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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파(Grappa) 마시는 법 : 이탈리아산 전통의 포도 증류주 와인을 만들고 남은 포도 부산물로 만들어졌지만 와인보다 훨씬 화끈한 술 그라파, 부어라 마셔라 신나게 즐기다가는 바로 골로 갈 만큼 센 알콜 도수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전통주를 만나보자 ! 그라파 (Grappa) 와인 만들기의 시작은 포도즙을 짜내는 일.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포도 껍질과 씨, 소량의 즙이 남게되는데 그라파는 이 '찌꺼기'들을 모아서 제작한 '가난한 자들의 블랜디'로 태어났다. 포도의 부산물을 가열해서 속에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한 후 섬세한 향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가운데 부분만 숙성시켜서 만든 증류주로 포도 찌꺼기를 의미하는 이탈리아 북부 지방의 방언 라파(rappa), 그라파(grapa)에서 나온 이름을 가졌다. 알콜 도수는 무려 최소 38,5도 이상 ! 이탈리아와 이탈리아권 스위스.. 2021. 1. 5.
샬롯 양파 활용법 : 일반 양파와의 차이점, 고르는 법, 손질법, 효능 크기랑 색깔만 좀 다르지 다 거기서 거기인 똑같은 양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샬롯 양파의 효능과 손질법, 고르는 법 그리고 샬롯 양파를 그 어떤 나라보다 많이 쓰는 프랑스에서는 이 녀석을 어떤 용도로 쓰는지 알아보자 ! 샬롯 양파 마늘 모양의 미니어처 양파같은 양파과의 일종. 속 색깔은 자색 양파의 옅은 버전 같다. 샬롯(shallot)은 영어식 이름이고 프랑스어로는 '에샬로트(échalote)'가 되는데 덕분에 일본에서는 '에샤롯또'라고 부른다. 한동안 11세기, 십자군 전쟁 때 유럽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훨씬 이전부터 이탈리아 요리에 활용되었다는 고문서가 발견됐다. 프랑스에서는 중세 시대부터 쓰였다고. 최초로 재배된 지역은 동아시아라지만 동남아와 유럽 전역, 특히 프랑스에서 양파만큼이나.. 2021. 1. 5.
3분 완성 홈메이드 프렌치 마요네즈 만드는 법, 너무 쉬운 레시피 어디 들어가도 맛있는 마요네즈, 이젠 사 먹지 말고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서 건강하게 먹어보자 ! 실패하고 싶어도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 프렌치 마요네즈 노른자를 크림처럼 만드는 기법은 요리사들이 아닌 약사들이 먼저 연고를 만들 때 사용하기 시작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마요네즈는 다양한 소스 만들기의 베이스가 되는 버터에 볶은 밀가루 '루(roux)'에 머스타드와 아로마 허브를 섞어서 만든, 타르타르 소스와 비슷한 오래된 프랑스 소스 레물라드 (rémoulade)가 업그레이드된 버전. 루를 계란 노른자로 대체해서 만든 소스는 19세기 초에 발간된 프랑스 요리 백과사전 '황실의 요리사(Le Cuisinier Impérial)'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스페인 마요르카 섬의 마온(Mahon) 항구에서 리슐리외 .. 2021. 1. 4.
체다 치즈 : 질문과 답으로 알아보는 치즈계 수퍼스타의 모든 것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그 주황색 슬라이스 치즈, 어디서든 열일하는 다재다능한 체다 치즈의 특징, 칼로리를 포함한 모든 것을 Q&A 형식으로 알아보자 ! Q : 체다(Cheddar) 치즈의 국적은 미국? 영국? A : 영국 ! 영국 남서부에 자리한 서머싯(Sumerset) 지방의 마을 체다(Cheddar)에서 생겨난 우유 치즈다. Q : 영국에서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한 것? A : 로마 제국 시절에 체다 치즈 같은 비가열 압착 치즈 제작 기법이 영국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합한 기후 덕분에 이미 낙농업이 발달해있던 체다 마을에서 멀지 않은 도시 바스(Bath 목욕 그 베스 맞다, 대신 영국식 발음 바스로 !)에 고대 로마인들이 만들었던 '로만 바스(Roman Baths)'가 아직 남아있는 걸 보면.. 2021. 1. 4.
