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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유럽 이야기/초간단 레시피49

크림 스피니치 만들기 : 시금치와 크림만으로 너무 쉽게 완성하는 프렌치 레시피 ! 크림 스피니치 먹으면 힘이 팍팍 솟는다는 뽀빠이의 야채 시금치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솔류션, 스테이크에 곁들여 내기 좋은 '크림 스피니치(épinard à la crème)'를 제대로 프렌치 스타일로 만들어보자. 거창한 재료도 필요도 없고 오직 시금치와 생크림만 있으면 된다. 시금치 손질이 제일 어려운 과정일 정도로 너무 너무 쉬운데 맛은 놀라우리만큼 훌륭하다 ! 시금치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 : 뽀빠이의 시금치 전설 시작부터 삼천포지만, 살려달라는 올리브의 외침이 들려오면 바로 시금치 한 캔을 입에 털어 넣고 막강해진 상태로 올리브를 구하러 가던 상남자 뽀빠이의 시금치 전설은 사실 독일 화학자의 실수에서 탄생됬다. 시금치의 100 g 당 철분 함유량은 3,5g인데 이 독일분이 35g으로 소숫.. 2021. 2. 24.
미네스트로네 야채수프 만드는 법 : 야채가 듬뿍 들어간 이탈리아 건강 수프 레시피 미네스트로네 (Minestrone) 수프 토마토와 샐러리를 포함한 소박한 야채와 파스타를 넣고 끓여낸 이탈리아식 야채수프 미네스트로네를 만들어보자. 따끈해서 좋고 다양한 야채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야채 자르기만 끝내고 불 위에 올려두면 알아서 맛있게 익어주는 건 덤 ! 미네스트로네 야채수프 구하기 쉬운 야채들과 파스타, 쌀 등을 넣고 뭉근히 끓여낸 이탈리아식 야채수프. 농가의 소박한 식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요리이자 다이어트 때 먹기 좋은 건강한 수프로도 알려져있다. 이탈리아어로 '서빙하다, (수프나 액체를) 붓다'를 뜻하는 동사 '미네스트라레 (minestrare)'에서 파생된 '미네스트라(minestra, 수프)'에 '크다'의 의미를 가진 'one'가 .. 2021. 2. 22.
화이트 와인 소고기 찜 만들기 : 너무 쉬운 프랑스 가정식 레시피 화이트 와인 소고기 + 당근 찜 (Boeuf aux carrots) 레드 와인에 푹 쪄낸 더없이 프랑스다운 소고기 스튜 '비프 부르기뇽(boeuf bourguignon)'의 화이트 와인 버전 '비프 오 캬롯(boeuf aux carrots)'. 비프 부르기뇽과 거의 비슷한 레시피에서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으로 교체하고 당근을 많이 넣고 오래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푸근한 이 프랑스 가정식, 맛있다 ! 화이트 와인 소고기 당근찜 만들기 프랑스 이름 '비프 오 캬롯'을 직역하면 '당근과 익힌 소고기', 그냥 메인 재료만 나열한 무심한 이름이다. 영화 '줄리 & 줄리아'에서 주인공만큼이나 중요한 포션으로 등장한 이후로 더더욱 유명해진 '비프 부르기뇽'에 비하면 유명세에서는 한참 밀리지만, 만들기도 더 쉽고 .. 2021. 2. 19.
빠에야 만들기 : 쉽지만 제대로 완성하는 스페인식 볶음밥 레시피 ! 빠에야 (Paella) 만들기, 쉽지만 그럴듯하게 ! 스페인 동쪽의 연안 도시 발렌시아 (Valencia) 지방 출신의 해물 볶음밥이자 스페인 요리의 대표주자, 빠에야를 만들어보자. 빠에야 특유의 노란색 밥을 완성해주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 사프란 대신 커큐민 (강황) 가루를 넣고 만들어도 스페인 현지 버전에 충분히 가까워질 수 있다 ! 빠에야 (Paella) 유래 쌀 농업이 발전했던 발렌시아 지방에서 18세기 무렵부터 즐겨 먹던 볶음밥. 이름은 발렌시아 방언으로 후라이팬을 뜻한다. 빠에야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요리로 자리 잡게 배경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스페인국의 독재자 프랑코(Franco)의 정치적 계산이 있었다. 관광 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던 프랑코가 빠에야를 스페인 요리의 상징으로 선택한 것은 .. 2021. 2. 16.
관자 먹는 법 : 제대로 프렌치 스타일 초간단 관자 버터 구이 레시피 관자 스테이크, 로스팅한 버터로 맛있게 ! 담백함의 끝판왕, 관자 ! 한국에서는 동글동글 착하게 생긴 외모와 살짝 더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가리비 관자와 제대로 각 잡힌 반듯한 겉모습에 사이즈도 넉넉한 키조개 관자를 모두 찾을 수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가리비 관자를 더 쉽게 만날 수 있다. 가격이 불친절한 것은 마찬가지여서 크리스마스나 새해 같은 특별한 날 프렌치들의 테이블에 올라오는 관자 요리를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하는 가장 심플한 방식으로 즐겨보자. 프랑스 해산물 요리에 당연한 듯이 따라 다니는 화이트 와인이나 생크림도 필요 없고, 오직 맛있는 버터만 있으면 된다 ! 가리비 (Coquille Saint Jacques), 가리비 관자 (Noix de Saint Jacques)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 .. 2021. 2. 12.
