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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골 골절 수술, 통깁스VS반깁스, 골진 나오는 시기 : 발목골절수술후기 5 비골 골절 수술, 통깁스 ? 반깁스? 골진은 언제 나와서 언제 걸을 수 있는거지 ? 바보 같은 자전거 사고로 비골 골절을 당한 후 처음에는 비수술로 일주일간 통깁스를 했었다. 하지만 이후 검진에서 골절 부위가 움직인 것이 확인되어 결국 수술을 했다. 끝이 없을 것 같던 45일간의 반깁스 + 목발 생활이 지나고 2개월 반이 흐른 지금, 아직 예전과 똑같지는 않아도 잘 걸어 다닌다 ! 발목 비골 골절 수술, 시간 웬만하면 수술을 권하는 발목 관절면 위로 부러진 골절인데다가 비수술 치료를 시도해보려고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통깁스를 하고 지낸 일주일 동안 조심했는데도 골절 부위가 어긋나서 수술 확정. 프랑스 국립 병원의 황당한 시스템 덕분에 밤 12시에 수술실로 불려 갔다. 뼈에 플레이트 박는 드릴 소리를 듣게 .. 2020. 12. 20.
트러플 오일의 모든 것, 블랙 VS 화이트 차이점, 활용법 : 알고 먹는 유럽 오일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트러플을 향으로 즐길 수 있는 트러플 오일, 여기에 진짜 트러플이 들어간 건지, 블랙 트러플 오일과 화이트 트러플 오일의 차이는 뭔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그것이 알고 싶다. 트러플 오일 땅 속에서만 자라는 희귀한 버섯이라 '블랙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최고급 식재료 서양 송로 버섯, 트러플로 향을 낸 오일. 올리브 오일 베이스가 가장 흔하지만 포도씨유나 해바라기씨유처럼 자체 향이 강하지 않은 그 어떤 오일로도 만들 수 있다. 트러플의 가격은 블랙 트러플이 자라는 프랑스에서조차 정말 저렴하게 나온 걸로 찾아도 kg당 500유로, 즉 약 67만 원 정도. 살짝 시큼하면서 고소하고, 흙냄새도 나는 것 같으면서,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아로마가 .. 2020. 12. 19.
꼬냑 종류, 가격, 올바른 잔 선택, 마시는 법 : 알고 마시는 프랑스 꼬냑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와인으로 만드는 블랜디 꼬냑, 이 정도만 알아도 충분히 멋지게 즐길 수 있다 ! 꼬냑 (Cognac) 프랑스 보르도 북쪽에 자리한 꼬냑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만든 블랜디. 두 번 증류시킨 화이트 와인을 오크통에 넣고 최소 2년의 숙성 기간을 거쳐 얻어낸 오드비(eau de vie, '생명의 물', 증류된 술)를 블랜딩해서 완성한다. 샴페인처럼 꼬냑 지방 현지에서 만들어야 꼬냑으로 불릴 수 있으며 원산지 품질 인증 AOC 레벨로 관리된다. 알콜 도수는 40도. 16세기 무렵 알콜 도수가 낮아서 보관이 쉽지 않았던 꼬냑산 와인은 증류된 채로 다른 유럽 국가들로 수출됐다. 이동하는 동안 손상 위험도 줄이고 어짜피 훌륭한 와인도 아니였어서 농축된 형태로 물에 타 먹는 용으로 만들어졌던.. 2020. 12. 19.