파테(빠떼) : 테린과의 차이점, 먹는 법, 칼로리, 레시피, 육식 러버를 위한 프랑스의 특별식 다양한 유럽산 가공육 샤큐테리가 소개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파테와 테린. 우아하게 칼질해서 먹는 스테이크 말고, 햄이나 소세지말고, 더 부드럽고 맛있는 방식으로 육식을 오래오래 즐기고 싶어 한 프렌치들이 찾은 이 특별한 솔루션을 우리도 더 맛있게 먹어보자 ! 파테/빠떼 (Pâté) 잘게 다진 육류를 다양한 향신료와 함께 몰드에 넣어 익히는, 요리라기보다는 조리 방식을 일컫는 단어. 생선을 사용하거나 야채만 넣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버전도 존재한다. 살코기만으로 만드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간이나 머리 고기 등을 같이 잘게 다져서 정향, 시나몬 같은 향신료와 마늘, 허브, 꼬냑, 와인 등을 동원해 맛을 낸다. 이렇게 만든 소에 비계, 계란, 야채나 젤라틴 등을 함께 넣고 모양을 잡고 구워낸 걸 두툼하.. 2021. 1. 3.
시칠리아 스타일 아란치니 만들기, 이탈리아 밥 고로케 레시피 이탈리아의 밥 고로케 아란치니, 조금의 정성만 투자하면 시칠리아 섬에서 만나는 그 맛 그대로, 쭉쭉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를 먹은 주먹밥 튀김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다 ! 아란치니(arancini) 밥에 라구 소스나 야채,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주먹밥처럼 뭉쳐낸 다음 빵가루를 입혀 튀겨내는, 굉장히 이국적이면서도 우리 입맛에 아주 잘 맞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전통 요리다. 시칠리아 섬의 명물인건 맞는데 동네마다 '원조'임을 주장하는 탓에 아란치니의 모양과 이름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가설은 다양하다. 뜨거운 아란치니에서 나오는 김을 보고 에트나(Etna) 화산을 연상하며 삼각뿔 모양 아란치니를 만드는 동네도 있고, '작은 오렌지'를 뜻하는 이름처럼 색깔이나 모양이 오렌지를 닮아서 그렇게 불린다는 당.. 2021. 1. 3.
포르토/포트/포르투 와인 소개, 종류, 마시는 법 : 포르투갈에서 온 달달하고 독한 디저트 와인 포르투갈 북서부에 자리한 빈티지스러운 도시 포르토 (Porto)에서 온, 세상 달콤하면서도 높은 알콜 도수를 가진 두 얼굴의 와인, 포르투, 포트, 포르토 와인을 만나보자 ! 포르토, 포르투, 포트 (Porto, Port) 와인 포르투갈 북서부에 자리한 옛스런 항구 도시 포르토(Porto, 포르투갈어로 항구)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블랜디를 섞어서 숙성시킨 강화 와인. 포르토 와인이 정식 명칭이지만 포르투 혹은 영어식 포트 와인이라고도 불린다. 알콜 도수는 19-22도. 꼬냑처럼 품질이 미친 듯이 훌륭하지는 않은 와인을 재해석한 것이며 역시 꼬냑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열일한 영국인들 덕분에 태어났다.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 영어식 이름 포트 와인이 통용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영원한 애증의 관계 프랑스와.. 2021. 1. 2.
프랑스의 새해 음식 갈레트 데 루아 유래, 만드는 법 떡국은 없어도 갈레트 데 루아는 있다 ! 도자기로 만든 작은 '페브'가 숨겨진 조각을 서빙받은 사람이 그 자리의 왕이 되는 귀여운 전통과 함께하는 '겉빠속촉' 아몬드 파이 갈레트 데 루아 이야기와 레시피 갈레트 데 루아 (Galette des Rois) 직역하면 '왕들의 파이'라를 뜻. 여기서의 왕은 아기 예수를 찾아온 3인의 동방 박사(프랑스어 rois magis, 영어로 tree kings)를 뜻한다. 버터를 잔뜩 먹은 바삭 바삭한 패스트리 생지 속에 '프랑지판 (frangipane)'이라는 아몬드 가루를 넣은 패스트리 크림이 들어가있다. 우아하게 나이프와 포크를 동원하기보다는 손으로 들고 먹는 게 편할 정도로 겉 부분이 바삭바삭하다 못해 잘 부서진다. 화려한 재료 대신 심플한 고소함만으로 승부하는 .. 2021. 1. 2.
