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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타델라 (모타델라) 소시지 먹는 법, 영양 성분, 보관법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소시지 이탈리아에서도 음식 맛있기로 유명한 볼로냐에서 온 모르타델라 (모타델라) 소시지,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파마산 햄 (파르마 프로슈토)만큼이나 사랑받는 이 독특한 소시지는 알고 먹으면 더, 더, 더, 맛있다 ! 모르타델라(모타델라, Mortadella) 소시지 곱게 간 돼지 어깨살을 큐브처럼 자른 목살 비계와 통후추와 정향(clove)등의 향신료를 넣고 케이싱 (소시지 껍질)에 넣어 익힌 소시지. 90도를 넘지 않는 온도로 가열해 향신료의 맛이 소시지에 잘 베일 수 있도록 한다. 올리브나 피스타치오가 들어간 버전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돼지 고기를 가는 데 사용하는 용기 '모르타리움(mortarium)'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파와 주로 사용되던 아로마 허브의 이름 '미르타툼(.. 2020. 12. 5.
브레사올라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 알고 먹는 이탈리아 햄 소고기로 만든 이탈리아산 생 햄 브레사올라,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유럽산 가공육을 통칭하는 '샤퀴테리(Charcuterie)', 맛은 있지만 아무래도 지방질이 많아서 부담스러운 샤퀴테리들 중에서 제일 날씬한 브레사올라를 만나보자 ! 브레사올라 정식 명칭은 '브레사올라 델라 발텔리나 (Bresaola della Valtellina)'.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가 자리한 롬바르디아 (Lombardia) 지방의 발텔리나에서 생산되며 IGP (Indicazione geografica protetta 원산지 보호 표기) 라벨로 통제되고 있다. 고기의 생산지가 아닌 햄을 공정이 발텔리나 지방에서 이루어지는 여부에 따라 IGP 라벨이 주어진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소고기로 만든 브레사올라를 흔히 볼 수 있는 것.. 2020. 12. 4.
잠봉뵈르 샌드위치 만들기, 파리 빵집에서 활용하는 팁 - 진짜가 나타났다 ! 맛있는 잠봉뵈르 샌드위치 만들기 팁, 파리에서 먹는 그 맛처럼 ! 이름은 대단하게 들리지만 장봉 뵈르 샌드위치는 그냥, 바게트에 잠봉(Jambon 햄) + 뵈르(beurre 버터)를 넣은 썰렁한 샌드위치다. 차고 넘치는 프랑스 빵집들에서 안 파는 집이 없는, 제일 저렴하고 제일 친근한 존재. 프랑스의 '국민 샌드위치'라고 소개되기도 하는데 딱 맞는 말이다. 해마다 여러 일간지에서 '파리에서 잠봉뵈르가 제일 맛있는 집 10 곳' 리스트를 발표하는데 크기부터 빵의 겉모습, 맛, 퀄리티 그리고 가성비까지 논문 쓰듯이 따져가며 꼼꼼히 비교 분석한다. 이렇게 민둥한 샌드위치 가지고 그럴 일인가 싶지만, 샌드위치의 종류가 워낙 많은 프랑스에서 기본 중의 기본 잠봉뵈르가 맛있는 집이면 다른 것도 다 맛있다는 뜻이기 .. 2020. 12. 4.
크리스마스 오르골, 너무 탐나는 유럽산 아이들 모음 유럽에서 볼 수 있는 너무 예쁜 크리스마스 오르골 ! 해당 업체들과는 1도 연관 없지만 직구를 원하신다면 사진 밑에 명시된 사이트 주소를 통하면 된다. 다만 가격까지 착하지는 않은 분들이니 굳이 구입까지 안 가더라도 크리스마스를 위한 선물 혹은 데코 아이디어를 찾을 때 참고만 하셔도 좋을 듯 하다. 꼭 손에 넣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크리스마스 기운을 느껴볼 수 있으니까. 유럽산 크리스마스 오르골을 만나기 전에 먼저 오르골에 대한 간단한 설명부터 ! 오르골 원리, 간단 상식 악기를 뜻하는 라틴어 오르가나(organa)에서 파생된 네덜란드어 '오르겔(Orgel)'이 변형된 이름이다. 시계 속에 음악을 넣을 메커니즘을 고민하던 스위스의 시계 장인 앙뚜완 파브르(Antoine Favre)에 의.. 2020. 12. 3.
