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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유럽 이야기218

관자 먹는 법 : 제대로 프렌치 스타일 초간단 관자 버터 구이 레시피 관자 스테이크, 로스팅한 버터로 맛있게 ! 담백함의 끝판왕, 관자 ! 한국에서는 동글동글 착하게 생긴 외모와 살짝 더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가리비 관자와 제대로 각 잡힌 반듯한 겉모습에 사이즈도 넉넉한 키조개 관자를 모두 찾을 수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가리비 관자를 더 쉽게 만날 수 있다. 가격이 불친절한 것은 마찬가지여서 크리스마스나 새해 같은 특별한 날 프렌치들의 테이블에 올라오는 관자 요리를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하는 가장 심플한 방식으로 즐겨보자. 프랑스 해산물 요리에 당연한 듯이 따라 다니는 화이트 와인이나 생크림도 필요 없고, 오직 맛있는 버터만 있으면 된다 ! 가리비 (Coquille Saint Jacques), 가리비 관자 (Noix de Saint Jacques)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 .. 2021. 2. 12.
콜라비 활용 레시피 :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크럼블이 올려진 콜라비 그라탕 만들기 콜라비 그라탕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은데 여기에 건강한 효능까지 가득 담고 있는 '순무 양배추' 콜라비. 깍두기도 좋지만 이 달달한 야채로 맛있는 그라탕을 만들어보자. 우유와 버터로 완성한 부드러운 베샤멜소스에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로 만든 바삭바삭한 크럼블이 올려진 콜라비 그라탕이라니, 뭔가 만들기 복잡할 것 같지만 전혀 노노 ! 베사멜 소스나 치즈 크럼블이나 한번 시도해보시면 거창하게 들리는 이름을 가진 이 녀석들이 얼마나 쉽게 완성되는지 알게 되실 것임을 확신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감자 그라탕 '그라탕 도피누아'의 콜라비 버전이라고 불려도 좋을 만큼 스테이크를 곁들일 사이드 디쉬로 활용하기에 좋다. 야채 먹기 싫어가는 아이들이나 초딩 입맛을 자랑하는 어른들에게도 콜라비를 즐기면서 먹게 할 .. 2021. 2. 11.
크렘 드 카시스 마시는 법, 보관법, 칵테일 레시피 : 프랑스의 블랙커런트 리큐어 프렌치 버전 보해 복분자주, 크렘 드 카시스 (Crème de Cassis) 복분자 딸기 열매를 증류 소주에 담가서 익숙한 빨간 병으로 소개하는 보해 복분자주와 거의 비슷한 프랑스 리큐어 '크렘 드 카시스 (블랙커런트 크림)'. 술 '크림'이라니 생크림이라도 들어갔나 싶지만 '크렘 드 + 특정 과일'은 걸쭉한 제형으로 소개되는 프랑스산 달달한 과일주를 부르는 이름이다. 베일리스처럼 진짜 크림이 들어간 리큐르가 아니니 헷갈리지 말자 ! 우롱차로 만드는 일본의 독특한 칵테일 '우롱 카시스'와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키르(kir)'의 베이스가 되는, 비타민 C가 가득한 블랙 커런트로 만든 프랑스판 복분자주 크렘 드 카시스를 만나보자. 크렘 드 카시스 18세기까지 약재로 쓰였던 카시스(cassis / 블랙 커런.. 2021. 2. 11.
발사믹 활용 오리 스테이크 만들기, 초간단 프랑스 집밥 레시피 : 오리 고기도 덜 익혀서 ? 발사믹 & 허니 오리 스테이크 고퀄의 단백질 공급처이자 풍부한 철분부터 몸에 좋은 착한 지방 불포화 지방산까지 가진 육류계 최고의 건강식 오리 고기. 불고기, 주물럭을 즐겨도 좋지만 생 오리 요리에서는 유난히 단짠 조합을 사랑하는 프랑스 사람들처럼 발사믹 식초와 꿀을 넣고 만든 초간단 소스를 곁들여서 잡내 없이 맛있게 먹어보자 ! 닭가슴살보다 훨씬 덜 퍽퍽한 쫄깃쫄깃한 식감도 만족스러운데 칼로리는 낮으면서 필수 아미노산, 무기질과 다양한 비타민까지 팍팍 들어있는 확실한 보양식 오리 고기.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에서는 바싹 익힌 버전보다 미디엄이나 미디엄 레어로 살짝만 익혀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형식으로 먹는 걸 즐긴다. 소고기도 아니고 오리를 덜 익힌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육식 신봉자라면 한번 도전.. 2021. 2. 10.
펜넬 씨앗, 회향 : 펜넬 효능, 펜넬 씨앗 먹는 법, 주의 사항 + 펜넬 활용 레시피 펜넬 씨앗, (회향) 야채 유럽 출신 야채라고 알려졌지만 '향이 돌아온다'는 뜻의 '회향(茴香)'이라는 이름으로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고 '산미나리'라고 불리기도 하는 야채 펜넬. 이탈리아에서 특히 사랑받는 펜넬/회향은 잎과 씨앗 모두 야채와 향신료로 다방면에서 열일하는 유럽의 익숙한 재료로 통한다. 펜넬 씨앗과 야채의 효능, 먹는 법 그리고 펜넬 잎을 제대로 맛있게 즐기게 해 줄 초간단 레시피를 알아보자 ! 펜넬 / 회향 지중해 부근 출신의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 지금도 지중해 해안가 근처에서 야생 펜넬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고대 시대부터 유럽에서 소비되기 시작됬고,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는 중세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펜넬 재배에 나섰다. 이 전통이 아직도 굳건히 이어지는 모양인지 다른 유럽 나라에서도 .. 2021. 2. 10.
