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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펠레그리노 VS 페리에 유럽 탄산수 대결 + 유럽의 신박한 탄산수 활용법, 효능? 이탈리아에서 온 탄산수 산펠레그리노, 프랑스 대표 탄산수 페리에, 일명 '까스 물' 탄산수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면 둘 다 섭섭하다 ! 탄산수 : 탄산 음료의 맹물 버전 ? 효능 ? 지하수에 이산화탄소가 녹아들어서 생겨난 천연 탄산 광천수(말 그대로 광천에서 솟아나는 물)이거나, 천연 탄산가스를 추출해 정제수 혹은 무탄산 광천수에 첨가했거나, 이산화탄소를 정제수에 더한 물. 우리에게는 탄산 음료보다 더 늦게 알려졌기 때문에 '탄산음료의 물 버전'이라는 표현이 익숙하게 들리지만 정확히 따지자면 탄산음료를 '설탕과 감미료를 더한 탄산수'라고 부르는 게 맞다. 목마른 놈이 우물 파는 격으로 석회질만 가득한 후진 수질을 자랑하는 유럽에서는 한동안 일반 물보다 건강에 더 좋다고 알려졌던 천연 탄산수를 사람의.. 2021. 1. 27.
히말라야 핑크솔트 : 일반 정제 소금과의 차이점, 효능, 활용법 안 먹을 수는 없지만 너무 많이 먹어도 건강에 해롭다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조미료 소금, 히말라야에서 온 깨끗한 히말라야 핑크솔트로 똘똘하게 소비하자 ! 소금 선사 시대부터 인류와 함께 해온 조미료. 바다 뿐 아니라 광산에서도 채취할 수 있다. 옛날에는 종교의식에서 뿐 아니라 거래 수단, 세금 지불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로마 제국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로 소금 유통을 독점했었다는 점이 손꼽아지며 프랑스 유제품 브랜드 '페이장 브레통 (Paysan Breton)'이 생산되는 브르타뉴 지방에 가염 버터를 먹는 전통이 있는 것은 브르타뉴 지방에만 '소금 특별세'가 감면되었던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할 정도. 음식의 간과 풍미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그 유명한 삼투압 작용을 통해 각종 먹거리의 장.. 2021. 1. 26.
초간단 생선스테이크 소스 만들기 : 프렌치 화이트 와인 소스 VS 다이어트 토마토 발사믹 소스 담백한 흰 살 생선 스테이크를 한 방에 업그레이드해줄 소스를 화이트 와인과 생크림이 들어간 부드러운 버전과 토마토와 발사믹 식초를 섞은 상큼하고 가벼운 버전 두 가지로 휘리릭 만들어보자 ! 건강을 생각해서 흰살 생선을 자주 챙겨 먹는 건 좋지만 흰 살 생선의 쥐약은 담백함을 넘어 너무 심심한 맛이 난다는 것. 이럴 때는 프렌치들이 활용하는 생선 스테이크 소스 레시피와 함께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을 만큼의 그럴듯한 요리로 변신시켜보자. 만들기도 너무 쉬운데 맛까지 훌륭한 건 덤 ! 화이트 와인 + 생크림 버전 프렌치들이 애정하는 소스 레시피인 만큼 당연히 와인이 들어가고, 생선용이니 보통 해산물과 페어링 되는 화이트 와인을 활용한다. 식초와 함께 볶은 샬롯 양파를 화이트 와인과 함께 졸인 후 차가워진 상태에.. 2021. 1. 26.
아이슬란딕 요거트 스키르(Skyr) : 영양성분, 칼로리, 그릭 요거트와의 차이점, 활용법 + 브랜드 룩트(Lukt) 아이슬란딕 요거트 스키르 (Skyr) 완전 정복 그릭 요거트는 너무 익숙하지만 북유럽에서 우리나라까지 찾아온 아이슬란딕 요거트 '스키르(Skyr)'는 또 뭐냐. 그릭 요거트와 이 아이슬란딕 요거트의 차이점과 활용법을 알아보자 ! 스키르 요거트 (Skyr) 노르웨이에서 바이킹들이 아이슬란드로 들여갔다는 전설이 있는 아이슬란드 전통의 요거트. 일반 요거트와 같이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켜서 얻어내지만 생치즈처럼 남은 물기(유청)을 완전히 제거해서 단단한 재형을 얻어낸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신선한 과일을 곁들여 든든한 아침 식사 메뉴로 매일 즐겨 먹는 필수 아이템이라고. 스키르 특징 - 유지방 0%-2% : 저지방 우유로 만드는 덕분에 지방 함유율은 무/저지방 요거트 수준. - 단단한 재형 : 스프레드형 크.. 2021. 1. 25.