로크포르 (블루) 치즈 먹는 법, 효능, 칼로리, 블루 치즈 보관법 푸르딩딩 곰팡이가 다 보이는 로크포르 (블루) 치즈, 그래도 맛있다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블루치즈 효능, 보관법은 하단에 ! 2019년 '세계 치즈 대회(World Cheese Awards)'에서 블루치즈가 세계 최고의 치즈로 선정됐다. 그!러!나! 그 치즈는 #치즈의 본고장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요리 문화를 가진 유일한 나라 국민 #자국에 대한 자존심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에펠탑을 뽑아버릴 프렌치들의 자랑 로크포르 (블루) 치즈가 아니라 '로그 리버 블루(Rouge River Blue)'라는 프랑스인들에게는 세상 듣보잡 미국 치즈였다 ..... 자존심은 제대로 구겼지만 그래도 로크포르 치즈는 여전히 프랑스인들의 자랑이다. 로크포르 치즈 고르곤졸라, 스틸톤과 함께 세계 3대 블루치즈로 손꼽.. 2020. 12. 3.
라브르베르, 까탈스러운 프렌치들까지 만족시킨 친환경 세제 한국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친환경 세제 브랜드 라브르베르, 10년 넘게 사용해온 파리지엔의 솔직 리뷰. 2000년대 중반부터 파리 시내 마트에서 슬슬 보이기 시작한 라브르베르 주방 세제. 초록 나무를 뜻하는 이름처럼 아주 세련되지는 않은 초록색 나무가 그려진 이 듣보잡 브랜드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기업 제품들에 당당히 맞서는 친환경 세제의 상징이 됐다. 코스트코, 현대, 신세계 백화점 등이나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프랑스에서 온 착한 세제 라브르베르 평. 라브르베르 L'ARBRE VERT 남프랑스 마르세이유 근처에 자리한 카바이옹(Cavaillon)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친환경 세제 브랜드. 오염된 물을 처리하는 전문 엔지니어로 재직했던 미셀 루티 (Michel Leuthy)가 폐업한.. 2020. 12. 2.
샴페인 기본 정보, 로랑 페리에, 뵈브 클리코 적정 가격대 : 알고 마시는 프랑스 샴페인 우아함의 대명사 로랑 페리에, 샴페인 계의 가성비 갑 뵈브 클리코와 함께 알아보는, 프랑스 샴퍄뉴(Champagne)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스파클린 와인 샴페인 ! 프랑스 사람들의 생일, 결혼식, 연말 연시 행사 등등등, 축하하는 자리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말 그대로 '축제의 술' 샴페인. 초보들을 위한 간단한 샴페인 상식부터, 패션으로 따지자면 '오트 꾸튀르'같은 이 샴페인을 생산하는 로랑 페리에와 뵈브 클리코의 적정 가격대를 알아보자. 초보자를 위한 샴페인 상식 샴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 일반 와인처럼 AOC (Appellation d'Origine Controlée 원산지 품질 인증) 라벨과 함께 엄격하게 관리된다. 샴파뉴 지방에서 재배되는 포도만으로 현지에서 제작해야 샴페인이라는 이름.. 2020. 12. 2.
카망베르 (까망베르) 치즈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프랑스 치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카망베르 치즈 완전 정복 ! 우리에게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익숙한 노르망디에서 태어난 카망베르 치즈. 숙성이 오래될수록 꼭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냄새가 나지만 덕분에 프랑스 시인 레옹 폴 파르그 (Léon Paul Fargue)는 '카망베르, 신의 발 냄새를 닮은 치즈!'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마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이 녀석의 정체를 밝혀보자 ! 카망베르 치즈 유지방과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한 우유를 다량으로 생산하는 노르망디 지방 토종 소의 우유로 만든 대표적인 연성 치즈(soft cheese). 하얀색 겉면이 주는 기분 좋은 식감과 발효한 우유가 만들어낸 크리미한 치즈맛이 일품이다. 저온 가열한 우유를 틀에 넣고 응고시켜서 만드는데 적정 온도와 습기.. 2020. 12. 1.
브리 치즈 먹는 법 2 - 브리로 만드는 초간단 알프스식 감자 그라탕, 타르티플렛 프랑스령 알프스 근처 사부아 (Savoie) 지방에서 즐겨먹는 타르티플렛(Tartiflette), 브리 치즈로 맛있게 해 먹자!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 사이, 몽블랑 근처에 자리한 사부아(Savoie) 지방은 아무렇게나 툭툭 찍은 사진도 모조리 엽서처럼 보이게 하는 작은 마을들도 많고, 스키도 마음껏 탈 수 있는, 겨울에 방문하기 딱 좋은 곳이다. 모든 요리에 치즈를 푸짐하게 사용하는 살찌는 특유의 음식 문화 역시 프랑스 전역에서 사랑받는 건 물론. 한국에도 잘 알려진 퐁듀나 라클렛 역시 이 동네 출신이다. 사부아 지방 요리 중에서 퐁듀와 라클렛만큼이나 유명한 감자 그라탕 '타르티플렛(Tartiflette)'. 오리지널 레시피는 르블로숑(Reblochon)이라는 이름의 사부아를 대표하는 치즈로 만들지만 .. 2020. 12. 1.