이탈리아 단어, 예쁜 표현 모음집 : 의미도 듣기 좋고 발음하기도 어렵지 않은 것들만 ! 이탈리아 단어, 표현 모음집, 알아두면 너무 쓸데 있다 ! 프랑스어가 뭔가 있어 보이는 건 맞지만 발음이 많이 어렵고, 독일어는 살짝 딱딱한 느낌이 든다. 유럽 언어 중에서 우리말로 발음하기 가장 쉬운 이탈리아어는 네이밍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을 때 가장 좋은 옵션. '아모레'처럼 너무 흔한 건 빼고, 의미도 좋은데 우리말로 들어도 어색하지 않은 이탈리아 단어들만 모아서 정리해보자. 이탈리아 이름 모음집은 포스팅 하단 링크에 ! A Abbagliante (아발리안떼) : 눈부신 (형용사) Abbazia (아바치아) : 수도원 (abbey) Ala (아라) : 날개 Albero (알베로) : 나무 Albicocca (알비코카) : 살구 Alchimia (알키미아) : 연금술 Assoluto (아쏠루또) : .. 2021. 2. 9.
브리치즈 구이, 스틱 : 프렌치들이 활용하는 너무 쉬운 두 가지 레시피, 까망베르 치즈로도 OK ! 브리 (Brie) 치즈 구이 & 스틱 가장 흔한 브리 치즈 구이 레시피는 꿀과 건과류를 넣고 오븐에서 구워내는 것. 꿀과 브리치즈의 조합은 언제나 옳지만 이번에는 라즈베리 잼도 더해보고, 튀김옷을 입혀서 스틱처럼 튀겨도 보자 ! 훨씬 작은 사이즈와 출신지를 빼면 브리 치즈와 거의 비슷해서 맛만 봐서는 프렌치들도 구분하기 어려워하는 까망베르 치즈를 활용해도 좋다. 브리 치즈 구이 브리 치즈와 까망베르 치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 링크에서 ! 마담 로익 크림 치즈와 샹달프 잼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전남친 토스트'와 거의 비슷한 레시피. 사담이지만 의외로 샹달프 잼(St. Dalfour)을 파리의 마트에서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전남친 토스트가 핫할 때 열심히 찾아봤으나 입수에 실패. 보.. 2021. 2. 9.
커큐민 (강황) 가루로 시금치 커리 만들기(feat. 크림치즈 포션) : 프렌치 버전 인도 커리 레시피 커큐민과 크림치즈 포션을 넣은 시금치 커리 레시피 커큐민을 포함한 다양한 인도 향신료와 시금치 그리고 현지 치즈 '파니르'를 넣은 '팔락 파니르(Palak paneer)'는 프랑스의 모든 인도 레스토랑 메뉴판에 이름을 올린 채식 커리다.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쉬운 레시피로 알려져 있지만 '인도식 코티지치즈'라고 불리는 파니르 하나 구입하자고 인도 상점까지 일부러 찾아가는 게 귀찮았던 프렌치들은 래핑 카우로 대표되는 크림치즈 포션과 생크림을 듬뿍 넣은 현지화 버전을 만들어 먹는다. 몸에 좋기로 유명한 커큐민(강황) 가루와 커리, 시나몬 가루만 있으면 휘리릭 완성할 수 있는 맛있는 시금치 커리, 바로 시도해보자 ! 만들기 재료 4인분 기준 커큐민의 효능과 래핑 카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 링크.. 2021. 2. 8.
콜라비 효능, 영양성분, 고르는 법, 냉동 보관법 + 먹는 법 콜라비, 다양한 효능과 영양으로 무장한 유럽산 무 이제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미있게 생긴 야채 콜라비의 우리말은 '순무 양배추'. 외국어임에도 순무 양배추보다 입에 잘 붙는 '콜라비'는 독일어로 양배추를 뜻하는 'Kohl'과 무 'rabi'가 조합된 이름이다. '순무 양배추'라니 양배추와 같은 종이라는 건 전혀 놀랍지 않지만 브로콜리, 케일, 콜리플라워도 그 종에 속해있다는 사실은 좀 의외다. 몸에도 좋은 웰빙 야채라는데 과일처럼 달달하면서 오래가는 포만감까지 갖춘 이 친절한 콜라비는 어떻게 먹어야 현명한 소비가 될지 꼼꼼히 알아보자 ! 콜라비 (Kohlabi) 유럽 출신이지만 정작 프랑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오랫동안 정말 먹을 게 없던 전쟁 통에나 찾게되던 가난한 먹거리의 대명사로.. 2021. 2. 8.
체다 치즈 활용 초간단 레시피 : 맥주로 만든 맥주 안주, 치즈 그라탕 '웰시(Welsh)' 만들기 체다 치즈 그라탕 웰시 (Welsh) 만들기 맥주에 녹인 체다 치즈를 식빵, 프랑스 햄 잠봉 위에 듬뿍 부어서 오븐에 구워낸 아주 특별한 치즈 그라탕 '웰시(Welsh)'를 만들어보자. 거의 비슷한 재료로 완성하는 영국 펍의 흔한 메뉴 '웰시 래빗(Welsh rabbit)'와는 또 다른, 프랑스 북부에서 치즈를 훨씬 많이 넣어서 즐기는 타입으로 ! 영국식 웰시 래빗이 토스트에 가까운 모습이라면 프랑스식은 치즈 포션이 압도적으로 많은 그라탕이나 체다로만 만든 퐁듀 같은 느낌이다. 치즈를 와인도 아니고 맥주에 녹이다니, 이게 과연 누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인지는 몰라도 이 초간단 요리를 발명한 사람에게 뒤늦게나마 표창장이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꼭 프랑스산 잠봉을 고집할 필요도 없고 일반 슬라이스 햄을 활..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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