살라미 먹는 법, 영양 성분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소세지 프로슈토만큼이나 맛있는 이탈리아 소세지 살라미, 알고 더 맛있게 먹자 ! 살라미(Salami) 이탈리아의 건조 소세지. 소금을 친다는 뜻의 동사 '살라레(salare)'에서 나온 이름이다. 다진 돼지고기를 소금에 절여 돼지 창자에 넣고 말리는 기본 테크닉을 바탕으로, 사용되는 고기 부위, 조미료 종류나 훈제 여부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6세기 무렵 독일에서 최초로 이런 방식으로 돼지고기를 오래 보존하는 방식이 발명됬다가 이탈리아로 넘어갔다는 탄생 설화가 있는데 검증된 바는 없고, 설령 독일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살라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은 당연히 이탈리아다. 아예 명사처럼 통하는 이름이라 수많은 나라에서 비슷한 소세지를 그냥 살라미라고 부른다. '살루미(salumi)'라는 단어도 한국에.. 2020. 12. 18.
살치촌 먹는 법, 초리조와의 차이점, 영양 성분 스페인에서 온 샤큐테리 살치촌,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살치촌(Salchichón) 스페인의 염장 건조 소세지. 향신료로 맛을 낸 돼지고기 다짐육과 비계를 돼지 창자에 채워 넣은 스페인 소세지 류 전체를 통칭하는 '엠부티도(embutido)'의 한 종류다. 돼지고기를 다져서 후추, 오레가노 등의 향신료로 양념한 후 소금에 절이고 소시지 케이스에 넣어 숙성시키며, 사이즈가 클수록 더 오랜 숙성 기간을 거친다. 느끼할 것 같이 생겼지만 생각보다 훨씬 담백한데 질감도 적당히 부드러워서 딱 좋고, 너무 짜지도 않다. 심지어 가끔씩 통후추 알이 그대로 박힌 부분이 씹히면 알싸한 맛이 입안에 확 퍼지면서 살치촌은 바로 이 맛으로 먹는다는 걸 이해하는 경지에 이르기도 한다. 같은 스페인 출신의 하몽과의 차이점은 .. 2020. 12. 18.
만체고 치즈 먹는 법, 맛, 보관법, 영양 성분 스페인 음식의 슈퍼스타 하몽의 뒤를 잇는 스페인 치즈의 자존심이자 돈키호테가 사랑한 치즈 만체고,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만체고(Manchego) 치즈 돈키호테의 배경이 된 스페인 중남부의 고원지대 카스티야 라 만차(Castilla La Mancha)에서 향과 영양 성분이 풍부한 토종 양젖으로 만든 비가열 압착, 경성(hard) 치즈. 겉면에 빗살무늬가 찍혀 있어서 치즈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알아보기 굉장히 쉬운데, 스펠트 밀로 만든 틀에 넣어 숙성시키던 전통 덕분에 생겨난 자국이다. 지금은 이 문양을 새겨 넣은 플라스틱 몰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특유의 시그니쳐를 유지하는 중. 청동기 시대부터 만들어진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지역 인증 라벨 DOP로 보호된다. 가열한 양젖에 레닛 응고제를 첨가한 후 > 틀.. 2020. 12. 17.
비프 부르기뇽 만들기 - 프랑스 와인 먹은 소고기 스튜 레시피, 진짜가 나타났다 ! 영화 "줄리&줄리아"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프랑스 가정식 비프 부르기뇽, 뭔가 어려울 것 같은 이름과 달리 쉽게 말도 안 되게 쉽다 ! 비프 부르기뇽 (Boeuf bourguignon) 피노 누와 품종 와인으로 유명한 부르고뉴 지방을 대표하는 요리, 이름을 직역하면 '브루고뉴식 소고기'가 된다. 부르고뉴 지방의 또 다른 자랑은 훌륭한 마블링을 자랑하는 고퀄의 고기를 제공해주는 하얀색 토종 소 샤롤레(charolaise)인 덕분에 와인과 소고기가 시너지를 이룬 요리가 태어났다. 부르고뉴 지방에서 언제부터 먹었는지를 거슬러 갈 수도 없을만큼 오래된, 소고기에 레드 와인을 넣고 약불에서 오래 끓여낸 프랑스식 스튜. 명절이나 특별한 날 농부들의 테이블에 마늘로 향을 입힌 빵이 함께 항상 오르던 요리다. 비프 부.. 2020. 12. 17.
