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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완성 블루 치즈 소스 만들기 : 프렌치 스테이크 소스 레시피, 블루 치즈 활용법 '곰팡이 치즈' 블루치즈 가지고 파스타 해 먹어도 좋지만, 너무 간단한데 너무 그럴듯하기까지 한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어서 그냥 민둥하게 구워내기만 한 고기를 엄연한 '요리'로 승격시켜보자 ! 육즙을 먹은 부드러운 크림 속에 녹아들어 간 톡 쏘는 블루치즈라니, 상상만으로도 이미 침 넘어간다 ! 블루치즈 스테이크 소스 프랑스어로는 심플하게 '소스 오 블루(sauce au bleu)'. 세분화해서 들어가면 로크포르 블루치즈로 만드는 버전과 우유 베이스 다른 블루 치즈 소스들이 나뉘지만 순전히 '개취'의 영역이니 이탈리아산 고르곤졸라를 포함해 그냥 좋아하는 블루치즈로 만들면 된다. 대신 양젖으로 만든 로크포르 치즈는 특유의 톡쏘는 맛이 우유로 만든 블루치즈들에 비해 조금 더 강한 편이라 소스에서도 그 차이가 느.. 2021. 1. 31.
가지 치즈 요리 '가지 멜란자네' 만들기 : 100 % 이탈리아 집밥 스타일 채식 레시피 부드럽게 익은 가지와 기분 좋게 녹은 따뜻한 치즈의 만남은 항상 옳다 !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이건 도저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 항상 소박하기 이를 데 없는 재료들만 가지고 놀라운 아웃풋을 만들어내는 이탈리아 집밥의 정석 같은 레시피, 가지 멜란자네를 만들어보자. 가지 멜란자네 이탈리아어로 가지를 뜻하니 '멜란자네'. 굳이 따지자면 우리는 이 요리를 '가지 가지(?)'라고 부르는 셈이다. 정식 명칭은 '파르미지아나 디 멜란자네(Parmigiana di melanzane) 혹은 파르미지아나 알라 멜란자네(Parmigiana alla melanzane)', 튀긴 가지와 토마토소스, 치즈를 켜켜이 쌓아 오븐에 구운 도저히 맛이 없을 수 없는 이탈리아 남부 출신 요리다. 그냥 '파르미지아나'라고도 부.. 2021. 1. 31.
노버터 노밀가루 다이어트 베이킹 : 너무 친절한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feat. 아이슬란딕 요거트 스키르) 그릭 요거트보다 훨씬 꾸덕꾸덕한 제형을 가진 치즈 같은 아이슬란딕 요거트 스키르와 함께 다이어터를 위한 저칼로리 고단백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만들어 먹자 ! 한국에서도 국내 브랜드 룩트(Lukt) 제품을 통해 스키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 아이슬란딕 요거트 스키르가 뭐냐고? 그릭 요거트보다 칼로리는 낮고 제형은 훨씬 컴팩트한 치즈와 요거트 사이의 유제품.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 아직 한국 대부분의 마트에서 파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스키르를 만드는 국내 브랜드도 있다. https://fastuces.tistory.com/145 아이슬란딕 요거트 스키르(Skyr) : 영양성분, 칼로리, 그릭 요거트와의 차이점, 활용법 + 브랜드 룩 그릭 요거트는 너무 익숙하지만 북유럽에서 온 아이슬란딕.. 2021. 1. 30.
뚜렛 증후군(투렛) : 어원, 원인, 증상, 프랑스에서의 진단, 치료법 이름도 생소한 신경 장애 '뚜렛 증후군'. 이 정신 질환을 처음 진단한 나라 프랑스에서는 뚜렛 증후군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 뚜렛 증후군 어원 정식 명칭은 '질 드 라 뚜렛 (Gilles de La Tourette) 증후군'. 1885년 이 신경 질환을 최초로 진단한 프랑스 신경 의학 전문의의 이름이다. 현대 최면 치료를 연구했던 질 드 라 뚜렛은 본인이 치료했던 정신 질환 환자가 쏜 총에 머리에 부상을 입고 자신 역시 정신 병원에서 비극적인 삶을 마감했다. 프랑스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의학 다큐멘터리나 '세상에 이런 일이'류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1990년대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커트 코베인의 록밴드 너바나(Nirvana)가 1993년.. 2021. 1. 30.
