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 (Brie) 치즈 구이 & 스틱
가장 흔한 브리 치즈 구이 레시피는 꿀과 건과류를 넣고 오븐에서 구워내는 것. 꿀과 브리치즈의 조합은 언제나 옳지만 이번에는 라즈베리 잼도 더해보고, 튀김옷을 입혀서 스틱처럼 튀겨도 보자 ! 훨씬 작은 사이즈와 출신지를 빼면 브리 치즈와 거의 비슷해서 맛만 봐서는 프렌치들도 구분하기 어려워하는 까망베르 치즈를 활용해도 좋다.
브리 치즈 구이
브리 치즈와 까망베르 치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 링크에서 !
마담 로익 크림 치즈와 샹달프 잼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전남친 토스트'와 거의 비슷한 레시피. 사담이지만 의외로 샹달프 잼(St. Dalfour)을 파리의 마트에서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전남친 토스트가 핫할 때 열심히 찾아봤으나 입수에 실패. 보르도에서 멀지 않은 작은 마을에서 생산되는 샹달프 잼은 99%가 타국으로 수출되느라 프랑스까지는 순번이 오지도 않는 모양이다.
그 맛있다는 샹달프 잼은 정작 본국에서는 구경하는 것도 힘드니, 본마망 라즈베리 잼이라도 동원해서 만들어보자 ! 거창하게 레시피라고 부르기도 미안할 정도로 쉽지만 노력 대비 너무도 훌륭한 단짠 간식이 완성된다. 칼로리만 보면 브리치즈보다 착한 까망베르 치즈를 활용해도 좋다.
재료
토스트 4개 기준
바게트 반 개
브리치즈 약 100 g
라즈베리 잼 티스푼 4개 분량
만들기
1. 바게트 반 개를 반으로 자른 다음, 세로로 배를 갈라서 4조각으로 만든 후 두툼하게 슬라이스한 브리 치즈를 올려주고
껍데기 부분의 식감이 아주 살짝 딱딱해서 구우면 더 맛있다. 껍질은 일부러 벗기지 말고 그대로 올려 줄 것.
2. 오븐을 그릴 기능에 맞춰 부드럽게 녹을 때까지 구워주고
사진보다 더 노릇노릇해지면 더 굿 !
3. 라즈베리 잼을 바르고 피스타치오를 뿌려내면 완성 !
브리치즈 스틱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데, 브리치즈가 신발보다 못 났을리가. 바삭바삭한 겉면 속에 숨어있는 녹은 브리치즈는 모짜렐라 치즈로 만든 흔한 치즈 스틱과는 또 다른, 확실한 매력을 가졌다. 모짜렐라 치즈만큼 쭉쭉 신나게 늘어나지는 못해도 브리치즈에게는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있으니까 !
에어프라이기를 아직도 장만하지 않은 아날로그 인생의 블랙홀은 튀김. 진짜 튀김처럼 기름에 아예 담가서 튀기기에는 칼로리의 압박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두부처럼 두툼하게 잘라서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구워낸 수준이라 비주얼은 많이 아쉽다. 에어프라이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을 영위 중이시라면 사진보다 훨씬 얄쌍한 스틱형으로 잘라서 구워내시길 ! 앞서 본 브리치즈 구이와 마찬가지로 브리 대신 까망베르 치즈를 활용해도 좋다.
재료
브리치즈 약 100 g
계란 하나
빵가루, 피스타치오 약간
만들기
1. 원하는 사이즈로 자른 브리 치즈에 피스타치오를 잘 박아준 다음, 계란물 > 빵가루 순서로 튀김옷을 입혀준다.
2. 에어프라이어나 팬에서 노릇 노릇하게 구워내면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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