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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유럽 이야기/초간단 레시피49

이케아 미트볼 + 소스 집에서 만들기 : 이케아 공개 레시피보다 더 맛있게 ! 이케아 레스토랑의 시그니쳐 메뉴 이케아 미트볼과 소스를 집에서 더 맛있게 만들어보자 ! '이케아 미트볼' 혹은 스웨덴 미트볼이라고 불리는, 일반 미트볼보다 훨씬 부드러운 식감과 크리미한 이케아 미트볼 소스가 어우러져서 이케아에 들리면 버릇처럼 찾게되던 이 녀석 !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해서 전 세계에 팬을 두고 있던 이 요리의 레시피를 이케아가 지난 2020년 봄 덜컥 공개해버렸다. 한국에서는 물론 프랑스에서도 '이슈'까지는 아니어도 이런저런 기사가 나왔던 덕분에 입수 다음날 바로 만들어 봤는데, 이케아에서 사 먹는 것과 아주 똑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매우 근접한 결과가 나왔다. 그때부터 한 번에 넉넉히 만들었다가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는 단골 메뉴가 됐고 그 덕분에 이케아 공식 레시피를 나름 '업그레.. 2021. 2. 3.
초간단 노버터 매쉬드 포테이토 만들기 : 리코타 치즈 활용 저칼로리 레시피 스테이크에 곁들이기 딱 좋은 매쉬드 포테이토, 버터 대신 훨씬 가벼운 착한 치즈 리코타를 가득 넣고 건강하게 만들어 먹자 ! 부드럽게 익은 포슬포슬한 감자를 으깨서 고소한 버터를 잔뜩 넣어 완성한 매쉬드 포테이토, 스테이크 사이드 디쉬로도 딱 좋고 민둥한 듯하면서도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그냥 먹어도 계속 들어가는 이 감자 요리는 정작 만들다 보면 생각보다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버터 양에 매번 놀라게 된다. 매쉬드 포테이토의 프렌치 버전 '퓨레(purée)'에는 누가 프랑스 요리 아니랄까 봐 생크림까지 들어가는 덕분에 더 부드럽고 더 고소하지만 칼로리를 생각하면 급 부담스러워지는 것도 사실. 그렇다고 버터를 조금만 넣자니 식감이 퍽퍽해지고, 올리브 오일을 넣어보면 맛이 많이 섭섭해진다. 그래서 떠올린 솔.. 2021. 2. 1.
가지 치즈 요리 '가지 멜란자네' 만들기 : 100 % 이탈리아 집밥 스타일 채식 레시피 부드럽게 익은 가지와 기분 좋게 녹은 따뜻한 치즈의 만남은 항상 옳다 !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이건 도저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 항상 소박하기 이를 데 없는 재료들만 가지고 놀라운 아웃풋을 만들어내는 이탈리아 집밥의 정석 같은 레시피, 가지 멜란자네를 만들어보자. 가지 멜란자네 이탈리아어로 가지를 뜻하니 '멜란자네'. 굳이 따지자면 우리는 이 요리를 '가지 가지(?)'라고 부르는 셈이다. 정식 명칭은 '파르미지아나 디 멜란자네(Parmigiana di melanzane) 혹은 파르미지아나 알라 멜란자네(Parmigiana alla melanzane)', 튀긴 가지와 토마토소스, 치즈를 켜켜이 쌓아 오븐에 구운 도저히 맛이 없을 수 없는 이탈리아 남부 출신 요리다. 그냥 '파르미지아나'라고도 부.. 2021. 1. 31.
노오븐, 치즈 없는 피자 레시피 : 터키식 피자 피데 (pide) 만들기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이탈리아 피자 대신 매콤한 다진 고기가 듬뿍 들어간 터키식 피자 피데를 집에서 쉽게 만들어보자 ! 요리 똥손 우리 집 남편도 혼자 알아서 척척 만들어낼 만큼 절대로 어렵지 않다 ! 이탈리아 피자도 아니고 뜬금없는 터키식 피자 레시피를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터키는 근처에도 못 가본 남편의 필살기, 심지어 흔히 '터키 피자'라고 알려진 '피데(pide)' 중에서도 음식 맛있기로 소문난 터키 동남부 지방에서 즐겨 먹는, 아주 얇은 도우에 매콤하게 양념한 다진 고기를 올린 '라흐마준 (Lahmacun)' 스타일이란다. 터키뿐 아니라 시리아, 레바논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트리트 푸드이자 터키에서는 피데가 이탈리아로 들어가서 그 유명한 피자가 되었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자국 .. 2021. 1. 25.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만들기 : 진짜 제대로 레시피와 소소한 팁들이 나타났다 ! 마늘과 페페론치노 그리고 올리브 오일로만 맛을 내는, 너무 너무 간단하지만 제대로 만들려면 또 은근히 어려운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출신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진짜 맛있게 만들어주는 소소한 팁들 ! 알리오 (Aglio 마늘) + 올리오(Olio, 오일), '알리오 올리오 에 페페론치노(Aglio Olio e Peperoncino)'라고 부르기도 한다. 올리브 오일에 편으로 썬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고 볶아내는 것만으로 승부하는 이탈리아 요리에서도 기본 중의 기본. 원래 기본에 충실하는게 제일 어려운 것처럼, 레시피만 보면 너무 쉬워 보이는 이 녀석도 진짜 맛있게 만들기란 쉽지 않다. 대단한 소스라는 게 따로 없다 보니 파스타 면도 정말 잘 삶아야 하고 간도 아주 잘 맞춰야 하니까. 맨날 마늘 맛이 감질.. 2021. 1. 24.
