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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크루제 주물 무쇠 냄비 : 50년된 냄비도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세척법, 관리법 주물 무쇠 냄비의 대표주자 르크루제, 최근 제품과 50 살은 족히 먹은 빈티지 제품을 동시에 사용 중인 파리지엔이 알려주는 제대로 된 르크루제 냄비 관리법 ! 르크루제 (Le Creuset) 1925년부터 주물로 제작한 주방 용품을 만들어온 프랑스 브랜드. 이름은 용광로에서 쇠를 녹여서 쇳물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도가니'를 뜻한다. 르크루제만의 에나멜링 테크닉으로 완성한 아이콘 오렌지 컬러는 도가니 속에서 붉게 타오르는 주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브랜드 설립 초반부터 지금까지 르크루제를 상징하는 색깔로 통한다. 공정 과정은 많이 현대화되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에 맞춰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말 그대로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 초기 투자 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우주 최강 내구성을 자랑하고 .. 2020. 12. 30.
초리조 VS 페퍼로니 차이점, 특징, 초리조 활용 레시피 스페인에서 온 매콤한 소세지 초리조(chorizo) VS 미국 출신 페퍼로니(pepperoni), 질문과 답으로 알아보는 서로의 차이점, 특징 그리고 초리조를 더 맛있게 먹게 해줄 아이디어들 ! 초리조는 스페인의 건조 소세지 살치촌의 일종이다? 정답은 노노. 같은 스페인 출신인 건 맞지만 소세지 가공육 전체를 통칭하는 '엠부티도(embutido)' 중에서 향신료로 양념한 다진 돼지고기를 케이싱에 넣은 살치촌과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져 파프리카로 매콤한 맛을 낸 초리조는 서로 다른 종류로 구분된다. 초리조는 항상 돼지고기로 만든다? 이번에도 정답은 노노. 돼지고기로 만든 초리조를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소고기는 물론 사슴 고기로도 초리조를 만든다. 특히 사슴고기 초리조 (chorizo d.. 2020. 12. 30.
이탈리아산 페페론치노, 베트남 고추와의 차이점, 보관법, 활용법 이탈리아에서 온 작은 고추 페페론치노, 더 착한 가격의 베트남 고추로 대체할 수 있을까? 페페론치노 (peperoncino) 피망*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페페로네 (peperone)'에 어미에 붙으면 '작은'을 뜻하는 'ino'가 더해진 '작은 고추'라는 의미의 이름. 16세기 무렵 탐험가 크리스토프 콜럼버스에 의해 이탈리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며, 처음에는 토마토처럼 식재료가 아니라 장식용으로 쓰였다. 우리나라 고추와 마찬가지로 작으면 작을수록 맵고 씨에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함축되어 있어서 이 정도는 거뜬히 씹어먹을 줄도 아는 한국인의 능력을 모르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페페론치니를 팔면서 아주 조금씩만, 그것도 씨는 다 빼고 쓸 것을 신신당부하기도 한다. 페페론치노 수확되는 매년 9월, 이탈리아 남부.. 2020. 12. 29.
리몬첼로(레몬첼로) 마시는 법, 팔리니 유럽 가격대, 칵테일, 집에서 만드는 레시피 : 이탈리아에서 온 상콤한 레몬주 리몬첼로, 이름부터 상큼 ! 소렌토, 카프리, 아말피...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투명한 바다와 쨍한 햇살을 가진 낭만적인 이탈리아 남부에서 쨍쨍한 햇살을 받고 자란 신선한 레몬을 넣고 향긋하게 만들어진 술 리몬첼로, 알고 마시면 더 상콤하게 즐길 수 있다 ! 리몬첼로 (Limoncello) 알콜, 레몬 제스트, 물과 설탕만으로 만드는 이탈리아 남부 출신의 리큐르(liqueur, 증류주에 설탕과 과일, 약초 등을 넣어 만든 혼성주). 리몬치노(limoncino) 혹은 리모넬로 (limonello)라고도 불리며 '카프리의 보물'이라는 시적인 애칭도 있다. 15세기 말에 기록된 카프리 여행기에서도 식사 후에 향긋한 레몬 술이 서빙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리큐르다. .. 2020. 12. 29.