그라나 파다노 치즈 먹는 법, 보관법, 칼로리,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의 차이점 쉽게 파르마 치즈라고 불리는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 비슷한 듯 다른 그라나 파다노 치즈. 파마산 치즈에 살짝 밀리는 감은 없지 않지만 가성비만 따지고 보면 결코 꿀릴 데 없는 이 녀석을 만나보자 ! 그라나 파다노(Grana Padano) 치즈 이탈리아 북부에서 가열한 우유에 레닛 응고제를 넣고 뭉쳐 모양을 잡고 압착시켜 숙성한 가열 압착 치즈. 11세기 무렵 베네딕트 수도사들이 남은 우유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식의 도시 파르마와 볼로냐가 속한 에밀리아 로마냐 지방과 베네토 지방을 어우르는 '파다나(Padana) 평원의 낮알 (grana, 그레인)'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 상당히 비슷한 맛이지만 단면을 보면 이름처럼 작은 곡물같은 알갱이들이 박혀있는 것.. 2021. 1. 1.
퐁당오쇼콜라 만들기, 따뜻한 프렌치 초콜렛 케이크 레시피 : 진짜가 나타났다 ! 포크를 가져다 대면 따뜻하게 녹은 초콜렛이 크림처럼 주르륵 흘러내리는 달콤한 디저트가 이렇게 쉽다니 ! 오븐을 처음 켜보는 사람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망치고 싶어도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진짜 프렌치 퐁당 오 쇼콜라의 레시피를 만나보자. 퐁당 오 쇼콜라 (fondant au chocolat) 프랑스어로 '녹이다'를 뜻하는 '퐁드르(fondre - '치즈 퐁듀'의 '퐁듀'도 여기서 파생된 단어)'에서 나온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을 뜻하는 '퐁당'에 '쇼콜라 = 초콜렛'이 더해진, 말 그대로 입에서 살살 녹는 흘러내리는 초콜렛 케이크. 반만 익혔다는 의미로 '미 큐이 오 쇼콜라(mi-cuit au chocolat)'라고도 불린다. 명색이 케이크면서도 밀가루는 많이 안 들어가는 대신 그 빈자리를 초콜렛과 버.. 2021. 1. 1.
프랑스에서 온 상큼한 사과 스파클링 와인 시드르 (애플 사이더), 종류, 마시는 법, 잔, 브랜드 (레돔, 쎄시) 사과맛 나는 샴페인 같기도 하고 사과 주스에 약간의 술맛과 탄산을 넣은 것 같기도 한 달콤한 애플 시드르, 누구냐 너 ? 시드르 (cidre)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스파클링 와인. 와인보다 알콜 도수는 낮고 달달하며 일반적으로 입안에서 느껴지는 탄산 알갱이의 크기가 아담하다고 느껴질 만큼 탄산의 강도는 약한 편이다. 주변에서 자라는 과일을 발효 시킨 술을 만들어 마신 건 포도주만 봐도 그렇지만 말 그대로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에덴동산에도 나있던 나무인만큼 사과 발효주 역시 그 역사가 정말 오래된 건 물론. '발효된 음료'를 칭하던 고대 그리스어 '시케라(sikera)'가 로마 시대 때 '시세라(sicera)'로 변형되어 이어진 것이 프랑스어 '시드르'의 어원이며 영어권에서는 '사이더(cider)'라.. 2020. 12. 31.
프랑스 감자 그라탕 '그라탕 도피누아' 만들기, 쉽게 프랑스 가정식 따라잡기 감자, 생크림, 버터. 도저히 안 맛있을 수가 없는 이 환상의 트리오가 연출하는 프랑스 가정식 그라탕 도피누아. 크림과 버터를 잔뜩 먹은 덕분에 입에서 살살 녹는 맛있는 프렌치 감자 그라탕을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을 줄이야 ! 그라탕 도피누아 (gratin dauphinois) 얇게 썬 감자를 켜켜이 올린 후 크림과 버터를 넣고 오븐에서 구워내는 그라탕. 알프스와 가까운 프랑스 동남부 지방의 옛날식 이름 '도피네(dauphiné)' 방식의 그라탕이라는 뜻이며 '뽐 드 테르 아 라 도피누아즈(pommes de terre à la dauphinoise, 도피네식 감자)'라고도 불린다. 감자, 생크림, 버터라는 간소한 재료들을 활용한 요리다보니 언제 생겨났는지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 하지만 이.. 2020. 12. 31.