특별한 그리스식 가지 그라탕 '무사카(moussaka)' 만들기 : 정석 레시피 차곡차곡 쌓아 올린 감자, 가지와 고기, 거기에 버터와 밀가루, 우유를 섞어 만든 부드러운 베샤멜소스까지 올려서 오븐에 구워낸 가지 그라탕 '무사카(moussaka)', 손은 많이 가도 크게 어렵지는 않은 이 맛있는 특별식을 집에서 만들어보자 ! 무사카 만들기 일명 그리스식 가지 그라탕. 감자 > 고기 > 가지 > 베샤멜소스를 층층이 차례로 올린 다음 오븐에 구워내는 가장 유명한 방식이 그리스 스타일이다 보니 '무사카 = 그리스 요리'라는 공식이 통하고 있지만 터키나 발칸 반도, 아랍 국가들에도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오븐까지 들어갔다 온 그라탕에 한참 안 어울리게 아랍어로 '차가운 것'을 뜻하는 'musaqqa'a (مسقعة)'에서 나온 이름. 반전 유머가 아니라 아랍 국가에서는 이 무사카가 차갑게.. 2021. 1. 22.
다이어트 계란 샌드위치 만들기, 홀그레인 머드타드 활용 레시피 + 계란 껍질 쉽게 까는 법 흔하디 흔한 계란 샌드위치, 마요네즈 대신 그릭 요거트와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넣어서 칼로리는 착하고 맛은 훌륭한 초간단 버전으로 휘리릭 만들어 먹자 ! 계란 샌드위치는 언제나 사랑. 하지만 다이어트 중이라면 특유의 고소한 맛 속에 무시무시한 칼로리를 숨기고 있는 마요네즈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과 칼슘 함유량도 월등히 높은데 건강한 유산균까지 가득 들어있는 그릭 요거트와 홀그레인 머스타드의 아름다운 조합에 눈을 돌려보자. 그릭 요거트 VS 일반 요거트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만드는 테크닉은 똑같지만 그릭 요거트는 이렇게 얻어낸 요거트 속의 액체(유청)를 제거해낸 제품이다. 덕분에 유청 속에 든 락토스(유당, 우유 속의 당분)가 빠지면서 유제품을 먹으면 소화가 힘들어지는.. 2021. 1. 21.
엔다이브(치콘), 잠봉 활용 요리, '엔다이브 잠봉' 그라탕 만들기 : 프랑스 가정식 따라잡기 엔다이브의 씁쓸한 맛과 크림소스 그리고 잠봉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콜라보, 대표적인 프랑스 가정식 '엔다이브 잠봉'을 만들어보자 ! 엔다이브 잠봉 프랑스어로는 '앙디브 오 잠봉(endives au jambon)', 엔다이브 대신 치콘(chicon)이라는 이름을 쓰는 벨기에에서는 심플하게 '치콘 그라탕'이라고 부른다. 부드럽게 익힌 엔다이브에 잠봉을 말아서 베샤멜소스와 치즈를 넣고 노릇 노릇 구워내는 친근한 집밥 메뉴. 미니어쳐 배추처럼 생겼지만 배추와는 전혀 다른 아삭아삭한 식감과 독특한 씁쓸한 맛을 가진 엔다이브와 짭조름한 잠봉이 크림 소스과 치즈를 만난 이 소박한 프랑스 가정식은 전채 요리로 서빙하기에도 좋고, 보기보다 든든해서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메인 요리로 내기에도 적합하다. '벨기에 꽃상추'라고.. 2021. 1. 21.
병아리콩 효능 + 활용 레시피 : 완전 맛있는 쉬운 건강식, 후무스 만들기 황금 비율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 폭탄 병아리콩으로 은은하게 고소한 중동 출신 소스 후무스(hummus) 만들어 먹자 ! 병아리콩 (chickpeas) 효능 지중해안 동쪽, 중동 지역의 건조한 기후와 척박한 환경에서도 혼자 잘 자라는 콩류. 터키 남서부 지방에서는 아직도 야생 병아리콩 종이 존재한다. 우리나라에 신석기 문명이 생겨나던 기원전 3000년, 메소포타미아 문명 시대부터 인류가 먹기 시작했을 만큼 오래된 곡류로 알려져 있다. 울퉁불퉁 제멋대로 귀엽게 생긴 얼굴과 아담한 사이즈를 가졌지만 그 속에 아주 다양한 효능을 숨기고 있다. 대표적인 몇 가지만 나열해도 이 정도다. 다이어터의 절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먹고 나면 든든함이 정말 오래간다. 웬일로 굳이 참지 않아도 군것질 생각이 별로 안 나는 경지에 이른다 .. 2021. 1. 20.
진짜 맛있는 시금치 프리타타 (frittata) 만들기 : 완전 제대로 레시피 ! 시금치를 가득 넣고 이탈리아식 오믈렛 프리타타를 제대로 두툼하게 만들어보자 ! 쉽다 ! 맛있다 !! 오븐 없이도 만들 수 있다 !!! 프리타타 (Frittata) 이탈리아 스타일의 오물렛, 귀엽게 들리는 이름은 '튀기다'를 뜻하는 '프리제레 (friggere)'에서 나왔다. 튀기듯이 볶아낸 양파를 넣은 대표적인 '프리타타 디 치폴레(frittata di cipolle)'처럼 소박한 재료로 만들어서 도시락처럼 밖에서 간단히 먹던 서민 음식. 덕분에 지금도 짜투리 채소도 넣고, 전날 먹다 남은 파스타도 넣는 전형적인 냉장고 털기 요리로 활용되지만 해산물, 소고기 등으로 만든 업그레이드 버전도 존재한다. 이렇게 서민적인 프리타타에 무려 트러플 슬라이스를 올려서 지나치게 고급지게 드시는 분들도 있다. 일반적인 ..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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