벨큐브 치즈 활용법(초간단 베이컨 빵 만들기), 칼로리, 보관법 기분 좋은 웃고 있는 래핑 카우 얼굴이 그려진 포장 속에 든, 반듯하게 각 잡힌 한입 크기 큐브 치즈 벨큐브. 그냥 먹어도 좋지만 베이컨도 같은 넣고 초간단 홈메이드 빵 구워 먹어볼까 ? 벨큐브 치즈 프랑스식 이름 '아페리큐브 (Apéricube)'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식욕을 돋우는 의미에서 식사 전에 마시는 술 '아페리티브(Apéritif)'용 안주로 1960년대에 '래핑 카우 아페리티브 칵테일(Vache qui rit Apéritif Cocktail)'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나왔다. 버터와 분말형 우유에 구다, 에담, 에멘탈 그리고 꽁테 치즈를 섞어 만들며 프랑스에는 염소 치즈 + 호두, 블루치즈, 구운 닭고기 맛 등등의 30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진짜 이상한 화학맛 나는 것도 많다. 민둥한 플레인.. 2020. 12. 28.
프랑스식 스테이크 소스 3 가지 만들기 : 통후추, 디종 머스타드, 홀그레인 머스타드 활용법 통후추, 디종 머스타드와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활용해 만든 초간단 홈메이드 프렌치 소스들과 함께 그 어떤 스테이크라도 미셀린 스타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을 만큼 업그레이드해서 즐겨보자 ! 후추 소스 (Sauce au poivre) 크림의 부드러움과 후추의 톡쏘는 매콤함이 더해진 어디든, 잘 어울리는 프렌치 스타일 스테이크 소스의 기본 ! 초간단 버전 2가지와 오리지널 버전을 소개한다. 통후추 알갱이를 사진처럼 두꺼운 유리컵 아랫 부분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으깨서 쓰면 후추의 식감이 더 해져서 아주 좋지만, 갈아 쓰는 통후추를 사용해도 굿 ! 모두 스테이크 하나, 일인분 기준 재료 초간단 버전 1 재료 : 통후추 작은 술 1/3 분량, 생크림 큰 수저 5술 1. 평소보다 버터나 오일을 조금 덜 사용해서 스테이크.. 2020. 12. 28.
고르곤졸라 (블루) 치즈 먹는 법, 로크포르와의 차이점, 칼로리, 보관법 곰팡이 치즈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 토핑, 소스 말고 다른 것도 만들어 먹자 ! 고르곤졸라 치즈 (Gorgonzola) 프랑스의 로크포르, 영국산 스팅턴 블루와 함께 세계 3대 블루치즈로 통하는 우유로 만든 이탈리안 블루치즈. 밀라노 부근에 자리한 작은 마을 고르곤졸라에서 무려 1세기에 생겨난 치즈라는 설이 유력하지만 블루치즈를 만들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천연 동굴이 있는 코모 호수 근방의 파스투로(Pasturo)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파도 굳건히 존재한다. 고르곤졸라 설을 반증하는 증거로 언급되는 것은 이 마을이 소떼가 목초지로 이동하는 길목의 중간 지점에 자리해 있다는 사실이다. 며칠 동안 이어진 강행군에 지친 소들이 쉬어가는 장소였던 덕분에 우유도 많았고, 이렇게 .. 2020. 12. 27.
프랑스/벨기에 홍합 요리 '물 마리니에르' 만드는 법, 와인으로 만든 홍합찜 + 남은 국물 활용법 프랑스/벨기에 홍합 요리 '물 마리니에르' 만드는 법 화이트 와인과 홍합이 만난 프랑스 & 벨기에 스타일 와인 홍합찜 물 마리니에르(Moules marinières), 제목은 거창하게 들려도 만들기는 너무 쉽다. 야들야들하게 익은 홍합살을 쏙쏙 골라 먹는 재미도 있고 우아한 와인 말고 친근한 소주 한잔을 곁들여도 딱이겠다 싶을 정도로 시원한 국물도 매력적인 물 마리니에르 레시피 ! 프랑스/벨기에식 홍합찜 물 마리니에르 (Moules marinières) 물 (moules) = 홍합 / 마리니에르 (marinières) = 벨기에와 프랑스 북부에서 즐겨 먹는 화이트 와인과 양파 혹은 샬롯 양파를 넣어 만든 소스. 이 와인 홍합찜을 어디서는 프랑스 요리라고 하고 누구는 벨기에 출신이라고 한다. 정답은 간단하.. 2020. 12. 27.