어드벤트 캘린더, 예뻐도 너무 예쁜 녀석들만 모여라 !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까지 매일 열어볼 수 있는 선물이 하나씩 들어있는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의 본고장, 유럽에 소개된 탐나는 어드벤트 캘린더들 + 애완동물을 위한 어드벤트 캘린더 ! 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 어드벤트는 12월 첫날부터 24일까지의 기간, 강림절을 뜻한다. 즉 어드벤트 캘린더는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쓰는 달력인 셈. 15세기 무렵 어린이들에게 예수의 삶을 형상화한 그림을 한 장씩 주던 독일 문화에서 시작됐는데, 그 그림들에 작은 선물을 리본으로 묶어둔 형태의 어드벤트 캘린더가 등장한 것은 20세기 초의 일이라고. 1부터 24까지 써있는 달력에 날짜마다 소소한 선물이 숨겨진 작은 창문이 나있어서 매일 하나씩 열어보면서 작은 선물을 받을 수 있는.. 2020. 11. 30.
끼리 크림 치즈 VS 래핑 카우 크림 치즈, 영양 성분, 활용법 : 알고 먹는 프랑스 치즈 비슷한 듯 다른, 끼리 크림치즈와 래핑 카우 크림치즈 - 누가 누가 더 맛있나 프랑스에서는 한국에서 소개되는 것처럼 '프리미엄'이라는 형용사보다 '친근한'이 더 잘 어울리는 끼리와 래핑 카우. 한국에 래핑 카우 치즈 '우유'도 나왔다고 했더니, 어릴 때부터 저 빨간 소 얼굴을 엄마만큼 자주 보고 자란 신랑이 놀란다 이 두 가지 프랑스산 크림치즈의 차이점과 영양 성분 그리고 키리와 래핑 카우 치즈로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야채 수프 레시피를 알아보자 ! 래핑 카우 일러스트의 전신 + 초창기의 래핑 카우, 지금은 성형도, 속눈썹 연장술도 하신 듯. 래핑 카우 크림치즈 1921년에 등장한, 에멘탈, 구다, 체다, 꽁떼 등의 치즈에 우유와 버터 등을 넣고 만든 최초의 가공 치즈. 다양한 치즈들이 녹여진 만큼 끼리.. 2020. 11. 30.
헤마토코쿠스 효능, 섭취량 (feat. 유럽 식품 안정청) : 광고 아님 프랑스 약국에서 권유받은 헤마토코쿠스, 그것이 알고싶다. 유럽 식품 안정청 (EFSA, European Food Safety Autority)에서 2020년 초 발표한, 헤마토코쿠스 추출물로 만든 건강 보조제의 하루 적정 소비량을 재검토한 논문 (EFSA 온라인 라이브러리 사이트 캡쳐본) 벌써 노안이 온건지, 며칠째 눈이 뻑뻑한 느낌이 들어서 안약이라도 살까 싶어서 찾았던 약국에서 '헤마토코쿠스'라는 해괴한 이름을 들었다. 허술해 보인다고 이 약사가 말 그대로 약을 팔고 있는 건가 싶어서 헤마토코쿠스 추출물 '아스타@#%*'를 함유했다는 건강 보조제는 그의 손에 남겨두고 집에 와서 불어 스펠링 때려 맞혀가면서 인터넷을 뒤졌다. 한국에는 방송을 탄 덕분인지 이미 알려져 있었고, 유럽에서도 효능을 인정받는 .. 2020. 11. 29.
모비엘 구리 팬, 구리 냄비 관리 팁, 장단점 : 모비엘 완전 정복 !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를 연상케 하는, 너무 예쁜 모비엘 구리 팬과 냄비, 예쁜만큼 꼭 필요할까? 몇 년 전, 일 때문에 서비스 시간을 피해서 미셀린 스타급 세프의 주방 몇 군데에 들어가 본 적이 있다. 거기서 요리사들이 무슨 요리를 그리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던지는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수많은 구리 팬과 냄비들이 연출하던 그 간지는 아직도 생각난다. 결국 무리해서 모비엘 구리 팬과 냄비를 하나씩 모셨지만 관리도 제대로 못했고 인덕션과 호환되는 라인이 나오기 전의 일이라, 집 주방을 인덕션으로 바꾸게 되면서 결국 시어머님께 드렸다. 야심 찬 도전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지만, 고퀄 구리 팬과 냄비의 대명사 모비엘을 알아는 보자. 모비엘 1830 (Mauviel 1830) 브랜드 소개 1830년, 에.. 2020. 11. 29.
