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와인 칵테일
보르도 그랑 크뤼 같은 최고급 와인 말고,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이 레드 와인들로 너무 쉽지만 아주 그럴듯한 칵테일을 만들어보자. 식전 술로 즐겨도 좋고 홈파티에서 멋지게 서빙해도 좋다 !
레드 벨벳 (Red Velvet)
레드 와인과 미국산 버번 위스키*, 레몬의 만남 !
*발효시킨 보리나 호밀 등으로 만드는 일반적인 위스키와 달리 옥수수 증류 원액을 반 이상 넣고 내부를 불에 태운 오크통에서 숙성해낸 위스키.
비율 : 드라이한 레드 와인 3 cl, 버번 위스키 5 cl, 레몬즙 3 cl, 설탕 티스푼 2
글라스 : 레드 와인잔
만드는 법 : 레드 와인 잔에 버번 위스키 > 레드 와인 > 레몬즙 > 설탕 순으로 넣고 믹싱 스푼으로 잘 저어주면 완성 !
사우다쥬 (Saudade)
맥주에 레드 와인을 섞는다는 프랑스인들의 눈에는 너무도 신박해 보이는 아이디어는 포르투갈 사람들의 머리에서 나왔다. 하지만 체리 시럽이 같이 들어가서 달달한 소다처럼 잘만 넘어간다 ! 대신 맛있다고 홀짝홀짝 과하게 마시다 보면 다음날 숙취 때문에 고생할 수 있으니 딱 한잔만 맛있게 즐겨보시길.
비율 : 맥주 20 cl, 레드 와인 5 cl, 체리 시럽 3 cl
글라스 : 레드 와인잔 혹은 일반 유리잔
만드는 법 : 맥주는 아주 차갑게 준비할 것 ! 잔에 체리 시럽 > 맥주 > 와인 순으로 넣고 저어준 후 얼음을 하나 정도 띄워서 서빙.
칼리모쵸 (Kalimotzo)
앞서 본 사우다쥬 칵테일보다 더더욱 신박한, 스페인에서 즐겨마시는 칵테일. 레드 와인에 무려 ! 콜라를 섞어 마신다. 프랑스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더운 여름날 서빙하면 의외로 만족도가 높다.
비율 : 레드 와인, 콜라 1:1 + 얼음 + 레몬 슬라이스 하나
글라스 : 소다, 주스 잔
만드는 법 : 얼음으로 채운 잔에 콜라와 레드 와인을 1:1로 넣은 후 레몬 슬라이스 하나를 띄워내기만 하면 바로 완성 !
코뮤나르 (Communard)
부르고뉴 지방 출신의 레드 와인 칵테일, '부르기뇽(Bourguignon)' 혹은 '카르디날(Cardinal)'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화이트 와인이나 샴페인에 우리나라의 복분자주 같은 '크렘 드 카시스(Crème de cassis, 블랙커런트 과일주)'를 넣은 유명한 칵테일 '키르(kir)'의 레드 와인 버전. 현지에서는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품종 피노 누아(pinot noir) 레드 와인을 사용하지만 아무 레드 와인이나 써도 대세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크렘 드 카시스가 없다면 레드 와인 6: 복분자주4 비율로 퓨전 버전에 도전해보시길 !
비율 : 차갑게 보관한 레드 와인 20 cl, 크렘 드 카시스 4 cl
글라스 : 레드 와인 잔
만드는 법 : 레드 와인 잔에 크렘 드 카시스 > 레드 와인 순으로 따르면 완성.
크렘 드 카시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
http://fastuces.tistory.com/178
크렘 드 카시스 마시는 법, 보관법, 칵테일 레시피 : 프랑스의 블랙커런트 리큐어
프렌치 버전 보해 복분자주, 크렘 드 카시스 (Crème de Cassis) 복분자 딸기 열매를 증류 소주에 담가서 익숙한 빨간 병으로 소개하는 보해 복분자주와 거의 비슷한 프랑스 리큐어 '크렘 드 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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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레 코블러 (Claret Cobbler)
탄닌감이 강한 묵직한 레드 와인 말고, 가벼운 느낌의 레드 와인이 있다면 한 여름에 즐기기에 제격인 상큼한 클라레 코블러 칵테일로 변신시켜보자. 레드 와인, 탄산수와 레몬즙만 있으면 재료 준비도 벌써 끝 !
비율 : 레드 와인 12 cl, 탄산수 6 cl, 레몬즙 0,5 cl, 설탕 티스푼 1 + 얼음은 5 개 정도 분량은 잘게 부숴서 준비
글라스 : 하이볼 (Highball) 글라스 혹은 길쭉한 일반 주스잔
만드는 법 : 잔에 잘게 부순 얼음을 먼저 넣고 레드 와인 > 탄산수 > 레몬즙 > 설탕 순으로 넣고 믹싱 스푼으로 잘 저어주면 완성 !
레드 와인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유명한 칵테일 샹그릴라 레시피와 샴페인 베이스 칵테일, 와인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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