CRPS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증상, 약물 치료 이외의 증상 완화법 발목 비골 골절 수술 이후 지긋지긋한 45일간의 깁스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발목 재활을 시작할 때 병원에서 가장 많이 들은 소리는 빨리 걷고 싶은 마음은 이해해도 절대 서두르지 말라는 것. 골절 사고 이후 처음부터 재활의 강도를 너무 높이면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이라는 희귀 신경 장애가 올 수 있다고 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이상 없이 재활을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정보가 많이 없던 이 무서운 질병에 대해 그동안 프랑스 인터넷을 검색하며 찾아낸 내용을 공유한다. CRPS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 혹은 반사 교감 이상증 RSD (Reflex Sympathetic Dystrophy) 골절이나 교통 사고같은 외상 이후 교감 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2020. 12. 26.
치즈 퐁듀 집에서 만들기, 구하기 쉬운 치즈 조합, 실패 방지용 팁 : 진짜가 나타났다 ! 따뜻하게 녹은 치즈에 찍어먹는 빵처럼 간단하면서도 확실히 맛있는 것도 없다. 퐁듀 기계 없어도 쉽게 집에서 제대로 된 퐁듀를 즐겨보자 ! 치즈 퐁듀 (Fondue) '녹이다'를 뜻하는 프랑스어 '퐁드르(fondre)'에서 나온 이름. 뜨겁게 녹인 치즈가 그저 진리라는 사실을 인류는 굉장히 일찍 깨달았다. 고대 그리스를 대표하는 작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도 염소 치즈를 와인에 녹여 먹는 장면이 나올 정도. 그 시절에는 든든한 음료에 가까웠던 이 녹인 치즈의 즐거움을 요리로 승화해낸 것은 당연히 스위스인들. 1699년 취리히에서 처음으로 레시피다운 퐁듀가 처음으로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알프스 부근의 스키장과 겨울 스포츠가 대중화된 1950년대부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2020. 12. 26.
프랑스 알자스 지방 스타일로 만드는 뱅쇼 레시피 (레드 / 화이트) 동화 속의 나라처럼 예쁜 프랑스 알자스(Alsace) 지방에서 마시는 그대로의 뱅쇼를 집에서 쉽게 만들어보자 ! 화이트 뱅쇼도 좋고, 레드 뱅쇼도 좋다 ! 프랑스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스트라스부르그 (Strasbourg),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되었던 콜마르(Colmar)를 포함해 동화처럼 예쁜 마을들이 자리한 독일 국경 인근의 알자스(Alsace) 지방. 16세기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마켓의 전통이 이어지는 이곳에서는 해마다 겨울이 오면 크리스마스 오나먼트와 진저 브래드, 향초 등을 파는 아담한 키오스크들이 각 마을의 시청이 자리한 광장을 채운다. 딱히 살게 없더라도 시장에서 산 뱅쇼 한잔이 전해주는 향긋한 따끈함을 맛보며 거리를 거닐다 보면 마냥 행복해지는 그 순간. 지금 .. 2020. 12. 25.
모스카토 다스티 와인 VS 아스티 스푸만테 와인 : 알고 마시는 이탈리아 와인 맛있어서 좋다 ! 달달해서 좋다 ! 가성비 갑이라서 더 좋다 ! 입문자를 위한 이탈리아산 모스카토 다스티 / 아스티 스푸만테 와인 총정리. 포도 품종이고 빈티지고 다 모르겠고 관심도 없다. 그래도 맛있는 와인을 마시고는 싶다. 달달한 스위트 와인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프랑스 와인만큼 어렵지도 않고 맛도 있는데 심지어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모스카토 다스티 (Moscato d'Asti) 와인과 아스티 스푸만테 (Asti spumante) 와인은 딱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을 위한 와인이다. 아무것도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와인들이지만 이 맛있는 녀석들을 더 제대로 마실 수 있을 만큼만 살짝 알아보자 !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 모스카토는 프랑스어로 뮈스카(Muscat), .. 2020. 12. 25.
프랑스 와인 라벨 읽기, 샤또, 도멘 차이 : 초보자를 위한 와인 상식 2 선택의 여지가 너무 많아 매번 헤매기 마련인 마트 와인 코너에서 똘똘한 가이드 역할을 해줄 프랑스 와인 라벨 읽기의 기본 ! 와인 라벨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 와인에 이름을 붙히고 이것저것 구분하기를 좋아하는 건 우리나 선조들이나 마찬가지였던 모양. 유적지에서 발굴된 포도주를 담은 듯한 통에서도 불로 그을려 모티브를 그려둔 흔적이 발견되니까 말이다. 와인 전문가들은 유독 와인 앞에서 포도 품종부터 밭의 기후와 토질까지 따지면서 깊게 파고 들어가는 이 독특한 습성이야말로 와인이 그저 마시는 술이 아닌 완연한 '문화'라는 것임을 반증한다고 설명한다. 지금 같은 형식의 와인 라벨이 처음 탄생된 것은 프랑스가 아닌 독일. 판화의 일종 리노그래피(lithography)가 발명된 18세기 말, 비슷한 시기에 유리 .. 2020. 12. 24.
