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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유럽 이야기218

부라타 치즈 리조또 만들기 (feat 새우) 크림을 잔뜩 먹은 모짜렐라, 부라타 치즈로 샐러드 말고 다른 거 만들어보자 ! 한국 사람은 역시 밥을 먹어야 든든해진다는 건 진리, 모짜렐라보다 부드러운 부라타 치즈와 새우로 완성한, 요리 금손 이탈리아 지인에게서 전수받은 리조또 레시피를 소개한다. 부라타 치즈에 관한 정보는 여기서 ! 리조토 Risotto 15세기 이탈리아 북부에서 탄생한 쌀 요리, 쌀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리조(riso)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적과 흑'의 작가 스탕달 (Stendhal)이 특히 사랑했던 모양인지, 리조또를 언급하는 텍스트를 여러 개 남겼다. 스페인의 해물볶음밥 빠에야(Paella)와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 리조또가 빠에야보다 크리미 하고, 고유의 팬에서 볶아지는 빠에야는바닦에 바삭바삭하게 눌어붙은 밥이 매력이지만, 리.. 2020. 11. 23.
부라타 치즈 먹는 법, 부라타 VS 모짜렐라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치즈 부라타 (Burrata) 치즈VS 모짜렐라 치즈 모짜렐라나 파마산 치즈보다 유명세는 덜해도 맛에 있어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오늘의 주인공 부라타(Burrata) 치즈, 모짜렐라 치즈와 헷깔리는 녀석의 정체를 밝혀라 ! 부라타 (Burrata) 치즈 우유로 만들어진 생 치즈. 물소(Buffala) 우유 버전도 있지만 이탈리아를 벗어나면 잘 안 보인다. 부츠 모양으로 생긴 이탈리아의 굽 부분에 자리한 남부 바리(Bari) 지방의 풀리아(Puglia) 출신, 버터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부로(Burro)'에서 변형된 이름처럼, 버터같이 크리미 한 텍스쳐를 가졌다. 모짜렐라처럼 신선한 우유맛이 메인이라 호불호가 별로 갈리지 않는, 부드럽고 맛있는 치즈. 부라타 치즈 VS 모짜렐라 치즈 모짜렐라와 비슷한 것 같은데.. 2020. 11. 23.
브리 치즈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 알고 먹는 프랑스 치즈 크림처럼 부드러운,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리 치즈,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브리 치즈 지금은 파리 공항 이름으로 더 유명한, 프랑스 대통령을 지낸 샤를르 드 골(Charles de Gaulles)의 어록 중에는 '치즈 종류만 258개 가진 나라를 어떻게 제대로 다스릴 수 있겠냐'가 있다. 그리고 저렇게 많은 치즈들 중에서 프랑스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치즈로 알려진 것들은 대부분 아주 맛있다. 까탈스럽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저 개성 넘치는 프렌치들에게서 두루두루 사랑을 받는다는 건 정말 웬만큼 맛있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 그중에서도 브리(Brie)는 프랑스 사람들 사이에서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몇 안되는, 파리 근처에서 생산되는 치즈다. 브리 (Brie) 치즈 부드러운 하얀 색 겉면과 크.. 2020. 11. 22.
라꽁비에뜨 버터, 이즈니 버터, 에쉬레 버터, 프레지덩 버터 : 알고 먹는 프랑스 버터 코스트코나 이마트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말 그대로 '존맛탱' 프랑스 버터들, 알고 먹자 ! 유네스코 세계 무형 유산에까지 등재된 프랑스 음식이 그렇게까지 맛있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래도 다른 유럽 나라를 가게 되면 항상 아쉬워지는 프랑스 버터, 아침 식사로 퍽퍽한 빵에 밍밍한 버터를 발라 먹다 보면 프랑스 사람들의 안 그래도 높은 콧대를 더욱 높여주는 프랑스 음식 문화가 그래도 대단하긴 한 건가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고소한 프랑스 버터들, 라꽁비에뜨, 에쉬네, 이즈니, 프레지덩을 차례로 알아보기 전에 프랑스 버터에 관한 간단한 상식부터 ! AOP 혹은 Appellation d'Origine Protégee 와인의 원산지 라벨 'AOC'의 유제품 버젼. 포.. 2020. 11. 22.