르크루제 주물 무쇠 냄비 : 50년된 냄비도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세척법, 관리법 주물 무쇠 냄비의 대표주자 르크루제, 최근 제품과 50 살은 족히 먹은 빈티지 제품을 동시에 사용 중인 파리지엔이 알려주는 제대로 된 르크루제 냄비 관리법 ! 르크루제 (Le Creuset) 1925년부터 주물로 제작한 주방 용품을 만들어온 프랑스 브랜드. 이름은 용광로에서 쇠를 녹여서 쇳물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도가니'를 뜻한다. 르크루제만의 에나멜링 테크닉으로 완성한 아이콘 오렌지 컬러는 도가니 속에서 붉게 타오르는 주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브랜드 설립 초반부터 지금까지 르크루제를 상징하는 색깔로 통한다. 공정 과정은 많이 현대화되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에 맞춰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말 그대로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 초기 투자 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우주 최강 내구성을 자랑하고 .. 2020. 12. 30.
초리조 VS 페퍼로니 차이점, 특징, 초리조 활용 레시피 스페인에서 온 매콤한 소세지 초리조(chorizo) VS 미국 출신 페퍼로니(pepperoni), 질문과 답으로 알아보는 서로의 차이점, 특징 그리고 초리조를 더 맛있게 먹게 해줄 아이디어들 ! 초리조는 스페인의 건조 소세지 살치촌의 일종이다? 정답은 노노. 같은 스페인 출신인 건 맞지만 소세지 가공육 전체를 통칭하는 '엠부티도(embutido)' 중에서 향신료로 양념한 다진 돼지고기를 케이싱에 넣은 살치촌과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져 파프리카로 매콤한 맛을 낸 초리조는 서로 다른 종류로 구분된다. 초리조는 항상 돼지고기로 만든다? 이번에도 정답은 노노. 돼지고기로 만든 초리조를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소고기는 물론 사슴 고기로도 초리조를 만든다. 특히 사슴고기 초리조 (chorizo d.. 2020. 12. 30.
이탈리아산 페페론치노, 베트남 고추와의 차이점, 보관법, 활용법 이탈리아에서 온 작은 고추 페페론치노, 더 착한 가격의 베트남 고추로 대체할 수 있을까? 페페론치노 (peperoncino) 피망*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페페로네 (peperone)'에 어미에 붙으면 '작은'을 뜻하는 'ino'가 더해진 '작은 고추'라는 의미의 이름. 16세기 무렵 탐험가 크리스토프 콜럼버스에 의해 이탈리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며, 처음에는 토마토처럼 식재료가 아니라 장식용으로 쓰였다. 우리나라 고추와 마찬가지로 작으면 작을수록 맵고 씨에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함축되어 있어서 이 정도는 거뜬히 씹어먹을 줄도 아는 한국인의 능력을 모르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페페론치니를 팔면서 아주 조금씩만, 그것도 씨는 다 빼고 쓸 것을 신신당부하기도 한다. 페페론치노 수확되는 매년 9월, 이탈리아 남부.. 2020. 12. 29.
리몬첼로(레몬첼로) 마시는 법, 팔리니 유럽 가격대, 칵테일, 집에서 만드는 레시피 : 이탈리아에서 온 상콤한 레몬주 리몬첼로, 이름부터 상큼 ! 소렌토, 카프리, 아말피...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투명한 바다와 쨍한 햇살을 가진 낭만적인 이탈리아 남부에서 쨍쨍한 햇살을 받고 자란 신선한 레몬을 넣고 향긋하게 만들어진 술 리몬첼로, 알고 마시면 더 상콤하게 즐길 수 있다 ! 리몬첼로 (Limoncello) 알콜, 레몬 제스트, 물과 설탕만으로 만드는 이탈리아 남부 출신의 리큐르(liqueur, 증류주에 설탕과 과일, 약초 등을 넣어 만든 혼성주). 리몬치노(limoncino) 혹은 리모넬로 (limonello)라고도 불리며 '카프리의 보물'이라는 시적인 애칭도 있다. 15세기 말에 기록된 카프리 여행기에서도 식사 후에 향긋한 레몬 술이 서빙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리큐르다. .. 2020. 12. 29.
벨큐브 치즈 활용법(초간단 베이컨 빵 만들기), 칼로리, 보관법 기분 좋은 웃고 있는 래핑 카우 얼굴이 그려진 포장 속에 든, 반듯하게 각 잡힌 한입 크기 큐브 치즈 벨큐브. 그냥 먹어도 좋지만 베이컨도 같은 넣고 초간단 홈메이드 빵 구워 먹어볼까 ? 벨큐브 치즈 프랑스식 이름 '아페리큐브 (Apéricube)'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식욕을 돋우는 의미에서 식사 전에 마시는 술 '아페리티브(Apéritif)'용 안주로 1960년대에 '래핑 카우 아페리티브 칵테일(Vache qui rit Apéritif Cocktail)'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나왔다. 버터와 분말형 우유에 구다, 에담, 에멘탈 그리고 꽁테 치즈를 섞어 만들며 프랑스에는 염소 치즈 + 호두, 블루치즈, 구운 닭고기 맛 등등의 30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진짜 이상한 화학맛 나는 것도 많다. 민둥한 플레인.. 2020. 12. 28.