핫초코 만들기, 진짜 프랑스식 쇼콜라쇼 VS 레알 스페인식 초콜라테 칼리엔테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에밀리가 자주 찾는 '까페 드 플로르' 풍의 진짜 초콜렛을 녹여낸 쇼콜라 쇼 VS 츄러스에 찍어먹는 스페인 스타일의 걸쭉한 초콜라테 칼리엔테. 추운 겨울 날씨를 달콤하게 데워줄 핫초코를 정통 프랑스식/스페인식으로 간단하게 만들어보자 ! 프랑스 핫초코 쇼콜라 쇼 (Chocolat chaud) 파리하면 마카롱과 함께 떠오르는 달달한 쇼콜라 쇼. 하지만 파리에서 눈 앞에 보이는 아무 까페에나 들어가서 쇼콜라 쇼를 시켰다가는 따뜻한 우유에 네스퀵 같은 가루 카카오를 건성으로 섞어낸, 흔한 스타벅스 핫초코만도 못한 초콜렛 맛 나는 뜨거운 우유가 서빙된다. 제대로 된 핫초코를 마시고 싶다면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에밀리부터 장 폴 사르트르를 포함한 철학가들이 사랑한 까페 드 플로르(Caf.. 2020. 12. 24.
재미로 보는 프랑스판 2021년 별자리 운세 실존주의를 표방하는 고고한 프랑스 사람들도 연초가 되면 별자리 운세는 재미 삼아서라도 한 번씩 들여다본다 ! 프랑스 잡지들에서 발췌한 2021년 별자리 운세. 염소자리 (양력 12월25일-1월19일) 토성과 목성의 활기찬 기운과 당신의 열정이 만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한 해 ! 애정운 : 싱글이든 커플이든 연애보다는 일에 몰두하게되는 일 년을 보내게 될 예정. 그렇다고 연애운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하다 보면 연말 즈음, 평생을 함께 할 소중한 인연이 찾아올 테니까! 직업운 : 1년 내내 영향력을 발휘할 열정의 행성 토성의 활약으로 노력하는 이상의 보상이 주어지는 만족스러운 한 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면 지금이 기회다 ! 행운의 아이템 : 넘쳐나는 창.. 2020. 12. 23.
베이비벨 치즈 활용법, 영양 성분, 칼로리, 보관법 동글동글 귀여운 베이비벨 치즈,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초간단 치즈 스틱이나 짝퉁 라클레트 해 먹으면 더 맛있다 ! 베이비벨 (Babybel) 치즈 래핑 카우 크림치즈와 끼리 크림 치즈를 선보이는 벨 그룹의 포션 치즈. 프랑스에서는 '바비벨'이라고 부른다. 1950년대에 큰 사이즈가 먼저 나왔고 동생 미니 베이비벨은 1977년에 론칭됐다. 미니어처 에담 치즈처럼 빨간색 왁스 코팅으로 포장돼있어서 하나씩 까먹는 액션 자체부터 뭔가 장난스러운데, 이 포인트를 잘 부각해서 '휴대하기 편한, 재미있는 작은 치즈'라는 컨셉으로 엄청난 대박을 냈다. 평화로운 들판에서 풀을 뜯어먹는 소와 인심 좋게 생긴 농부 같은 전형적인 치즈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 대신, 빨간 왁스 껍질을 코에 걸고 장난치는 사람들을 담아낸 베이비벨.. 2020. 12. 23.
프랑스 와인 등급, 보르도 와인 등급 완전 정복 : 알고 마시는 프랑스 와인 이름도 길고 발음도 생소한 프랑스 와인, 이것만 알아도 한결 쉬워진다 ! 프랑스 와인 등급 체계 : 원산지 통제 명칭 AOC (Appellation d'Origine Contrôlée) / 유럽 연합 기준 AOP (Appellation d'Origine Protégée) 프랑스 와인 등급의 최상급. 법적으로 명시된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포도 품종만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포도 수확, 양조, 숙성의 전 과정이 엄격하게 규제된다. AOC /AOP 명시 와인들이 모두 동급은 아니다. 원산지 표기가 지역 > 지구 > 마을로 세분화될수록 급이 올라간다. 예를 들면 'AOC 보르도'처럼 넓은 지역이 명시된 와인보다는 보르도에 속한 여러 지구 중의 하나인 메독(Médoc)의 'AOC Médoc'이 더 고급이고 AOC .. 2020. 12. 22.