콜라비 활용 레시피 :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크럼블이 올려진 콜라비 그라탕 만들기 콜라비 그라탕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은데 여기에 건강한 효능까지 가득 담고 있는 '순무 양배추' 콜라비. 깍두기도 좋지만 이 달달한 야채로 맛있는 그라탕을 만들어보자. 우유와 버터로 완성한 부드러운 베샤멜소스에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로 만든 바삭바삭한 크럼블이 올려진 콜라비 그라탕이라니, 뭔가 만들기 복잡할 것 같지만 전혀 노노 ! 베사멜 소스나 치즈 크럼블이나 한번 시도해보시면 거창하게 들리는 이름을 가진 이 녀석들이 얼마나 쉽게 완성되는지 알게 되실 것임을 확신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감자 그라탕 '그라탕 도피누아'의 콜라비 버전이라고 불려도 좋을 만큼 스테이크를 곁들일 사이드 디쉬로 활용하기에 좋다. 야채 먹기 싫어가는 아이들이나 초딩 입맛을 자랑하는 어른들에게도 콜라비를 즐기면서 먹게 할 .. 2021. 2. 11.
발사믹 활용 오리 스테이크 만들기, 초간단 프랑스 집밥 레시피 : 오리 고기도 덜 익혀서 ? 발사믹 & 허니 오리 스테이크 고퀄의 단백질 공급처이자 풍부한 철분부터 몸에 좋은 착한 지방 불포화 지방산까지 가진 육류계 최고의 건강식 오리 고기. 불고기, 주물럭을 즐겨도 좋지만 생 오리 요리에서는 유난히 단짠 조합을 사랑하는 프랑스 사람들처럼 발사믹 식초와 꿀을 넣고 만든 초간단 소스를 곁들여서 잡내 없이 맛있게 먹어보자 ! 닭가슴살보다 훨씬 덜 퍽퍽한 쫄깃쫄깃한 식감도 만족스러운데 칼로리는 낮으면서 필수 아미노산, 무기질과 다양한 비타민까지 팍팍 들어있는 확실한 보양식 오리 고기.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에서는 바싹 익힌 버전보다 미디엄이나 미디엄 레어로 살짝만 익혀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형식으로 먹는 걸 즐긴다. 소고기도 아니고 오리를 덜 익힌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육식 신봉자라면 한번 도전.. 2021. 2. 10.
브리치즈 구이, 스틱 : 프렌치들이 활용하는 너무 쉬운 두 가지 레시피, 까망베르 치즈로도 OK ! 브리 (Brie) 치즈 구이 & 스틱 가장 흔한 브리 치즈 구이 레시피는 꿀과 건과류를 넣고 오븐에서 구워내는 것. 꿀과 브리치즈의 조합은 언제나 옳지만 이번에는 라즈베리 잼도 더해보고, 튀김옷을 입혀서 스틱처럼 튀겨도 보자 ! 훨씬 작은 사이즈와 출신지를 빼면 브리 치즈와 거의 비슷해서 맛만 봐서는 프렌치들도 구분하기 어려워하는 까망베르 치즈를 활용해도 좋다. 브리 치즈 구이 브리 치즈와 까망베르 치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 링크에서 ! 마담 로익 크림 치즈와 샹달프 잼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전남친 토스트'와 거의 비슷한 레시피. 사담이지만 의외로 샹달프 잼(St. Dalfour)을 파리의 마트에서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전남친 토스트가 핫할 때 열심히 찾아봤으나 입수에 실패. 보.. 2021. 2. 9.
커큐민 (강황) 가루로 시금치 커리 만들기(feat. 크림치즈 포션) : 프렌치 버전 인도 커리 레시피 커큐민과 크림치즈 포션을 넣은 시금치 커리 레시피 커큐민을 포함한 다양한 인도 향신료와 시금치 그리고 현지 치즈 '파니르'를 넣은 '팔락 파니르(Palak paneer)'는 프랑스의 모든 인도 레스토랑 메뉴판에 이름을 올린 채식 커리다.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쉬운 레시피로 알려져 있지만 '인도식 코티지치즈'라고 불리는 파니르 하나 구입하자고 인도 상점까지 일부러 찾아가는 게 귀찮았던 프렌치들은 래핑 카우로 대표되는 크림치즈 포션과 생크림을 듬뿍 넣은 현지화 버전을 만들어 먹는다. 몸에 좋기로 유명한 커큐민(강황) 가루와 커리, 시나몬 가루만 있으면 휘리릭 완성할 수 있는 맛있는 시금치 커리, 바로 시도해보자 ! 만들기 재료 4인분 기준 커큐민의 효능과 래핑 카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 링크.. 2021. 2. 8.
체다 치즈 활용 초간단 레시피 : 맥주로 만든 맥주 안주, 치즈 그라탕 '웰시(Welsh)' 만들기 체다 치즈 그라탕 웰시 (Welsh) 만들기 맥주에 녹인 체다 치즈를 식빵, 프랑스 햄 잠봉 위에 듬뿍 부어서 오븐에 구워낸 아주 특별한 치즈 그라탕 '웰시(Welsh)'를 만들어보자. 거의 비슷한 재료로 완성하는 영국 펍의 흔한 메뉴 '웰시 래빗(Welsh rabbit)'와는 또 다른, 프랑스 북부에서 치즈를 훨씬 많이 넣어서 즐기는 타입으로 ! 영국식 웰시 래빗이 토스트에 가까운 모습이라면 프랑스식은 치즈 포션이 압도적으로 많은 그라탕이나 체다로만 만든 퐁듀 같은 느낌이다. 치즈를 와인도 아니고 맥주에 녹이다니, 이게 과연 누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인지는 몰라도 이 초간단 요리를 발명한 사람에게 뒤늦게나마 표창장이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꼭 프랑스산 잠봉을 고집할 필요도 없고 일반 슬라이스 햄을 활..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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