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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엘 구리 팬, 구리 냄비 관리 팁, 장단점 : 모비엘 완전 정복 !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를 연상케 하는, 너무 예쁜 모비엘 구리 팬과 냄비, 예쁜만큼 꼭 필요할까? 몇 년 전, 일 때문에 서비스 시간을 피해서 미셀린 스타급 세프의 주방 몇 군데에 들어가 본 적이 있다. 거기서 요리사들이 무슨 요리를 그리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던지는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수많은 구리 팬과 냄비들이 연출하던 그 간지는 아직도 생각난다. 결국 무리해서 모비엘 구리 팬과 냄비를 하나씩 모셨지만 관리도 제대로 못했고 인덕션과 호환되는 라인이 나오기 전의 일이라, 집 주방을 인덕션으로 바꾸게 되면서 결국 시어머님께 드렸다. 야심 찬 도전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지만, 고퀄 구리 팬과 냄비의 대명사 모비엘을 알아는 보자. 모비엘 1830 (Mauviel 1830) 브랜드 소개 1830년, 에.. 2020. 11. 29.
관찰레, 판체타, 라르도 디 콜로나타, 차이점, 칼로리, 활용법 : 알고 먹는 이탈리아 베이컨 이탈리아 음식의 숨은 일등 공신들, 관찰레, 판체타, 라르도 디 콜로나타, 돼지 비계 삼형제를 만나보자 ! 프랑스 사람들은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당연히 크림을 넣어 만들길래 한동안은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크림으로 만든 까르보나라 소스는 케첩으로 빨간색을 낸 김치 같은 어이없는 물건이었다. 까르보나라를 포함한 이 맛있는 이탈리아 파스타 소스들의 풍미를 만들어주는 건 바로 관찰레, 판체타, 라르도 디 콜로나 ! 이제 한국에서도 판체타는 맘만 먹으면 집에서도 직접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나와있고 관찰레도 햄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는 '소금집'이라는 곳 등을 통해 판매되는 모양이다. 라르도 디 콜로나타는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구하기 힘든 모양이지만 이탈리아에.. 2020. 11. 29.
이탈리아 포지타노에서 보내온, 5분만에 완성하는 레몬 마스카포네 무스 레시피 포지타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탈리아 지인이 알려준 초간단 레몬 마스카포네 무스. 한국에서는 '임산부 캔디'라고 알려졌다는, 이탈리아 포지타노에서 생산되는 '페를레 디 솔레(Perle di Sole)' 레몬 사탕.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서는 이 사탕이 이제 올리브 영에서도 판매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오랜만에,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 졌다. 공식적으로 파리는 여전히 봉쇄 중, 하지만 필수품 구입을 이유로 외출하는 건 가능. 이 레몬 사탕이 필수품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도 이거 사겠다고 동네 이탈리아 식품점을 세 군데나 돌아다녔다. 결과는 완패. 이탈리아에서 훨씬 먼 한국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레몬 사탕을 파리에서 구입하는 건 불가능한 모양이었다. 임신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이 사탕에 미친 듯.. 2020. 11. 28.
라귀올 커트러리 정보, 정품 구분 팁 : 착한 가격과 사진 빨에 낚이지말고 제대로 구입하자 ! 라귀올 (Laguiole), 전통의 프렌치 커트러리 브랜드 ? 마을? 로고는 벌? 파리? 우리가 흔히 '라귀올' 혹은 '라기올'이라고 부르는 "Laguiole"을 대부분의 프랑스 사람들은 '라욜'이라고 발음한다. 프렌치들에게 '라기올'이라고하면 잘 못 알아듣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열에 아홉은 포크, 나이프, 스푼 3종 세트를 뜻하는 '커트러리'보다는 '칼'을 떠올린다. 이렇게 이름부터 헷갈리는 라귀올의 정체와 정품 구분 팁을 알아보자 ! 라귀올 라귀올은 고유의 브랜드 이름이 아니라 라귀올이라는 마을에서 생산된 커트러리를 부르는 이름이다. 라귀올 커트러리로 소개되는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15세기부터 내구성 좋은 칼을 만들어온 프랑스 중남부 지방의 소도시 라귀올에서 시그니쳐로 통하는.. 2020. 11. 27.
샤또 딸보(Chateau Talbot) 보르도 와인 그랑 크뤼 4등급 소개, 년도별 평점 : 프랑스 와인 가이드 히딩크의 와인이자 만화 '신의 눈방울'에도 등장하는, 그랑 크뤼급 보르도 와인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샤또 딸보, 알고 마시자 ! 보르도 와인의 고품질 보증서같은 '그랑 크뤼 (Grand Cru)' 4등급을 수여받은 샤또 딸보 (Chateau Talbot). 마지막 전 등급인 4등급이라도 그랑 크뤼 와인으로 선정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한 거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샤또 딸보는 한국에서 유난히 그 명성이 높은 것 같다. 샤또 딸보가 후진 와인 주제에 한국 사람들을 '낚고'있다는 뜻이 전혀 아니다. 좋은 와인인 것은 분명히 맞지만 좋음과 아주 좋음을 두 축으로 두고 봤을 때 프랑스에서는 좋음에 가까운 와인이라면, 한국에서는 아주 좋음 쪽으로 가있는 듯한 인상이라는 말이다. 한국의 월드컵 선전.. 2020. 11. 27.