디종 머스타드 VS 홀그레인 머스타드 VS 포메리 머스타드, 활용법, 보관법 : 알고 먹는 프랑스 머스타드 프랑스산 머스터드 3인방 디종 머스타드, 홀그레인 머스타드, 포메리 머스타드, 누가 누가 더 맛있나. 프랑스 머스타드 서양 겨자의 씨앗을 사용해 만든 소스. 기원전 2세기 로마 갈리아 시대 때 로마인들이 프랑스에 들여갔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프랑스어 '무타르드 (Moutarde)'의 어원 'mustum(포도즙) ardens(톡 쏘는)'에서 볼 수 있듯이 처음에는 포도로 만들어졌다. 겨자 머스터드를 먹기 시작한 후에도 오랜동안 부르고뉴, 보르도 등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에서 생산됬다. 머스타드를 만들 때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재료가 식초인데 남은 와인을 재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게 또 식초였기 때문. 와사비와 겨자가 헷갈리기 쉬운데, 와사비의 재료 고추냉이와 겨자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가장 쉬운 .. 2020. 12. 16.
클레망 포지에 크렘드마롱 밤잼 - 프랑스 스타일로 먹는 법, 보관법, 영양 성분 : 알고먹는 프랑스 밤잼 빈티지 풍의 포장도 예쁜데 달달하고 진한 밤 맛까지 그대로 담겨 있어서 더 사랑스러운 프랑스산 밤잼 크렘드마롱. 프랑스에서는 어떻게 먹는지 알아보자 ! 클레망 포지에 크렘드마롱 (Clément Faugier Crème de marron) 프랑스 중남부 지방의 아르데슈 지방의 명물, 튼실한 야생 밤 '마롱(marrons)'으로 만든 잼. 1885년, 밤 공방을 운영하던 클레망 포지에가 설탕에 절인 밤 '마롱 글라세(marron glacé 직역하면 반짝이는 밤)'의 반딱 반딱해야할 표면에 생긴 금을 없앨 방법을 찾던 도중에 우연히 발견한 레시피다. 합성 첨가물, 글루텐 없이 마롱 글라세 조각에 찐 밤, 시럽과 바닐라를 넣어 야생 밤의 텁텁함은 없애고 특유의 달콤함만 크리미한 제형 속에 담아냈다. 1885년부.. 2020. 12. 16.
콩테 치즈 먹는 법, 영양 성분, 보관법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그만큼 많이 소비되는 콩테 치즈, 우리에게는 브리나 까망베르 치즈보다 살짝 덜 알려진 이 녀석, 녀석이 궁금하다 ! 콩테 (Comté) 치즈 프랑스 중동부, 스위스와 국경이 맞닿은 고원 지대 프랑쉬 콩테 (Franche Comté) 지방의 우유로 만든 가열 압착 + 경성(hard) 치즈. 그뤼에르 드 콩테 (gruyere de comté)라고도 불리며, 원산지 통제/보호 명칭 AOC, AOP 라벨을 통해 가축의 사육부터 숙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주로 와인에게 주어지던 AOC 인증을 받은 최초의 프랑스 치즈이자 가장 많이 생산되는 AOC 인증 치즈이기도 하다. 중세 시대 무렵, 추운 겨울에도 우유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생겨났다. 다량의 우유를.. 2020. 12. 15.