발사믹 글레이즈 / 크림 : 라면보다 쉬운 레시피로 직접 만들기 + 보관법, 활용법 어디에 넣어도 맛있는 발사믹 식초에 당분을 넣고 꾸덕꾸덕하게 농축된 달달한 발사믹 글레이즈/크림 만들어서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을 만큼 그럴듯한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도 완성하고 여기저기 찍어도 먹자 ! 발사믹 글레이즈 (glaze) / 크림 발사믹 식초에 당분이나 전분 등을 넣고 천천히 졸여서 캐러멜 시럽처럼 진득한 제형으로 만든 소스. 발사믹 글레이즈, 크림이라는 두 이름이 혼용된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모짜렐라 샐러드 '카프레제'를 시키면 위에 뿌려져 있는 진한 색깔의 달달한 소스가 바로 이거다. 시판되는 제품도 많지만 말 그대로 라면보다 만들기 쉬우니 비싸게 사 먹지 말고 직접 만들어보자 ! 재료 발사믹 식초, 설탕 7:3 1:1 비율로 섞는 레시피도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단 것 같아서 이 비.. 2021. 1. 29.
파스트라미 영양 성분, 칼로리 + 루벤 샌드위치 : 미국에서 성공한 동유럽 출신 훈제 소고기 그 유명한 뉴욕의 루벤 (Reuben) 샌드위치에 들어간 얇게 썰린 맛있는 소고기 파스트라미가 뉴욕 출신도 이탈리아산도 아니였다고 ? 파스트라미 (Pastrami) 우리식으로는 양지, 차돌박이가 되는 브리스킷(Brisket 텍사스 바베큐말고 부위 !)의 지방을 덜어내고 파프리카, 정향 등의 향신료를 넣고 끓여낸 양념 소금물에 담가 염지 시킨 후, 통후추나 고수씨 등을 겉면에 발라 낮은 온도에서 오래 훈연하는 조리 방식. 지금은 아예 이렇게 준비된 고기를 파스트라미라고 부른다. 뉴욕 스타일 샌드위치 하면 바로 생각하는 존재지만 원래는 동유럽 출신. 19세기 무렵, 루마니아에 정착한 유대인들이 당시 가장 저렴한 소고기 부위였던 브리스킷을 오래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고안해낸 레시피다. 아르메니아에는 전.. 2021. 1. 29.
럼 주 (rum) 종류, 브랜드, 진짜 쿠바 스타일 모히토 레시피 + 베이킹용 럼레진 럼 (Rum) 여름이면 항상 생각나는 애플 민크와 라임이 연출하는 상큼한 칵테일 '모히토'의 베이스가 되는 술이자 베이킹 레시피에도 자주 이름을 올리는 일명 '해적들의 술' 럼, 사탕수수 산업의 부산물로 태어났다는 이 투박한 술이 알고 싶다 ! 럼 (Rum) 스페인어로는 론(Ron), 덕분에 럼하면 떠오르는 쿠바에서는 도대체 론을 왜 럼이라고 부르는지 궁금해한다. 사탕수수처럼 설탕을 제조하고 남은 부산물을 발효시켜서 만들며 알콜 도수는 최소 37,5도부터 70도가 훌쩍 넘어가는 것들도 있다. 이렇게 독한 술에 취한 사람들이 갑자기 돌변해서 하도 서로 싸우고 아수라장을 만들던 바람에 난동이나 싸움을 뜻하는 지금은 쓰지 않는 영어 단어 'rumbullion'에서 나온 이름이라는 설이 있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2021. 1. 28.