마담 로익 크림 치즈 솔직 리뷰, 활용법, 전남친 토스트말고 초콜렛 무스해먹자 ! 몇 년 전 SNS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전남친 토스트'의 주인공 마담 로익 크림치즈, 전남친 토스트가 다가 아니야 @.@ 헤어진 남친에게 연락해서 레시피를 물어볼 정도로 잊지 못할 맛이라는, 크림치즈와 블루베리 잼을 조합하는 이 전남친 토스트 덕분에 더욱 유명해진 마담 로익 크림치즈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의견과 초콜렛 무스 레시피. 일단 마담 로익 소개부터 ! 마담 로익 Madame Loïk 1969년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Bretagne) 지방 농부들의 협동조합으로 태어난 브랜드 페이장 브레통(Paysan Breton '브르타뉴 지방 농부'라는 뜻)의 크림치즈 라인. 브르타뉴 지방 농부, 마담 로익, 이렇게 심플한 네이밍이 가능한 것은 모든 음식에 버터를 넣어 먹는 와중에 또 무염 버터는 아예 버.. 2020. 11. 26.
네이밍을 위한 라틴어 예쁜 단어, 프랑스어 예쁜 단어 모음 - 우리말로 발음하기 쉬운 단어들 특별한 네이밍을 원할 때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는 라틴어 예쁜 단어와 프랑스어의 예쁜 단어들, 너무 잘 알려지지 않은 아이들 위주로 소개한다. 뚜레주르, 마몽드, 에스뿌아, 몽쉘통통 등등, 우리가 익숙하게 듣는 브랜드 이름 중에는 알게 모르게 불어로 지어진 것들이 많다. '내 친구'를 뜻하는 모나미(mon ami) 펜을 보고는 본인도 펜과 친구먹고 싶다며 한국 가면 꼭 하나 사다 달라고 했던 프렌치 지인도 있다. - 마몽드는 '나의 세계'를 뜻하고 싶었다면 불어 문법상 '몽몽드(Mon Monde)'가 맞는 거지만, 마몽드가 우리말로 듣기는 훨씬 좋은 것도 맞으니, 일종의 '시적 허용'이였던 모양이다. 브랜드 네이밍부터 사소한 아이디까지, 새 이름 지을 때 참고할만한, 프랑스어 예쁜 단어들과와 이를 파생시.. 2020. 11. 26.
마들렌 만들기, 프렌치 제빵사들의 팁 : 프루스트의 마들렌을 찾아라 ! 조가비 모양의 프렌치 티 케이크 마들렌. 초콜렛, 유자, 녹차 등의 다양한 버전도 좋지만, 마들렌은 역시 기본기 충실한 버터 맛이 최고 ! 프랑스판 구글에는 '정통' 혹은 '마들렌의 본고장 로렌느 지방 출신 할머니가 전수해준' 등등의 수식어를 달고 소개되는 마들렌 만드는 법들이 많다. 매번 다른 레시피를 써봐도 결국 마트에서 파는 아이들보다도 못 한 결과를 얻게 돼서 마들렌은 그냥 사 먹는 걸로 마음을 돌리던 중, 완벽한 마들렌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프렌치 파티세들의 친절한 팁을 모아놓은 친절한 기사를 찾았다 ! 단계 별 사진이 첨부된 마들렌 레시피는 홈베이킹 금손 분들이 이미 남겨주신 것들이 워낙 많으니, 이 포스팅에서는 마들렌 만들기의 기본과 재료 준비 그리고 윗 부분이 봉긋하게 솟아오른 예쁜 마.. 2020. 11. 25.
귀부와인, 적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 초보자를 위한 와인 상식 뭔가 어려워 보이는 와인의 세계, 이것만 알아도 훨씬 쉽다 ! 와인은 그냥,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악보를 읽을 줄 몰라도 유행가를 좋아할 수 있는 것처럼, 내 입맛에 맞는 걸 편하게 즐겨 마시면 된다. 꼭 마셔봐야 할 와인 리스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와인 용어에 통달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깊게 파고 들어가면 갈수록 매력적인 와인의 세계라지만, 그 세계에 들어가 볼지 말지는 각자가 선택하면 된다. 와인의 세계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은 1도 없고, 단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만큼만 와인을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초초 초보자용 와인 상식을 Q&A 형식으로 공개한다 ! 레드 와인을 적포도로 만드는 건 알겠는데, 적포도로 화이트 와인도 만들 수 있다고? 레드 와인의 붉은 색은 포도 껍질 속의 항산화.. 2020. 11. 25.
모데나 발사믹 식초, 일반 발사믹 식초의 차이점, 활용법 상콤하면서 달달해서 과일부터 스테이크까지 안 어울리는 데가 없는, 김성령이 즐겨 찾는다는 발사믹 식초, 녀석의 정체와 활용법을 밝혀라 ! 우리에게도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정작 사놓고 보면 집에서 쓸 일은 많이 없는 발사믹 식초, 잘만 활용하면 몇 방울 만으로도 모든 요리를 확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비장의 무기처럼 쓸 수 있다. 발사믹 식초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Modena) 지방에 기원을 둔 포도 숙성 식초. 와인처럼 알콜 발효가 일어나지 않도록 포도를 먼저 끓여낸 후 나무통에 넣고 숙성해서 얻어낸다. 와인 숙성이 지하에서 이루어지는데 반해, 발사믹 식초는 지붕 아래 다락에서 최소 60일간 숙성되는데, 날씨의 변화에 따라 온도 차이가 극명한 지붕 밑에서 천천히 특유의 향을 얻게 하기 위해서라고. 파마산 치즈..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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