비네그레트 만들기 + 보관법, 어떤 샐러드에도 어울리는 초간단 소스 : 진짜가 나타났다 ! 식초와 오일을 베이스로 여러 가지 재료를 동원해 1분 만에 다양한 버전으로 완성할 수 있는 초간단 프렌치 샐러드 소스 비네그레트, 지금 만들어보자 ! 비네그레트 (Vinaigrette) 소스 오랫동안 방치된 와인이 발효되어 우연히 탄생한 인류 최초의 조미료 식초(vineger, 프랑스어로 vinaigre = vin (와인) + aigre(신맛))에 오일을 넣어 신 맛을 중화시킨 프랑스식 샐러드 소스. 식초 '비네그르(Vinaigre)'에 '원래보다 작은'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ette'가 더해져 : vinaigre + ette = vinaigreette > 두 번 겹치는 e 하나가 빠지고 > '비네그레트 (vinaigrette), 즉 산도가 '작은' 식초'라는 뜻의 이름으로 불린다. 비네그레트에 관한 소.. 2020. 12. 15.
에멘탈 치즈 먹는 법, 영양성분, 칼로리, 보관법 구멍이 슝슝 뚫린, 치즈 하면 떠오르는 그 유명한 비주얼의 일명 '톰과 제리 치즈', 에멘탈 치즈, 알고 더 맛있게 먹자 ! 에멘탈(Emmental) 치즈 스위스를 대표하는, 그리고 제리의 마음을 언제나 설레게하는, 우유로 만든 가열 압착 치즈. 스위스 베른 북동부에 자리한 에멘탈 지방에서 13세기 무렵 태어났다. 전세계인들에게 스위스 지방보다 치즈를 먼저 연상케하는 에멘탈이라는 이름은 그 지역을 가로지르는 강의 명칭 엠(Emme, 켈틱어로 강을 뜻하는 ambis의 변형)에서 나왔다. 와인처럼 원산지 보호/통제 명칭 AOP/ AOC 라벨을 수여받는 에멘탈 치즈는 신선한 풀과 건초만 먹고 자란 현지 소의 생 우유로 생산되는데, 약 12리터의 우유로 1kg 의 치즈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렇게 전통적인 방식.. 2020. 12. 14.
예쁜 스페인 이름 최신판 - 남여 모음 스페인 남여 이름 최신판 햇살 반짝이는 남유럽 특유의 유쾌한 느낌이 물씬 풍겨서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사랑받는 스페인의 예쁜 이름들, 너무 흔하거나 영어와 겹치지 않는 요즘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것들만 모아서 의미와 함께 소개한다 ! 여자 A Abril 아브릴 : '열다'는 의미의 라틴어 '아프릴리스(aprilis)'에서 파생된 이름, 스페인어로 4월 Ainhoa 아이노아 : 성모 마리아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의 이름, 스페인에서도 아주 흔하지는 않은 이름 Aitana 아이타나 : 높은 혹은 영광. 산이 많은 스페인 중남부 알리칸테 (Alicante) 지방에서 선호하는 이름 Alba 알바 : 라틴어 순백색, 스페인어 새벽, 우리에게는 다른 의미를 떠올리게 하지만 요즘 어린 스페인 .. 2020. 12. 14.
크림 브륄레 만들기, 프랑스 제빵사들의 팁 : 토치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아 ! 프랑스 영화 '아멜리에'의 주인공처럼 크림 브륄레 위에 딱딱하게 녹은 설탕을 스푼으로 딱 ! 깨뜨리는 순간의 쾌감을 느끼고 싶다면 드루와 드루와 ~ 토치 없어도 충분히 그럴 듯 하게 만들 수 있어 ~ 크림 브륄레 (Crème brûlée) Crème = 크림, brûlée 브륄레 = 태운. 탄 크림 계란 노른자, 크림, 바닐라와 설탕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 디저트. 프랑스 디져트로 알려져 있지만, 크림 브륄레의 전신은 14세기에 생겨난 스페인의 크레마 카탈라나(crema catalana)다. 프랑스에는 17세기 무렵 '왕실과 귀족을 위한 새로운 요리'로 처음 소개됐다. 크림 브륄레 : 토치 없이도 만들 수 있을까 ? 물론 토치가 있어야 아멜리에가 톡 ! 깨트리는 특유의 얇은 설탕층이 제일 예쁘게 나.. 2020. 12. 13.