관찰레, 판체타, 라르도 디 콜로나타, 차이점, 칼로리, 활용법 : 알고 먹는 이탈리아 베이컨 이탈리아 음식의 숨은 일등 공신들, 관찰레, 판체타, 라르도 디 콜로나타, 돼지 비계 삼형제를 만나보자 ! 프랑스 사람들은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당연히 크림을 넣어 만들길래 한동안은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크림으로 만든 까르보나라 소스는 케첩으로 빨간색을 낸 김치 같은 어이없는 물건이었다. 까르보나라를 포함한 이 맛있는 이탈리아 파스타 소스들의 풍미를 만들어주는 건 바로 관찰레, 판체타, 라르도 디 콜로나 ! 이제 한국에서도 판체타는 맘만 먹으면 집에서도 직접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나와있고 관찰레도 햄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는 '소금집'이라는 곳 등을 통해 판매되는 모양이다. 라르도 디 콜로나타는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구하기 힘든 모양이지만 이탈리아에.. 2020. 11. 29.
이탈리아 포지타노에서 보내온, 5분만에 완성하는 레몬 마스카포네 무스 레시피 포지타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탈리아 지인이 알려준 초간단 레몬 마스카포네 무스. 한국에서는 '임산부 캔디'라고 알려졌다는, 이탈리아 포지타노에서 생산되는 '페를레 디 솔레(Perle di Sole)' 레몬 사탕.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서는 이 사탕이 이제 올리브 영에서도 판매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오랜만에,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 졌다. 공식적으로 파리는 여전히 봉쇄 중, 하지만 필수품 구입을 이유로 외출하는 건 가능. 이 레몬 사탕이 필수품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도 이거 사겠다고 동네 이탈리아 식품점을 세 군데나 돌아다녔다. 결과는 완패. 이탈리아에서 훨씬 먼 한국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레몬 사탕을 파리에서 구입하는 건 불가능한 모양이었다. 임신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이 사탕에 미친 듯.. 2020. 11. 28.
라귀올 커트러리 정보, 정품 구분 팁 : 착한 가격과 사진 빨에 낚이지말고 제대로 구입하자 ! 라귀올 (Laguiole), 전통의 프렌치 커트러리 브랜드 ? 마을? 로고는 벌? 파리? 우리가 흔히 '라귀올' 혹은 '라기올'이라고 부르는 "Laguiole"을 대부분의 프랑스 사람들은 '라욜'이라고 발음한다. 프렌치들에게 '라기올'이라고하면 잘 못 알아듣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열에 아홉은 포크, 나이프, 스푼 3종 세트를 뜻하는 '커트러리'보다는 '칼'을 떠올린다. 이렇게 이름부터 헷갈리는 라귀올의 정체와 정품 구분 팁을 알아보자 ! 라귀올 라귀올은 고유의 브랜드 이름이 아니라 라귀올이라는 마을에서 생산된 커트러리를 부르는 이름이다. 라귀올 커트러리로 소개되는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15세기부터 내구성 좋은 칼을 만들어온 프랑스 중남부 지방의 소도시 라귀올에서 시그니쳐로 통하는.. 2020. 11. 27.
샤또 딸보(Chateau Talbot) 보르도 와인 그랑 크뤼 4등급 소개, 년도별 평점 : 프랑스 와인 가이드 히딩크의 와인이자 만화 '신의 눈방울'에도 등장하는, 그랑 크뤼급 보르도 와인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샤또 딸보, 알고 마시자 ! 보르도 와인의 고품질 보증서같은 '그랑 크뤼 (Grand Cru)' 4등급을 수여받은 샤또 딸보 (Chateau Talbot). 마지막 전 등급인 4등급이라도 그랑 크뤼 와인으로 선정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한 거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샤또 딸보는 한국에서 유난히 그 명성이 높은 것 같다. 샤또 딸보가 후진 와인 주제에 한국 사람들을 '낚고'있다는 뜻이 전혀 아니다. 좋은 와인인 것은 분명히 맞지만 좋음과 아주 좋음을 두 축으로 두고 봤을 때 프랑스에서는 좋음에 가까운 와인이라면, 한국에서는 아주 좋음 쪽으로 가있는 듯한 인상이라는 말이다. 한국의 월드컵 선전.. 2020. 11. 27.
