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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유럽 이야기/유럽산 와인

샴페인 칵테일 레시피 : 쉽게 평타 이하 샴페인을 한방에 업그레이드해 줄 아이디어들

by stanojeka 2021. 2. 12.

샴페인 베이스 칵테일 

 

축제의 술 샴페인 !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고급 샴페인은 당연히 그대로 마셔 드리는 게 예의지만, 입맛에 안 맞거나 기대 이하의 맛을 내는 살짝 실망스러운 분들을 만났다면 그런 분들만 따로 모셔다가 멋진 칵테일로 변신시켜보자. 

 

 

 

 

꼭 샴페인이 아니더라도 이탈리아의 프로세코(Prosecco)나 프랑스산 크레망(Crémant) 등을 포함한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대신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처럼 와인 자체에 단 맛이 많이 들어간 스위트 스파클링 와인들을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만 잊지 마시길. 

 

샴페인에 대한 기본 정보와 소개되는 레시피에 활용되는 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 링크에서 ! 

 

키르 로얄 (Kir Royal)

우리나라의 복분자주와 아주 비슷하게 블랙 커런트로 만든 과실주 '크렘 드 카시스(Crème de Cassis)'를 넣은 프랑스의 가장 대표적인 샴페인 베이스 칵테일. 

 

비율 : 샴페인 9 cl + 크렘 드 카시스 1 혹은 2 cl

잔 : 샴페인 글라스 플루트 (flute) 

크렘 드 카시스를 먼저 넣고 > 차가운 샴페인을 따라내면 완성 ! 블랙 커런트나 블루 베리 등을 가니쉬로 하나 정도 넣어줘도 좋다. 

 

크렘 드 카시스가 없다면 퓨전 스타일로 복분자주를 활용해도 된다. 다만 크렘 드 카시스는 그냥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복분자주보다 더 진득한 질감과 달달함을 가졌으니 편의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보해 복분자주 등을 활용한 복분자 버전에 도전해본다면 샴페인과의 비율을 7 :3 정도로 맞출 것 ! 크렘 드 카시스든, 복분자주든, 알콜에 알콜을 섞는 게 부담스럽다면 8:2 비율로 샴페인에 유자청을 섞어도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다.  

 

샴페인이 누리는 특유의 럭셔리한 이미지 덕분에 칵테일 이름에 '로얄'이 들아갔다면 대부분 샴페인 베이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같은 레시피를 화이트 와인으로 만든 버전은 그냥 '키르'라고 불린다. 

 

 

 

 

 

러시안 스프링 펀치 (Russian Spring Punch)  

고급진 삼페인에 러시아에서 온 투박한 술 보드카를 더한다 ? 이상할 것 같지만 의외로 매우 훌륭한 조합을 자랑한다 ! 

 

비율 : 보드카 2,5 cl + 크렘 드 카시스 1,5 cl + 레몬즙 2,5 cl + 설탕 시럽 1 cl 혹은 갈색 설탕 티스푼 2 + 샴페인

잔 : 하이볼 (Highball) 글라스 혹은 길쭉한 일반 주스 잔

 

얼음을 가득 넣은 쉐이커에 > 샴페인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재빨리 흔들어 믹스한 후 > 필터로 거르면서 미리 얼음을 넣어둔 잔에 담고 > 샴페인으로 잔을 채우면 완성 ! 역시 복분자주를 활용해 퓨전 버전에 도전해도 좋다.  

 

모히토 로얄 (Mojito Royal) 

애플 민트가 가득 들어간 상큼한 칵테일 모히토도 샴페인과 만나면 '로얄'스럽게 돌변한다 ! 

 

비율 : 샴페인 12 cl + 럼 6 cl + 설탕 시럽 2 cl 혹은 갈색 설탕 티스푼 4 + 라임 1/4 + 애플민트 잎 약 4,5 장

잔 : 하이볼 (Highball) 글라스 혹은 길쭉한 일반 주스 잔

 

단계별 만드는 방법은 럼 주 관련 아래 포스팅의 모히토 레시피를 참고할 것 !

https://fastuces.tistory.com/151

 

럼 주 (rum) 종류, 브랜드, 진짜 쿠바 스타일 모히토 레시피 + 베이킹용 럼레진

럼 (Rum) 여름이면 항상 생각나는 애플 민크와 라임이 연출하는 상큼한 칵테일 '모히토'의 베이스가 되는 술이자 베이킹 레시피에도 자주 이름을 올리는 일명 '해적들의 술' 럼, 사탕수수 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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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75

세계 1차 대전 당시 프랑스 군이 사용했던 야포 75 mm에서 나온 이름. 영화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가 연기한 주인공 릭 블레인(Rick Blaine)이 사랑했던 칵테일이다. 

 

비율 : 진 3 cl + 레몬즙 1,5 cl + 설탕 시럽 혹은 갈색 설탕 약간  + 샴페인 6 cl

잔 : 샴페인 글라스 (flute) 

 

샴페인 잔에 샴페인을 제외한 재료들을 넣고 잘 저어준 후 > 아주 차가운 상태의 샴페인 추가 ! 

 

미모사 (Mimosa), 벨리니 (Bellini), 로시니 (Rossini)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성비로 샴페인을 바로 압승하는 이탈리안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로 만드는 대중적인 칵테일 미모사와 벨리니 그리고 벨리니의 동생 격인 로시니 역시 샴페인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 

 

잔 : 샴페인 글라스 (flute) 

비율 : 

미모사 / 샴페인 2 : 오렌지 주스 1

벨리니 / 샴페인 잔에 믹서에 곱게 간 하얀 복숭아 1/4를 먼저 넣고 샴페인으로 채우면 완성 ! 

로시니 / 벨리니에 하얀 복숭아 대신 딸기 3개를 갈아 넣은 버전

 

https://fastuces.tistory.com/178

 

크렘 드 카시스 마시는 법, 보관법, 칵테일 레시피 : 프랑스의 블랙커런트 리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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