와인 식초, 발사믹 식초와의 차이점, 임산부 소비 여부, 유통기간, 활용법 - 알고 먹는 유럽 식초 양조 식초, 천연 식초, 각종 과일 식초, 꿀 식초 등등등, 그 많은 식초들 중에서 와인 식초는 도대체 뭐가 특별한 건지 알아보자 ! 와인 식초 : 식초의 기원 식초의 발명은 인류가 와인을 마시기 시작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식초를 뜻하는 영어 비네거(vinegar)의 어원부터 프랑스어 "vin (와인) + aigre(신맛) = vinaigre"에 있을 정도로 말이다. 와인병 뚜겅을 제대로 닫지 않고 오래 두면 코가 시큰해질 정도로 신맛이 강하게 나는 막강한 존재로 돌변한다. 와인 속의 알콜이 공기와 접촉하면서 아세트 산으로 변하기 때문인데, 아주 옛날에 마시고 아무렇지 않게 남겨둔 와인이 발효에 발효를 거듭해 시큼하고 달달하게 변한 걸 누군가가 조미료로 쓰기 시작한 것이 식초의 기원인 셈. 무려 .. 2020. 12. 13.
까눌레 만들기, 프렌치 제빵사들의 팁 : 보르도에서 온 쫀득한 과자 까눌레 만들기 귀여운 비주얼 + 겉바 속촉 (겉은 바삭 속은 촉촉) +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무장한 달콤한 디저트 까눌레. 다 좋은데 사이즈도 작은 게 생각보다 훨씬 비싸서 가성비로는 최악의 점수를 받곤하는 이 쫀득한 보르도 출신 과자를 프랑스 제빵사들이 알려주는 팁을 활용해 더 쉽게, 더 맛있게 만들아보자 ! 까눌레 (Cannelé) 와인으로 유명한 보르도의 또 다른 명물. 계란에 바닐라와 럼을 섞은 반죽을 브론즈 재질의 틀에서 구워내는데, 아주 바삭바삭한 달달한 겉과 촉촉하고 쫄깃쫄깃한 커스터드 크림 같은 속이 반전 매력을 연출한다. 유래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16세기 무렵 보르도 지방에 자리했던 아농시알(Annonciales) 수녀원의 수녀들이 당시 유행하던 동그란 모양의 .. 2020. 12. 12.
세계 3대 진미 '푸아그라' 유래, 칼로리, 먹는 법 트러플 (송로 버섯), 캐비어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통하는 거위 간 푸아그라, 누구냐 너 ? 푸아그라 (foie gras) 푸아(foie) = 간 / 그라(gras) = 기름진, 말 그대로 '기름진 (거위 혹은 오리의) 간'이다. 자연스럽게 생긴 동물의 지방간이 아니라 동물에게 강제로 먹이를 먹이면서 이기적으로 얻어내는 식재료다 보니 동물 보호 단체의 격한 항의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프랑스의 푸아그라 년간 소비량의 50%가 12월에 소비될 정도로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 테이블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메뉴다. 프랑스 국내에서도 비싼 가격에 팔린다. 소량의 물을 섞어 블록형으로 만든 가장 만만한 푸아그라가 kg 당 최소 40유로, 약 5만3천원선. 종이짝처럼 얇게 썬 푸와그라 몇 조각 달랑 넣.. 2020. 12. 12.
