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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유럽 이야기/초간단 레시피

이케아 미트볼 + 소스 집에서 만들기 : 이케아 공개 레시피보다 더 맛있게 !

by stanojeka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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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레스토랑의 시그니쳐 메뉴 이케아 미트볼과 소스를 집에서 더 맛있게 만들어보자 ! 

'이케아 미트볼' 혹은 스웨덴 미트볼이라고 불리는, 일반 미트볼보다 훨씬 부드러운 식감과 크리미한 이케아 미트볼 소스가 어우러져서 이케아에 들리면 버릇처럼 찾게되던 이 녀석 !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해서 전 세계에 팬을 두고 있던 이 요리의 레시피를 이케아가 지난 2020년 봄 덜컥 공개해버렸다. 한국에서는 물론 프랑스에서도 '이슈'까지는 아니어도 이런저런 기사가 나왔던 덕분에 입수 다음날 바로 만들어 봤는데, 이케아에서 사 먹는 것과 아주 똑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매우 근접한 결과가 나왔다. 그때부터 한 번에 넉넉히 만들었다가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는 단골 메뉴가 됐고 그 덕분에 이케아 공식 레시피를 나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우리 집 식탁을 한 방에 이케아 레스토랑으로 변신시켜주는 버전을 공개한다 ! 

 

 

 

이케아 미트볼 만들기

재료

4인분 기준

 

미트볼 

다진 소고기 350 g, 다진 돼지고기 200 g

 

 푹 익힌 감자 중간 사이즈 2 개, 양파 중간 사이즈 1 개 

 

계란 1 개 

 

빵가루 테이블 스푼 3, 밀가루 테이블 스푼 2

 

생크림 테이블 스푼 5

 

소금 티스푼 1

 

건파슬리 약간 (생략 가능)

 

버터, 올리브 오일 약간씩 

 

 

 

만들기

1. 약간의 버터를 두른 팬에 잘게 썬 양파를 올려 투명해질 때까지 중불에서 볶아두고 

2. 삶은 감자는 껍질을 벗겨서 큰 볼에 넣고

3. 포크를 동원해 감자를 먼저 으깨주고 그 위로 양파 투척한 후 

4. 버터와 올리브 오일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어준다.  

5. 재료들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열심히 치대 준 후 

6. 둥글게 빚은 미트볼을 큰 접시에 올린 후 랩으로 감싸서 냉장고에 넣고 약 2시간 정도 숙성시킨다. 이 시점에서 오븐을 200도에 맞춰 예열해둘 것 ! 

숙성 시간을 잘 지켜야 구울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데, 저녁 시간이 애매해져서 1시간 만에 꺼냈더니 모던 아트같은 모양으로 완성됐다. 

7. 넉넉한 팬에 버터와 올리브 오일을 각 티스푼  반 분량 씩 넣고 중불에서 녹인 후, 미트볼을 넣고 겉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준다.  

으깬 감자 덕분에 생각보다 든든하고 사이드 디쉬까지 있으면 두 당 5개 서빙으로 계산해도 충분하다. 나머지는 냉동백에 넣어 냉동실로 고고. 

8. 미트볼을 오븐용 그릇에 넣어 약 25 분간 오븐에서 익혀주면 완성 ! 

미트볼을 익힌 팬에 남은 육즙은 소스 만들 때 활용해야하니 빛의 속도로 미리 설거지해두지 말 것 !    

 

이케아 미트볼 소스 만들기 

2인분 기준

재료 

버터 10 g, 밀가루 10 g, 생크림 60 ml, 우스터 소스 혹은 간장 티스푼 1, 소금, 후추 

1. 미트볼을 구워낸 팬에 종이컵 기준 3/4 잔의 물을 넣고 나무 스파출라로 바닥에 붙은 육즙을 열심히 긁어준 다음, 약 3분간 팔팔 끓여서 육수를 완성한다.  

2. 작은 냄비에 버터를 넣고 아주 약한 불에서 천천히 녹인 후, 버터가 완전히 녹았을 때 밀가루를 넣어준다. 

3. 밀가루와 버터를 잘 섞어서 루(roux)를 만들어준 다음 

4. 루 위로 육수와 크림을 넣고 뭉치는 부분이 없이 잘 섞어준다. 우스터 소스나 간장을 넣고 크림수프보다 살짝 뻑뻑할 정도의 농도가 될 때까지 중 약불에서 끓여주면 완성 ! 입맛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더해주고 후추를 뿌려낸다. 

생각보다 빨리 끓어올라서 잠깐만 딴짓하고 돌아와도 소스 농도가 금방 뻑뻑해진다. 그럴 때는 우유를 조금 섞어주자 !  

 

이케아 미트볼 + 소스 세팅

미트볼 위에 소스를 끼얹어서 바로 서빙해도 좋지만 기왕 여기까지 한 거 소스와 미트볼을 2,3분간 중불에서 볶아내면 더 맛있다. 밥이나 파스타, 감자 퓨레와도 잘 어울리고, 프렌치 스타일로 바게트와 함께 먹다가 그릇에 남은 소스를 빵 조각으로 쓸어 먹어도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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