초간단 크로크 무슈 만들기, 파리 까페 레시피 그대로 : 진짜가 나타났다 ! 프랑스식 그릴드 샌드위치 크로크 무슈, 파리 노천 카페에서 만나는 맛 그대로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자 ! 크로크 무슈 (Croque monsieur) 파리에서 그 어떤 카페에 들어가도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버터와 베샤멜 소스를 바른 식빵에 햄과 치즈를 넣고 그릴에 구워낸 따끈한 샌드위치. 20세기 초 파리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 자리한 카페에서 처음 소개한 메뉴로 알려져 있다. 직역하면 'croque : 동사 '씹어먹다'의 1,3인칭 변형 + monsieur : 아저씨'가 되는 이 묘한 이름이 어디서 나온 건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지만, 이 샌드위치를 개발한 카페 주인이 '무슈(아저씨) 고기가 들었다'라고 장난 삼아 던진 말이 이름으로 굳어졌다는 설이 있다. 한국에는 이 '크로크'가 '바삭바삭한'을 뜻.. 2020. 12. 22.
칼바도스 종류, 등급, 가격, 마시는 법 : 알고 마시는 프랑스 칼바도스 이즈니 버터와 까망베르 치즈를 특산물로 가진 노르망디의 또 다른 자랑은 사과. 노르망디에서는 사과가 술독에 빠지면 칼바도스가 된다 ! 칼바도스 (Calvados) 우리에게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이름을 알린 노르망디의 칼바도스 지방에서 생산되는 사과를 주 재료로 만든 블랜디. 라틴어 '칼바 도사(calva dosa, 직역하면 '대머리 등', 해안가에서 볼 수 있는 '나무가 없는 절벽'의 은유적 표현)'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눈에 보이는 아무 빵집에 그냥 들어가도 정말 맛있는 사과 파이를 만날 수 있는 유명한 사과 생산지 노르망디에서 사과로 만든 증류주가 있다는 것은 프랑스인들에게는 굉장히 당연한 일처럼 여겨진다. 사과로 만든 술로 불리지만 대부분의 경우 배가 함께 들어간다. 즙이 풍부한 사과종이 들어온 .. 2020. 12. 21.
그뤼에르 치즈 먹는 법, 에멘탈 치즈와의 차이점, 영양 성분, 보관법 : 알고 먹는 스위스 치즈 퐁듀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치즈이자 치즈 무스 케이크로도 더더욱 유명해진 스위스의 그뤼에르 치즈, 더 맛있게 먹어보자 ! 그뤼에르(Gruyère) 치즈 스위스 레만(Leman) 호 북동쪽에 자리한 아담한 도시 그뤼에르에서 무살균 우유로 만드는 가열 압착 경성(hard) 치즈. 스위스의 가장 오래된 초콜렛 까이에(Cailler) 역시 이 동네 출신이며 이름은 독일어 방언으로 '초록'을 뜻하는 '그뤼에르(gruière)'에서 연유됐다. 12세기부터 그뤼에르 지방의 산간에서 우유를 활용한 딱딱한 치즈를 만들어 먹던 흔적이 남아있는 덕분에 '그뤼에르, 1115년부터 이어져 온 스위스의 맛'이라는 문구와 함께 자주 소개되며 원산지 통제 명칭 AOC 라벨로 관리된다. 아침과 저녁 2번으로 나눠 짜낸 신선한 우유.. 2020. 12. 21.
프랑스 밤잼 집에서 만들기 : 5분 완성 크렘드마롱 레시피 프랑스에서 온 밤잼 크렘드마롱, 프렌치들이 알려주는 레시피대로 집에서 쉽게 만들어보자 ! 크렘드마롱 (crème de marrons) 1885년부터 프랑스인들의 친근한 친구처럼 존재해온 밤으로 만든 잼. 밤을 설탕에 졸인 후 슈가 파우더로 코팅해낸 마롱 글라세(marrons glacés) 공방에서 생겨난 깨진 녀석들을 덕분에 우연히 생겨난 세렌디피티(serendipity 우연에서 찾아낸 대단한 발견) 레시피다.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 크렘드마롱계를 제대로 독점한 브랜드 클레망 포지에(Clément Faugier)에서 마롱 글라세 조각과 생밤, 설탕을 넣어 만든다. 크렘드마롱 만들기 클레망 포지에의 '정품'과 똑같이 만들지는 못하지만 오히려 시판되는 제품보다 설탕 양과 식감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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