베샤멜 소스, 5분만에 완성하는 정통 프렌치 레시피 - 진짜가 나타났다 ! 크로크 무슈나 라자냐를 만들 때 빠지면 큰일나는 정통 프랑스 스타일 베샤멜 소스, 5분 만에 맛있게 만들어보자 ! 베샤멜 소스 프렌치 샌드위치 크로크 무슈 (Croque-monsieur)나 그라탕, 라자냐 안에서 보드라운 식감과 깊은 크림 맛을 전해주는 하얀 소스. 여기저기 활용도가 높은 이 베샤멜 소스의 국적을 두고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끊임없는 논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17세기 샬롱 드 블레 (Chalon de Blé) 후작의 요리사가 처음 만들어서 주인의 지인 베샤메이(Béchameil) 후작에게 바쳤고, 베샤멜이라는 이름도 여기서 나왔다는 문서가 나오면서 승기는 프랑스 쪽으로 넘어가는 기세. 당시 프랑스 귀족 사회에서는 가문에 소속된 요리사가 새로운 요리나 소스를 개발하면 초대 손님에게 헌사처럼 바.. 2020. 12. 11.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먹는 법, 영양 성분, 보관법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치즈 관찰레와 함께 까르보나라 파스타의 고소함을 연출하는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까르보나라 말고 다른 것도 만들어 먹자 ! 페코리노 로마노 (Pecorino romano) 치즈 고대 로마 제국 시대부터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양젖으로 만든 이탈리아산 치즈. 양을 뜻하는 '페코라(pecoria)'에 어미에 붙으면 '작은'이라는 뜻을 가지게 되는 "ino"가 이어져 '작은 양'이 된 귀여운 단어에 양치기들이 양젖으로 치즈를 만들던 전통이 남아있는 로마 지역의 이름 '로마노(romano)'가 더해진 이름이다.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의 인지도가 워낙 넘사벽이다보니 페코리노 = 로마노를 떠올리게 되지만, 원산지 증명 라벨 DOP로 보호받는 페코리노 치즈는 사르데냐 섬의 페코리노 사르도(Pecorino Sardo), 시.. 2020. 12. 11.
예쁜 이탈리아 이름 최신판 - 남여 모음 예쁜 이탈리아 이름 남여 모음 프랑스를 포함한 다른 유럽 나라에서도 인기 좋은 이탈리아 이름과 그 속에 담긴 의미 모음집 최신판 ! 영어와 비슷한 철자도 이탈리아식으로 발음되면 독특하고 이탈리아 브랜드를 통해서 흔히 보았던 이름의 뜻을 알아보는 것도 재밌다. 네이밍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라틴어, 프랑스어 단어와 프랑스 이름 모음집은 포스팅 최하단 링크로 ! 여자 A Alessia 알레시아 : 보호하는 존재, 전사 Alice 알리체 : 영어 이름같지만 알리스 아니고 알리체, 귀족을 의미 Angelica 안젤리카 : 천사, 신의 메신저 Anna 아나 : 우아함 Arianna 아리아나 : 그리스 크레타 섬의 공주 이름에서 유래 Aurora 아우로라 : 그리스어 어원 아침, 오로라, 라틴어 어원 금, 금.. 2020. 12. 10.
마카롱 실패 없이 만드는 법, 프랑스 제빵사들이 활용하는 꿀팁 10 가지 마카롱 만들기 인터넷에 레시피도 많고, 마카롱 만들기 세트도 많고, 맛집보다 더 맛있고 예쁜 마카롱을 완성하는 금손들도 많고, 다 많은데, 왜 내가 집에서 만드는 마카롱은 늘 망하는 걸까. 실패 없는 마카롱 만들기, 프랑스 제빵사들이 활용하는 팁을 통해 배워보자 ! 마카롱 간단 상식 라듀레의 영향인지 마카롱이 당연히 프랑스 디져트일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16세기 중반, 마케로네(maccherone)라는 이름으로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왕정을 통해 파리에 입성한 것은 17세기 말의 일. 처음에는 쿠키처럼 서빙됬는데 이 옛날 방식의 평평한 마카롱은 금괴를 닮은 티 케이크 휘낭시에가 발명된 중소 도시 낭시(Nancy)의 특산물로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1830년대에는 달콤한 필링을 넣고 두 쿠키를 붙..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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