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유럽 이야기/유럽산 버터, 치즈

벨큐브 치즈 활용법(초간단 베이컨 빵 만들기), 칼로리, 보관법

by stanojeka 2020. 12. 28.

기분 좋은 웃고 있는 래핑 카우 얼굴이 그려진 포장 속에 든, 반듯하게 각 잡힌 한입 크기 큐브 치즈 벨큐브. 그냥 먹어도 좋지만 베이컨도 같은 넣고 초간단 홈메이드 빵 구워 먹어볼까 ? 

벨큐브 치즈

프랑스식 이름 '아페리큐브 (Apéricube)'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식욕을 돋우는 의미에서 식사 전에 마시는 술 '아페리티브(Apéritif)'용 안주로 1960년대에 '래핑 카우 아페리티브 칵테일(Vache qui rit Apéritif Cocktail)'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나왔다.  

버터와 분말형 우유에 구다, 에담, 에멘탈 그리고 꽁테 치즈를 섞어 만들며 프랑스에는 염소 치즈 + 호두, 블루치즈, 구운 닭고기 맛 등등의 30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진짜 이상한 화학맛 나는 것도 많다. 민둥한 플레인만이 살길이다 !

벨큐브 치즈 칼로리, 영양 성분

플레인 기준 100 g 당 244 칼로리, 지방 19,5 g, 단백질 12 g, 칼슘 320 mg (하루 소비 권장량 40%), 개당 약 13 칼로리

벨큐브 치즈 보관법

초고온 살균 (UTH) 과정을 거친 멸균 우유는 상온에서 보관해도 상하지 않는 것처럼, 같은 방식으로 처리된 덕분에 의외로 실온 보관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을 추천하며 이론적으로는 냉동 보관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해동하고 나면 맛과 식감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유통 기간이 짧은 치즈도 보관하기 까다로운 치즈도 아니니 먹을 만큼만 사서 신선하게 먹자 !  

벨큐브 치즈 활용법

 

간식 삼아 하나씩 까먹는 것도 정답이지만 타르트나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때 활용해도 좋다. 아래 소개하는 초간단 베이컨 빵 레시피처럼 !  

벨큐브 치즈 활용법

벨큐브는 가열해도 노릇노릇 익기만 할 뿐 큐브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다. 덕분에 신나게 늘어나는 치즈 특유의 식감은 없지만 보드랍게 녹은 벨큐브 치즈와 베이컨의 짭조름함이 더해져서 따뜻할 때 호호 불어가며 먹으면 아주 맛있다. 만들기도 너무 너무 쉬운데 굉장히 든든해서 간식거리로는 물론 샐러드를 곁들여내면 간단한 점심 식사 옵션이나 브런치 메뉴로도 굿 !   

 

재료 

박력분 180 g 

 

베이킹파우더 10 g 
사진 속의 빵은 베이킹파우더를 5g만 사용한 컴팩트한 버전이다. 우리 집에서는 저걸 좋아라 하지만 빡빡한 제형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니 10 g을 넣고 좀 더 파운드케이크에 가까운 텍스쳐로 먼저 만들어볼 것을 권한다.  

 

우유 120 ml 

 

올리브 오일 95 ml 

 

실온에 보관한 계란 3개 

 

스틱형으로 자른 베이컨 혹은 스페인산 매콤한 소세지 초리조 약 180 g 
두꺼운 베이컨을 스틱처럼 잘라 넣으면 고기 식감이 더해져서 더 맛있다 ! 

 

벨큐브 플레인 약 20개 

 

만들기

1. 오븐을 190도에 예열해두고 큰 볼에 분량의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계란, 미지근하게 데운 우유 그리고 올리브 오일을 넣는다. 

2. 계란도 잘 풀리고 가루류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만 섞어준다. 너무 오래 섞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거품을 내줘야 하는 더더욱 아님 ! 

3. 베이컨을 넣고 다시 한번 섞는다. 

4. 파운드케이크 틀 내부에 올리브 오일을 잘 발라준 후 준비한 반죽을 붓고 바닥에 2,3번 정도 강하게 내려치면서 반죽 내부의 공기를 빼준다. 

5. 벨큐브 치즈를 너무 휑하게 비는 구역 없이 군데군데 박아준다.

6.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약 30분간 구워준다. 칼로 찔러봤을 때 묻어 나오는 반죽이 없으면 완성. 식어도 괜찮지만 따끈따끈할 때 바로 먹는 게 제일 맛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