노오븐, 치즈 없는 피자 레시피 : 터키식 피자 피데 (pide) 만들기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이탈리아 피자 대신 매콤한 다진 고기가 듬뿍 들어간 터키식 피자 피데를 집에서 쉽게 만들어보자 ! 요리 똥손 우리 집 남편도 혼자 알아서 척척 만들어낼 만큼 절대로 어렵지 않다 ! 이탈리아 피자도 아니고 뜬금없는 터키식 피자 레시피를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터키는 근처에도 못 가본 남편의 필살기, 심지어 흔히 '터키 피자'라고 알려진 '피데(pide)' 중에서도 음식 맛있기로 소문난 터키 동남부 지방에서 즐겨 먹는, 아주 얇은 도우에 매콤하게 양념한 다진 고기를 올린 '라흐마준 (Lahmacun)' 스타일이란다. 터키뿐 아니라 시리아, 레바논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트리트 푸드이자 터키에서는 피데가 이탈리아로 들어가서 그 유명한 피자가 되었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자국 .. 2021. 1. 25.
내돈내산 : 에코버 올인원 친환경 식기 세척기 세제 리뷰 (강추 !) + 올인원, 제로 차이점 벨기에 출신의 친환경 세제 브랜드 에코버 (Ecover)에서 소개하는 린스 없이 쓰는 식기 세척기 세제 올인원 (All-In-One) 내돈내산 사용 후기. 사담이지만 우리집에 있는 대부분의 세제는 에코버가 아닌 프랑스의 친환경 세제 라브르베르 제품이다. 환경 문제에 딱히 민감해서라기보다는 10여 년 전에 라브르베르를 우연히 알게 된 이후로 그냥 제품이 너무 좋아서 버릇처럼 사게 됐던 것. 식기 세척기 세제 역시 라브르베르를 계속 써왔는데 세제가 똑 떨어지고 난 며칠 동안 그냥 손으로 설거지를 하다가 그게 또 버릇이 돼서 식기 세척기 자체를 한동안 잘 안 쓰고 살았다. 그러다가 다시 식기 세척기와 함께하는 편안한 세상을 다시 만나고자 새로 세제를 구입하려던 중 레이다망에 잡힌 에코버 ! 프랑스에서도 워낙 .. 2021. 1. 24.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만들기 : 진짜 제대로 레시피와 소소한 팁들이 나타났다 ! 마늘과 페페론치노 그리고 올리브 오일로만 맛을 내는, 너무 너무 간단하지만 제대로 만들려면 또 은근히 어려운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출신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진짜 맛있게 만들어주는 소소한 팁들 ! 알리오 (Aglio 마늘) + 올리오(Olio, 오일), '알리오 올리오 에 페페론치노(Aglio Olio e Peperoncino)'라고 부르기도 한다. 올리브 오일에 편으로 썬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고 볶아내는 것만으로 승부하는 이탈리아 요리에서도 기본 중의 기본. 원래 기본에 충실하는게 제일 어려운 것처럼, 레시피만 보면 너무 쉬워 보이는 이 녀석도 진짜 맛있게 만들기란 쉽지 않다. 대단한 소스라는 게 따로 없다 보니 파스타 면도 정말 잘 삶아야 하고 간도 아주 잘 맞춰야 하니까. 맨날 마늘 맛이 감질.. 2021. 1. 24.
이탈리아산 강화 와인 베르무트의 대표주자 마티니(Martini) : 종류, 가격대 + 마티니 드라이, 본드 마티니 칵테일 레시피 '칵테일의 왕' 마티니 드라이, 제임스 본드의 칵테일 '본드 마티니'의 베이스가 되는 드라이 베르무트의 아이콘, 마티니를 만나보자 ! 베르무트 (Vermouth) 18세기 말, 이탈리아 북부의 토리노(Torino)에서 독일의 와인 베이스 식전주 레시피 '베르무트(Wermut)'에서 받은 영감으로 만들어진, 포르투갈 출신의 포르토 / 포트 와인 같은 주정 강화 와인(fortified wine). 레드, 화이트 와인에 블랜디와 허브와 약초를 넣어 알콜 도수를 16 - 18도로 높인 술이다. 달달한 느낌이 하나도 없는 드라이 베르무트와 달콤한 스위트 베르무트 등의 종류가 있는데, 드라이든 스위트든 '용의 쓸개'라는 뜻의 '용담'이라고 불리는 '젠션(gentian)'같은 약초 덕분에 기본적으로 약간의 쓴 맛은 .. 2021. 1. 23.