파스닙 (설탕당근/하얀당근) 효능, 보관, 손질법 + 활용 초간단 요리 파스닙 수프 레시피 유럽에서 온 하얀색의 달달한 당근 파스닙,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 ! 파스닙 (Parsnip) 설탕 당근, 하얀 당근 지중해 부근과 동유럽에서 자라는, 겉모습도 비슷한 당근과 같은 과에 속한 뿌리채소. 이름은 고전 프랑스어 표현 '파네 (pasnaie, 현 프랑스어로는 panais)'가 변형된 것이다. 중세 시대부터 유럽에서 재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재로 먼저 사용되다가 식재료로 활용되기 시작됐고 한때는 프랑스에서 흔하게 소비되던 야채였지만 19세기부터 주황색 일반 당근과 당시 매우 핫했던 감자에 밀려서 가난한 농가의 식사 대용 혹은 동물 사료로 사용되는 굴욕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가 1990년대에 이르러 파리지앵들 사이에서 건강한 먹거리와 복고풍 옛날 야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예루살렘 아.. 2021. 1. 28.
프로세코(Prosecco) 와인 종류, 등급, 고르는 법, 글라스 : 합리적인 가격의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고급진 샴페인보다 가격은 착하면서 퀄리티는 크게 뒤지지 않는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의 모든 것 ! 프로세코 와인 (Prosecco)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치아 지방 부근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 오랜동안 이탈리아 국내에서만 소비되다가 우아하긴 하지만 가격이 불친절한 샴페인의 훌륭한 대체재이자 오렌지 리큐어 아페롤(Aperol)로 만드는 유명한 칵테일 '아페롤 스프리츠'의 재료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주로 청포도 글레라(Glera) 품종으로 만들며 알콜 도수는 10,5도 - 12도. 사과, 서양배, 레몬과 메론을 오가는 과일향에 살짝 연두색 기운을 띄는 노란 컬러를 자랑한다. 포도즙을 압착해 1차 발효를 거치는 것은 샴페인과 똑같지만 효모를 주입해서 스파클링 와.. 2021. 1. 27.
산펠레그리노 VS 페리에 유럽 탄산수 대결 + 유럽의 신박한 탄산수 활용법, 효능? 이탈리아에서 온 탄산수 산펠레그리노, 프랑스 대표 탄산수 페리에, 일명 '까스 물' 탄산수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면 둘 다 섭섭하다 ! 탄산수 : 탄산 음료의 맹물 버전 ? 효능 ? 지하수에 이산화탄소가 녹아들어서 생겨난 천연 탄산 광천수(말 그대로 광천에서 솟아나는 물)이거나, 천연 탄산가스를 추출해 정제수 혹은 무탄산 광천수에 첨가했거나, 이산화탄소를 정제수에 더한 물. 우리에게는 탄산 음료보다 더 늦게 알려졌기 때문에 '탄산음료의 물 버전'이라는 표현이 익숙하게 들리지만 정확히 따지자면 탄산음료를 '설탕과 감미료를 더한 탄산수'라고 부르는 게 맞다. 목마른 놈이 우물 파는 격으로 석회질만 가득한 후진 수질을 자랑하는 유럽에서는 한동안 일반 물보다 건강에 더 좋다고 알려졌던 천연 탄산수를 사람의.. 2021. 1. 27.
히말라야 핑크솔트 : 일반 정제 소금과의 차이점, 효능, 활용법 안 먹을 수는 없지만 너무 많이 먹어도 건강에 해롭다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조미료 소금, 히말라야에서 온 깨끗한 히말라야 핑크솔트로 똘똘하게 소비하자 ! 소금 선사 시대부터 인류와 함께 해온 조미료. 바다 뿐 아니라 광산에서도 채취할 수 있다. 옛날에는 종교의식에서 뿐 아니라 거래 수단, 세금 지불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로마 제국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로 소금 유통을 독점했었다는 점이 손꼽아지며 프랑스 유제품 브랜드 '페이장 브레통 (Paysan Breton)'이 생산되는 브르타뉴 지방에 가염 버터를 먹는 전통이 있는 것은 브르타뉴 지방에만 '소금 특별세'가 감면되었던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할 정도. 음식의 간과 풍미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그 유명한 삼투압 작용을 통해 각종 먹거리의 장.. 2021. 1. 26.