세이브더덕 비건 패딩, 브랜드 소개, 간단 후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역시 패딩이 답 ! 해당 브랜드와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한국 정식 셀러가 없는 줄 알았던 착한 패딩 세이브더덕이 올해 하반기부터 신세계 온라인 몰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에 써보는 리뷰. . 환경이 전세계인들의 화두로 떠오른 이후, 패션에서도 '윤리적인 소비'를 해야한다는 소리도 많이 들리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에 들지도 않는 옷을 그냥 사입을 수는 없는 일. 이럴 때 환경을 생각한 윤리적인 운동화를 제안하는 '베자(Veja)'처럼 지속가능함과 쿨한 감성의 디자인이 더해진 브랜드처럼 훌륭한 옵션도 없다. 2012년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Save the Duck)처럼 ! 건강을 위해서든, 동물과 환경을 생각해.. 2020. 11. 21.
프렌치 어니언 스프, 진짜가 나타났다 ! 쉬운 프랑스 레시피 너무 제대로 프렌치 어니언 스프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양파와 진한 국물 그리고 부드럽게 녹은 치즈의 조화가 프랑스 겨울 특유의 '뼈를 에이는 추위'까지 날려주는 프렌치 어니언 스프. 금손과는 거리가 멀어도 레시피 보면서 대충 흉내 정도는 낼 줄 아는데, 이 어니언 스프 만들기는 프랑스 생활 23년 동안 성공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양파를 오래 볶아야 한다고 해서 도 닦듯이 인내심도 발휘해봤고, 프랑스 인터넷을 뒤져가며 할머니 버젼, 전통 버젼 등등의 오만 레시피에 모조리 도전해 봤으나 모두 실패. 하지만 찾고야 말았다. 구하기 쉬운 재료만으로 맨날 밖에서 비싸게 사먹어야했던 파리의 까페에서 서빙되는 그 맛 그대로를 재현해 줄 프렌치 어니언 스프 레시피를 ! 애정하는 백종원 주부님이 제안한 양파 스프.. 2020. 11. 20.
보졸레누보 2020 정보 - 햇 와인 보졸레 누보를 알아보자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0시, 그 해 가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젊은 와인 '보졸레 누보'가 공개된다. 2020년 11월 18일 오늘, 프랑스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동시에 출시되는 보졸레누보 2020 빈티지와 보졸레 누보에 대해 알아보자. 보졸레 누보가 도착했습니다 (Le Beaujolais Nouveau est arrivé) ! 프랑스 사람들에게 보졸레누보의 출시는 연말의 시작을 알리는 첫 신호탄과 같다. 예전보다는 인기도 많이 줄었고,워낙 캐주얼하게 마시는 와인이라 두터운 마니아 층이 형성된 것도 아니지만, 매년 같은 시즌에 론칭되는 탓에 그저 버릇처럼 그렇게 받아들여지게 됬다. 예전의 명성을 누리지는 못하지만, 보졸레 누보가 출시되는 날이면 여전히 프랑스 전역에서 보졸레 누보 행사가 열린다.. 2020. 11. 19.
뱅쇼 만드는 법, 초간단 프랑스 레시피 뱅쇼의 본고장 프랑스 레서피와 함께, 감기에 좋은 따끈한 음료 뱅쇼를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보자. 이미 알려진 기존의 레서피와 비슷한 재료를 살짝 다르게 조리하면 프랑스에서 만날 수 있는 뱅쇼가 완성된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탁월한 효능을 자랑하는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스테디셀러 뱅쇼 (vin 와인 + chaud 뜨거운, 말 그대로 뜨거운 와인). 우리나라에는 아이스 뱅쇼도 있는 모양이던데, 이게 굳이 따지자면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차가운 뜨거운 와인’을 뜻하는 이름이다. 의도하지 않게 설명’충’이 됬다만, 보는 사람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이름을 가졌어도, 다음에 한국에 가면 꼭 마셔보고 싶을 정도로 맛은 있을 것 같다 :))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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