커큐민 : 활용법, 효능, 섭취 권장량, 부작용 + 큐민과의 차이점 인도 커리를 많이 먹으면 암으로부터 몸을 예방할 수 있다? 농담처럼 들어 넘겼던 이 말은 진짜다. 커리의 노란색을 내주는 바로 그 물질이자 향신료로서 주방에서 뿐 아니라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는 커큐민, 그것이 알고 싶다! 커큐민 생강과의 일종, 강황(tumeric) 속에서 노란색을 내는 폴리페놀 성분. 이 강황 뿌리를 말려서 가루로 만든 향신료를 칭하는 이름이기도 하며 '인도의 사프란'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나 스리랑카를 포함해 덥고 비가 많이 내리는 환경에서 자라고 수천년 전부터 약초, 향신료, 염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왔다. 최근 커큐민의 항암, 항염 등의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대체 의학제, 건강 보조제로서의 위상도 높아진 천연 성분. 커큐민 효능, 적정 섭.. 2021. 1. 23.
프로볼로네 (provolone) 치즈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 알고먹는 이탈리아 치즈 이탈리아 사람들이 사랑하는 또 하나의 치즈, 재미있는 모양과 녹으면서 신나게 늘어지는 부드러운 맛으로 승부하는 모짜렐라 친구 프로볼로네 치즈의 모든 것 ! 프로볼로네 치즈 얼핏보면 치즈인지 햄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독특하고 변화무쌍한 얼굴을 가진 이탈리아 치즈. 태생은 남부 출신이지만 제조는 주로 이탈리아에서 우유가 가장 풍부하게 생산되는 북부에서 이루어진다. 고대 이탈리아 방언으로 구(sphere)를 뜻하는 '프로바(prova)'에서 나온 이름. 응고시킨 우유를 뜨거운 물속에서 손으로 솜사탕 만들듯이 실처럼 길게 늘였다가 뭉쳐낸, 모짜렐라가 속한 파스타 필라타(pasta filata) 계열의 치즈. 이후 늙은 호박, 서양배, 소세지를 오가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빚어져 끈에 매달아 통풍이 잘되는 선선.. 2021. 1. 22.
특별한 그리스식 가지 그라탕 '무사카(moussaka)' 만들기 : 정석 레시피 차곡차곡 쌓아 올린 감자, 가지와 고기, 거기에 버터와 밀가루, 우유를 섞어 만든 부드러운 베샤멜소스까지 올려서 오븐에 구워낸 가지 그라탕 '무사카(moussaka)', 손은 많이 가도 크게 어렵지는 않은 이 맛있는 특별식을 집에서 만들어보자 ! 무사카 만들기 일명 그리스식 가지 그라탕. 감자 > 고기 > 가지 > 베샤멜소스를 층층이 차례로 올린 다음 오븐에 구워내는 가장 유명한 방식이 그리스 스타일이다 보니 '무사카 = 그리스 요리'라는 공식이 통하고 있지만 터키나 발칸 반도, 아랍 국가들에도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오븐까지 들어갔다 온 그라탕에 한참 안 어울리게 아랍어로 '차가운 것'을 뜻하는 'musaqqa'a (مسقعة)'에서 나온 이름. 반전 유머가 아니라 아랍 국가에서는 이 무사카가 차갑게.. 2021. 1. 22.
다이어트 계란 샌드위치 만들기, 홀그레인 머드타드 활용 레시피 + 계란 껍질 쉽게 까는 법 흔하디 흔한 계란 샌드위치, 마요네즈 대신 그릭 요거트와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넣어서 칼로리는 착하고 맛은 훌륭한 초간단 버전으로 휘리릭 만들어 먹자 ! 계란 샌드위치는 언제나 사랑. 하지만 다이어트 중이라면 특유의 고소한 맛 속에 무시무시한 칼로리를 숨기고 있는 마요네즈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과 칼슘 함유량도 월등히 높은데 건강한 유산균까지 가득 들어있는 그릭 요거트와 홀그레인 머스타드의 아름다운 조합에 눈을 돌려보자. 그릭 요거트 VS 일반 요거트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만드는 테크닉은 똑같지만 그릭 요거트는 이렇게 얻어낸 요거트 속의 액체(유청)를 제거해낸 제품이다. 덕분에 유청 속에 든 락토스(유당, 우유 속의 당분)가 빠지면서 유제품을 먹으면 소화가 힘들어지는.. 2021. 1. 21.