초간단 생선스테이크 소스 만들기 : 프렌치 화이트 와인 소스 VS 다이어트 토마토 발사믹 소스 담백한 흰 살 생선 스테이크를 한 방에 업그레이드해줄 소스를 화이트 와인과 생크림이 들어간 부드러운 버전과 토마토와 발사믹 식초를 섞은 상큼하고 가벼운 버전 두 가지로 휘리릭 만들어보자 ! 건강을 생각해서 흰살 생선을 자주 챙겨 먹는 건 좋지만 흰 살 생선의 쥐약은 담백함을 넘어 너무 심심한 맛이 난다는 것. 이럴 때는 프렌치들이 활용하는 생선 스테이크 소스 레시피와 함께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을 만큼의 그럴듯한 요리로 변신시켜보자. 만들기도 너무 쉬운데 맛까지 훌륭한 건 덤 ! 화이트 와인 + 생크림 버전 프렌치들이 애정하는 소스 레시피인 만큼 당연히 와인이 들어가고, 생선용이니 보통 해산물과 페어링 되는 화이트 와인을 활용한다. 식초와 함께 볶은 샬롯 양파를 화이트 와인과 함께 졸인 후 차가워진 상태에.. 2021. 1. 26.
아이슬란딕 요거트 스키르(Skyr) : 영양성분, 칼로리, 그릭 요거트와의 차이점, 활용법 + 브랜드 룩트(Lukt) 아이슬란딕 요거트 스키르 (Skyr) 완전 정복 그릭 요거트는 너무 익숙하지만 북유럽에서 우리나라까지 찾아온 아이슬란딕 요거트 '스키르(Skyr)'는 또 뭐냐. 그릭 요거트와 이 아이슬란딕 요거트의 차이점과 활용법을 알아보자 ! 스키르 요거트 (Skyr) 노르웨이에서 바이킹들이 아이슬란드로 들여갔다는 전설이 있는 아이슬란드 전통의 요거트. 일반 요거트와 같이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켜서 얻어내지만 생치즈처럼 남은 물기(유청)을 완전히 제거해서 단단한 재형을 얻어낸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신선한 과일을 곁들여 든든한 아침 식사 메뉴로 매일 즐겨 먹는 필수 아이템이라고. 스키르 특징 - 유지방 0%-2% : 저지방 우유로 만드는 덕분에 지방 함유율은 무/저지방 요거트 수준. - 단단한 재형 : 스프레드형 크.. 2021. 1. 25.
노오븐, 치즈 없는 피자 레시피 : 터키식 피자 피데 (pide) 만들기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이탈리아 피자 대신 매콤한 다진 고기가 듬뿍 들어간 터키식 피자 피데를 집에서 쉽게 만들어보자 ! 요리 똥손 우리 집 남편도 혼자 알아서 척척 만들어낼 만큼 절대로 어렵지 않다 ! 이탈리아 피자도 아니고 뜬금없는 터키식 피자 레시피를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터키는 근처에도 못 가본 남편의 필살기, 심지어 흔히 '터키 피자'라고 알려진 '피데(pide)' 중에서도 음식 맛있기로 소문난 터키 동남부 지방에서 즐겨 먹는, 아주 얇은 도우에 매콤하게 양념한 다진 고기를 올린 '라흐마준 (Lahmacun)' 스타일이란다. 터키뿐 아니라 시리아, 레바논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트리트 푸드이자 터키에서는 피데가 이탈리아로 들어가서 그 유명한 피자가 되었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자국 .. 2021. 1. 25.
