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홍합 국물 활용 레시피
화이트 와인을 넣은 프랑스, 벨기에식 홍합 요리 물 마리니에르(Moules marinières)나 홍합탕을 먹고 나면 항상 남게 되는 국물. 시원한 홍합 맛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 맛있는 국물을 활용해서 스파게티를 만들어보자. 라면보다 만들기 쉽지만 맛은 봉골레 파스타 저리 가라 할 기세로 훌륭하다 !
프랑스, 벨기에식 초간단 홍합 요리 물 마리니에르 레시피는 여기서 !
http://fastuces.tistory.com/87
재료
2인분 기준
남은 홍합 국물 머그컵 하나 분량
마늘 2쪽
스파게티 약 180 g
사진 속 통밀 버전 스파게티보다는 일반 하얀 스파게티가 국물도 더 잘 빨아들이고 훨씬 맛있다 !
사진에는 빠진 올리브 오일 테이블 스푼 하나 분량
역시나 사진에는 빠진 소금, 후추 약간
만들기
1. 올리브 오일 티스푼 하나 분량을 두른 넉넉한 냄비를 중불에 올리고 편으로 썬 마늘을 튀기듯이 볶아준다.
2. 마늘이 사진처럼 노릇노릇하게 구워질 때 쯤 넉넉한 냄비에 테이블 스푼 2개 반 분량의 소금을 넣은 물 약 2 리터를 끓인 후 스파게티 삶기 시작 !
파스타를 삶을 때 물은 계량컵까지 동원할 필요는 없지만 대충 파스타 양의 10배 정도로 맞추면 좋다. 소금은 보통은 파스타 10 : 소금 1의 비율로 생각하면 되지만 올리오 알리오나 이 홍합 국물 레시피처럼 소스가 따로 없는 경우에는 소금 양을 늘려주면 면에 알맞게 간이 베어 훨씬 맛있는 결과물이 나온다. 면 삶는 물에 올리브 오일은 절대 넣지 말고 대신 면들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중간중간 잘 저어줄 것 !
3.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마늘 위로 홍합 국물을 붓고 반 분량이 될 때까지 중 강불에서 졸여준다.
귀찮아서 이 과정을 스킵하고 그냥 만들었다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밍밍한 결과물로 망한 적이 있다. 국물 속의 홍합 맛을 농축시키는 이 쉬운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이니 열심히 졸여보자.
4. 포장에 적힌 알단테 조리 시간에서 2분 먼저 스파게티 면을 건진 후, 맛있게 졸아든 홍합 국물 속에 넣고 중불로 낮춘 상태에서 면이 물기를 잘 빨아먹을 때까지 볶아주면 완성이다.
스파게티를 완전히 익힌 상태에서 홍합 국물에 넣고 또 볶아내면 그만큼 조리시간이 늘어서 면이 불어버리니 조심 !
면에도 소금간이 적당히 베어있어서 따로 소금을 추가할 필요는 없고 후추만 살짝 뿌려서 서빙하면 된다. 전날 물 마리니에르를 만들고 생 파슬리 잎이 남아있다면 토핑처럼 올려도 아주 굿. '일타쌍피' 느낌으로 홍합 요리 해먹은 다음 날의 초간단 점심 메뉴로 강추하는 초간단 홍합 파스타. 노력 대비 파스타 전문점이 부럽지 않을 만큼의 훌륭한 아웃풋을 내는 레시피이니 쏠쏠히 써먹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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