대체로 지정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해도 너무 된다.
틀에서 삐져나온 생지 조각은 따로 모아서 다시 밀대로 얇게 밀어준 다음 > 스틱형으로 자른 후 > 꽈배기처럼 꼬아서 > 오븐 200도 / 20분간 구워서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따끈한 간식으로 먹어도 민둥하면서도 고소하니 아주 맛있다. 이렇게 쉽게 완성한 타르트 생지와 함께 달달이도 만들고, 프렌치들처럼 베이컨과 계란, 토마토 등을 넣은 맛있는 프로방스풍 키슈도 만들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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