내돈내산 : 에코버 올인원 친환경 식기 세척기 세제 리뷰 (강추 !) + 올인원, 제로 차이점 벨기에 출신의 친환경 세제 브랜드 에코버 (Ecover)에서 소개하는 린스 없이 쓰는 식기 세척기 세제 올인원 (All-In-One) 내돈내산 사용 후기. 사담이지만 우리집에 있는 대부분의 세제는 에코버가 아닌 프랑스의 친환경 세제 라브르베르 제품이다. 환경 문제에 딱히 민감해서라기보다는 10여 년 전에 라브르베르를 우연히 알게 된 이후로 그냥 제품이 너무 좋아서 버릇처럼 사게 됐던 것. 식기 세척기 세제 역시 라브르베르를 계속 써왔는데 세제가 똑 떨어지고 난 며칠 동안 그냥 손으로 설거지를 하다가 그게 또 버릇이 돼서 식기 세척기 자체를 한동안 잘 안 쓰고 살았다. 그러다가 다시 식기 세척기와 함께하는 편안한 세상을 다시 만나고자 새로 세제를 구입하려던 중 레이다망에 잡힌 에코버 ! 프랑스에서도 워낙 .. 2021. 1. 24.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만들기 : 진짜 제대로 레시피와 소소한 팁들이 나타났다 ! 마늘과 페페론치노 그리고 올리브 오일로만 맛을 내는, 너무 너무 간단하지만 제대로 만들려면 또 은근히 어려운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출신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진짜 맛있게 만들어주는 소소한 팁들 ! 알리오 (Aglio 마늘) + 올리오(Olio, 오일), '알리오 올리오 에 페페론치노(Aglio Olio e Peperoncino)'라고 부르기도 한다. 올리브 오일에 편으로 썬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고 볶아내는 것만으로 승부하는 이탈리아 요리에서도 기본 중의 기본. 원래 기본에 충실하는게 제일 어려운 것처럼, 레시피만 보면 너무 쉬워 보이는 이 녀석도 진짜 맛있게 만들기란 쉽지 않다. 대단한 소스라는 게 따로 없다 보니 파스타 면도 정말 잘 삶아야 하고 간도 아주 잘 맞춰야 하니까. 맨날 마늘 맛이 감질.. 2021. 1. 24.
이탈리아산 강화 와인 베르무트의 대표주자 마티니(Martini) : 종류, 가격대 + 마티니 드라이, 본드 마티니 칵테일 레시피 '칵테일의 왕' 마티니 드라이, 제임스 본드의 칵테일 '본드 마티니'의 베이스가 되는 드라이 베르무트의 아이콘, 마티니를 만나보자 ! 베르무트 (Vermouth) 18세기 말, 이탈리아 북부의 토리노(Torino)에서 독일의 와인 베이스 식전주 레시피 '베르무트(Wermut)'에서 받은 영감으로 만들어진, 포르투갈 출신의 포르토 / 포트 와인 같은 주정 강화 와인(fortified wine). 레드, 화이트 와인에 블랜디와 허브와 약초를 넣어 알콜 도수를 16 - 18도로 높인 술이다. 달달한 느낌이 하나도 없는 드라이 베르무트와 달콤한 스위트 베르무트 등의 종류가 있는데, 드라이든 스위트든 '용의 쓸개'라는 뜻의 '용담'이라고 불리는 '젠션(gentian)'같은 약초 덕분에 기본적으로 약간의 쓴 맛은 .. 2021. 1. 23.
