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테(빠떼) : 테린과의 차이점, 먹는 법, 칼로리, 레시피, 육식 러버를 위한 프랑스의 특별식
다양한 유럽산 가공육 샤큐테리가 소개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파테와 테린. 우아하게 칼질해서 먹는 스테이크 말고, 햄이나 소세지말고, 더 부드럽고 맛있는 방식으로 육식을 오래오래 즐기고 싶어 한 프렌치들이 찾은 이 특별한 솔루션을 우리도 더 맛있게 먹어보자 ! 파테/빠떼 (Pâté) 잘게 다진 육류를 다양한 향신료와 함께 몰드에 넣어 익히는, 요리라기보다는 조리 방식을 일컫는 단어. 생선을 사용하거나 야채만 넣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버전도 존재한다. 살코기만으로 만드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간이나 머리 고기 등을 같이 잘게 다져서 정향, 시나몬 같은 향신료와 마늘, 허브, 꼬냑, 와인 등을 동원해 맛을 낸다. 이렇게 만든 소에 비계, 계란, 야채나 젤라틴 등을 함께 넣고 모양을 잡고 구워낸 걸 두툼하..
2021. 1. 3.
포르토/포트/포르투 와인 소개, 종류, 마시는 법 : 포르투갈에서 온 달달하고 독한 디저트 와인
포르투갈 북서부에 자리한 빈티지스러운 도시 포르토 (Porto)에서 온, 세상 달콤하면서도 높은 알콜 도수를 가진 두 얼굴의 와인, 포르투, 포트, 포르토 와인을 만나보자 ! 포르토, 포르투, 포트 (Porto, Port) 와인 포르투갈 북서부에 자리한 옛스런 항구 도시 포르토(Porto, 포르투갈어로 항구)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블랜디를 섞어서 숙성시킨 강화 와인. 포르토 와인이 정식 명칭이지만 포르투 혹은 영어식 포트 와인이라고도 불린다. 알콜 도수는 19-22도. 꼬냑처럼 품질이 미친 듯이 훌륭하지는 않은 와인을 재해석한 것이며 역시 꼬냑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열일한 영국인들 덕분에 태어났다.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 영어식 이름 포트 와인이 통용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영원한 애증의 관계 프랑스와..
2021. 1. 2.
리몬첼로(레몬첼로) 마시는 법, 팔리니 유럽 가격대, 칵테일, 집에서 만드는 레시피 : 이탈리아에서 온 상콤한 레몬주
리몬첼로, 이름부터 상큼 ! 소렌토, 카프리, 아말피...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투명한 바다와 쨍한 햇살을 가진 낭만적인 이탈리아 남부에서 쨍쨍한 햇살을 받고 자란 신선한 레몬을 넣고 향긋하게 만들어진 술 리몬첼로, 알고 마시면 더 상콤하게 즐길 수 있다 ! 리몬첼로 (Limoncello) 알콜, 레몬 제스트, 물과 설탕만으로 만드는 이탈리아 남부 출신의 리큐르(liqueur, 증류주에 설탕과 과일, 약초 등을 넣어 만든 혼성주). 리몬치노(limoncino) 혹은 리모넬로 (limonello)라고도 불리며 '카프리의 보물'이라는 시적인 애칭도 있다. 15세기 말에 기록된 카프리 여행기에서도 식사 후에 향긋한 레몬 술이 서빙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리큐르다. ..
202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