프랑스식 스테이크 소스 3 가지 만들기 : 통후추, 디종 머스타드, 홀그레인 머스타드 활용법 통후추, 디종 머스타드와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활용해 만든 초간단 홈메이드 프렌치 소스들과 함께 그 어떤 스테이크라도 미셀린 스타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을 만큼 업그레이드해서 즐겨보자 ! 후추 소스 (Sauce au poivre) 크림의 부드러움과 후추의 톡쏘는 매콤함이 더해진 어디든, 잘 어울리는 프렌치 스타일 스테이크 소스의 기본 ! 초간단 버전 2가지와 오리지널 버전을 소개한다. 통후추 알갱이를 사진처럼 두꺼운 유리컵 아랫 부분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으깨서 쓰면 후추의 식감이 더 해져서 아주 좋지만, 갈아 쓰는 통후추를 사용해도 굿 ! 모두 스테이크 하나, 일인분 기준 재료 초간단 버전 1 재료 : 통후추 작은 술 1/3 분량, 생크림 큰 수저 5술 1. 평소보다 버터나 오일을 조금 덜 사용해서 스테이크.. 2020. 12. 28.
고르곤졸라 (블루) 치즈 먹는 법, 로크포르와의 차이점, 칼로리, 보관법 곰팡이 치즈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 토핑, 소스 말고 다른 것도 만들어 먹자 ! 고르곤졸라 치즈 (Gorgonzola) 프랑스의 로크포르, 영국산 스팅턴 블루와 함께 세계 3대 블루치즈로 통하는 우유로 만든 이탈리안 블루치즈. 밀라노 부근에 자리한 작은 마을 고르곤졸라에서 무려 1세기에 생겨난 치즈라는 설이 유력하지만 블루치즈를 만들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천연 동굴이 있는 코모 호수 근방의 파스투로(Pasturo)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파도 굳건히 존재한다. 고르곤졸라 설을 반증하는 증거로 언급되는 것은 이 마을이 소떼가 목초지로 이동하는 길목의 중간 지점에 자리해 있다는 사실이다. 며칠 동안 이어진 강행군에 지친 소들이 쉬어가는 장소였던 덕분에 우유도 많았고, 이렇게 .. 2020. 12. 27.
프랑스/벨기에 홍합 요리 '물 마리니에르' 만드는 법, 와인으로 만든 홍합찜 + 남은 국물 활용법 프랑스/벨기에 홍합 요리 '물 마리니에르' 만드는 법 화이트 와인과 홍합이 만난 프랑스 & 벨기에 스타일 와인 홍합찜 물 마리니에르(Moules marinières), 제목은 거창하게 들려도 만들기는 너무 쉽다. 야들야들하게 익은 홍합살을 쏙쏙 골라 먹는 재미도 있고 우아한 와인 말고 친근한 소주 한잔을 곁들여도 딱이겠다 싶을 정도로 시원한 국물도 매력적인 물 마리니에르 레시피 ! 프랑스/벨기에식 홍합찜 물 마리니에르 (Moules marinières) 물 (moules) = 홍합 / 마리니에르 (marinières) = 벨기에와 프랑스 북부에서 즐겨 먹는 화이트 와인과 양파 혹은 샬롯 양파를 넣어 만든 소스. 이 와인 홍합찜을 어디서는 프랑스 요리라고 하고 누구는 벨기에 출신이라고 한다. 정답은 간단하.. 2020. 12. 27.
CRPS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증상, 약물 치료 이외의 증상 완화법 발목 비골 골절 수술 이후 지긋지긋한 45일간의 깁스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발목 재활을 시작할 때 병원에서 가장 많이 들은 소리는 빨리 걷고 싶은 마음은 이해해도 절대 서두르지 말라는 것. 골절 사고 이후 처음부터 재활의 강도를 너무 높이면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이라는 희귀 신경 장애가 올 수 있다고 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이상 없이 재활을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정보가 많이 없던 이 무서운 질병에 대해 그동안 프랑스 인터넷을 검색하며 찾아낸 내용을 공유한다. CRPS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 혹은 반사 교감 이상증 RSD (Reflex Sympathetic Dystrophy) 골절이나 교통 사고같은 외상 이후 교감 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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