커큐민 : 활용법, 효능, 섭취 권장량, 부작용 + 큐민과의 차이점 인도 커리를 많이 먹으면 암으로부터 몸을 예방할 수 있다? 농담처럼 들어 넘겼던 이 말은 진짜다. 커리의 노란색을 내주는 바로 그 물질이자 향신료로서 주방에서 뿐 아니라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는 커큐민, 그것이 알고 싶다! 커큐민 생강과의 일종, 강황(tumeric) 속에서 노란색을 내는 폴리페놀 성분. 이 강황 뿌리를 말려서 가루로 만든 향신료를 칭하는 이름이기도 하며 '인도의 사프란'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나 스리랑카를 포함해 덥고 비가 많이 내리는 환경에서 자라고 수천년 전부터 약초, 향신료, 염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왔다. 최근 커큐민의 항암, 항염 등의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대체 의학제, 건강 보조제로서의 위상도 높아진 천연 성분. 커큐민 효능, 적정 섭.. 2021. 1. 23.
프로볼로네 (provolone) 치즈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 알고먹는 이탈리아 치즈 이탈리아 사람들이 사랑하는 또 하나의 치즈, 재미있는 모양과 녹으면서 신나게 늘어지는 부드러운 맛으로 승부하는 모짜렐라 친구 프로볼로네 치즈의 모든 것 ! 프로볼로네 치즈 얼핏보면 치즈인지 햄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독특하고 변화무쌍한 얼굴을 가진 이탈리아 치즈. 태생은 남부 출신이지만 제조는 주로 이탈리아에서 우유가 가장 풍부하게 생산되는 북부에서 이루어진다. 고대 이탈리아 방언으로 구(sphere)를 뜻하는 '프로바(prova)'에서 나온 이름. 응고시킨 우유를 뜨거운 물속에서 손으로 솜사탕 만들듯이 실처럼 길게 늘였다가 뭉쳐낸, 모짜렐라가 속한 파스타 필라타(pasta filata) 계열의 치즈. 이후 늙은 호박, 서양배, 소세지를 오가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빚어져 끈에 매달아 통풍이 잘되는 선선.. 2021. 1. 22.
특별한 그리스식 가지 그라탕 '무사카(moussaka)' 만들기 : 정석 레시피 차곡차곡 쌓아 올린 감자, 가지와 고기, 거기에 버터와 밀가루, 우유를 섞어 만든 부드러운 베샤멜소스까지 올려서 오븐에 구워낸 가지 그라탕 '무사카(moussaka)', 손은 많이 가도 크게 어렵지는 않은 이 맛있는 특별식을 집에서 만들어보자 ! 무사카 만들기 일명 그리스식 가지 그라탕. 감자 > 고기 > 가지 > 베샤멜소스를 층층이 차례로 올린 다음 오븐에 구워내는 가장 유명한 방식이 그리스 스타일이다 보니 '무사카 = 그리스 요리'라는 공식이 통하고 있지만 터키나 발칸 반도, 아랍 국가들에도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오븐까지 들어갔다 온 그라탕에 한참 안 어울리게 아랍어로 '차가운 것'을 뜻하는 'musaqqa'a (مسقعة)'에서 나온 이름. 반전 유머가 아니라 아랍 국가에서는 이 무사카가 차갑게.. 2021. 1. 22.
다이어트 계란 샌드위치 만들기, 홀그레인 머드타드 활용 레시피 + 계란 껍질 쉽게 까는 법 흔하디 흔한 계란 샌드위치, 마요네즈 대신 그릭 요거트와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넣어서 칼로리는 착하고 맛은 훌륭한 초간단 버전으로 휘리릭 만들어 먹자 ! 계란 샌드위치는 언제나 사랑. 하지만 다이어트 중이라면 특유의 고소한 맛 속에 무시무시한 칼로리를 숨기고 있는 마요네즈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과 칼슘 함유량도 월등히 높은데 건강한 유산균까지 가득 들어있는 그릭 요거트와 홀그레인 머스타드의 아름다운 조합에 눈을 돌려보자. 그릭 요거트 VS 일반 요거트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만드는 테크닉은 똑같지만 그릭 요거트는 이렇게 얻어낸 요거트 속의 액체(유청)를 제거해낸 제품이다. 덕분에 유청 속에 든 락토스(유당, 우유 속의 당분)가 빠지면서 유제품을 먹으면 소화가 힘들어지는..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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