마담 로익 크림 치즈 솔직 리뷰, 활용법, 전남친 토스트말고 초콜렛 무스해먹자 ! 몇 년 전 SNS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전남친 토스트'의 주인공 마담 로익 크림치즈, 전남친 토스트가 다가 아니야 @.@ 헤어진 남친에게 연락해서 레시피를 물어볼 정도로 잊지 못할 맛이라는, 크림치즈와 블루베리 잼을 조합하는 이 전남친 토스트 덕분에 더욱 유명해진 마담 로익 크림치즈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의견과 초콜렛 무스 레시피. 일단 마담 로익 소개부터 ! 마담 로익 Madame Loïk 1969년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Bretagne) 지방 농부들의 협동조합으로 태어난 브랜드 페이장 브레통(Paysan Breton '브르타뉴 지방 농부'라는 뜻)의 크림치즈 라인. 브르타뉴 지방 농부, 마담 로익, 이렇게 심플한 네이밍이 가능한 것은 모든 음식에 버터를 넣어 먹는 와중에 또 무염 버터는 아예 버.. 2020. 11. 26.
네이밍을 위한 라틴어 예쁜 단어, 프랑스어 예쁜 단어 모음 - 우리말로 발음하기 쉬운 단어들 특별한 네이밍을 원할 때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는 라틴어 예쁜 단어와 프랑스어의 예쁜 단어들, 너무 잘 알려지지 않은 아이들 위주로 소개한다. 뚜레주르, 마몽드, 에스뿌아, 몽쉘통통 등등, 우리가 익숙하게 듣는 브랜드 이름 중에는 알게 모르게 불어로 지어진 것들이 많다. '내 친구'를 뜻하는 모나미(mon ami) 펜을 보고는 본인도 펜과 친구먹고 싶다며 한국 가면 꼭 하나 사다 달라고 했던 프렌치 지인도 있다. - 마몽드는 '나의 세계'를 뜻하고 싶었다면 불어 문법상 '몽몽드(Mon Monde)'가 맞는 거지만, 마몽드가 우리말로 듣기는 훨씬 좋은 것도 맞으니, 일종의 '시적 허용'이였던 모양이다. 브랜드 네이밍부터 사소한 아이디까지, 새 이름 지을 때 참고할만한, 프랑스어 예쁜 단어들과와 이를 파생시.. 2020. 11. 26.
마들렌 만들기, 프렌치 제빵사들의 팁 : 프루스트의 마들렌을 찾아라 ! 조가비 모양의 프렌치 티 케이크 마들렌. 초콜렛, 유자, 녹차 등의 다양한 버전도 좋지만, 마들렌은 역시 기본기 충실한 버터 맛이 최고 ! 프랑스판 구글에는 '정통' 혹은 '마들렌의 본고장 로렌느 지방 출신 할머니가 전수해준' 등등의 수식어를 달고 소개되는 마들렌 만드는 법들이 많다. 매번 다른 레시피를 써봐도 결국 마트에서 파는 아이들보다도 못 한 결과를 얻게 돼서 마들렌은 그냥 사 먹는 걸로 마음을 돌리던 중, 완벽한 마들렌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프렌치 파티세들의 친절한 팁을 모아놓은 친절한 기사를 찾았다 ! 단계 별 사진이 첨부된 마들렌 레시피는 홈베이킹 금손 분들이 이미 남겨주신 것들이 워낙 많으니, 이 포스팅에서는 마들렌 만들기의 기본과 재료 준비 그리고 윗 부분이 봉긋하게 솟아오른 예쁜 마.. 2020. 11. 25.
귀부와인, 적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 초보자를 위한 와인 상식 뭔가 어려워 보이는 와인의 세계, 이것만 알아도 훨씬 쉽다 ! 와인은 그냥,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악보를 읽을 줄 몰라도 유행가를 좋아할 수 있는 것처럼, 내 입맛에 맞는 걸 편하게 즐겨 마시면 된다. 꼭 마셔봐야 할 와인 리스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와인 용어에 통달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깊게 파고 들어가면 갈수록 매력적인 와인의 세계라지만, 그 세계에 들어가 볼지 말지는 각자가 선택하면 된다. 와인의 세계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은 1도 없고, 단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만큼만 와인을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초초 초보자용 와인 상식을 Q&A 형식으로 공개한다 ! 레드 와인을 적포도로 만드는 건 알겠는데, 적포도로 화이트 와인도 만들 수 있다고? 레드 와인의 붉은 색은 포도 껍질 속의 항산화..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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