엔다이브(치콘), 잠봉 활용 요리, '엔다이브 잠봉' 그라탕 만들기 : 프랑스 가정식 따라잡기 엔다이브의 씁쓸한 맛과 크림소스 그리고 잠봉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콜라보, 대표적인 프랑스 가정식 '엔다이브 잠봉'을 만들어보자 ! 엔다이브 잠봉 프랑스어로는 '앙디브 오 잠봉(endives au jambon)', 엔다이브 대신 치콘(chicon)이라는 이름을 쓰는 벨기에에서는 심플하게 '치콘 그라탕'이라고 부른다. 부드럽게 익힌 엔다이브에 잠봉을 말아서 베샤멜소스와 치즈를 넣고 노릇 노릇 구워내는 친근한 집밥 메뉴. 미니어쳐 배추처럼 생겼지만 배추와는 전혀 다른 아삭아삭한 식감과 독특한 씁쓸한 맛을 가진 엔다이브와 짭조름한 잠봉이 크림 소스과 치즈를 만난 이 소박한 프랑스 가정식은 전채 요리로 서빙하기에도 좋고, 보기보다 든든해서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메인 요리로 내기에도 적합하다. '벨기에 꽃상추'라고.. 2021. 1. 21.
병아리콩 효능 + 활용 레시피 : 완전 맛있는 쉬운 건강식, 후무스 만들기 황금 비율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 폭탄 병아리콩으로 은은하게 고소한 중동 출신 소스 후무스(hummus) 만들어 먹자 ! 병아리콩 (chickpeas) 효능 지중해안 동쪽, 중동 지역의 건조한 기후와 척박한 환경에서도 혼자 잘 자라는 콩류. 터키 남서부 지방에서는 아직도 야생 병아리콩 종이 존재한다. 우리나라에 신석기 문명이 생겨나던 기원전 3000년, 메소포타미아 문명 시대부터 인류가 먹기 시작했을 만큼 오래된 곡류로 알려져 있다. 울퉁불퉁 제멋대로 귀엽게 생긴 얼굴과 아담한 사이즈를 가졌지만 그 속에 아주 다양한 효능을 숨기고 있다. 대표적인 몇 가지만 나열해도 이 정도다. 다이어터의 절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먹고 나면 든든함이 정말 오래간다. 웬일로 굳이 참지 않아도 군것질 생각이 별로 안 나는 경지에 이른다 .. 2021. 1. 20.
아보카도 오일의 모든 것 : 효능, 발연점, 올리브 오일과의 차이점 + 단점 과일은 과일인데 별로 과일 같지 않은 맛을 가진 - 프랑스의 고급진 거위 간 요리 푸아그라 맛을 '아보카도를 구운 것 같은 맛'이라고 설명하던데, 진짜다 - 일명 '버터 과일' 아보카도. 막 자른 것 같은 신선한 아보카도 향이 은은하게 도는 아보카도 오일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 아보카도 오일 중남미나 아프리카에서 쑥쑥 자라는 아보카도의 속살에서 얻어내는 오일. 막연히 아보카도 속에 박혀있는 큼직한 씨앗도 웬지 오일에서 대단히 한몫 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잘 말린 아보카도 과육을 가열하면서 압착해서 얻거나 저온 가열 + 원심분리 테크닉을 사용하기도 한다. 올리브 오일처럼 아래와 같이 등급이 나뉜다 : 익스트라 버진 : 신선한 아보카도를 한번 짜서 바로 얻어낸 오일 버진 : 두 번 이상 압착 퓨어.. 2021. 1. 20.
코티지 (cottage) 치즈 먹는 법, 리코타와의 차이점, 칼로리, 보관법 : 알고 먹는 영국 치즈 칼로리도 낮고 몽글몽글 식감도 재미있는 영국 출신의 코티지 치즈, 착한 치즈의 대명사로 통하는 녀석의 정체를 밝혀라 ! 코티지 (cottage) 치즈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은 우유로 만든 크림치즈 계열의 생치즈. 우유를 구하기 쉽던 농가에서 즐겨 만들던 치즈라서 '시골집(cottage)'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레닛 응고제와 함께 아니면 그냥 없이 우유를 천천히 끓이는 동안 응고된 단백질만 걷어낸 다음, 남아있는 물기(유청)를 빼내면 바로 완성된다. 유청을 얼마나 빼내느냐에 따라 혹은 몽글몽글한 알갱이의 크기에 따라 종류가 나뉘고 생크림을 추가해서 고소함을 더한 버전도 있다. 숙성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완전한 치즈라기보다는 치즈와 요거트 사이의 유제품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한 존재. .. 2021. 1. 19.
진짜 맛있는 시금치 프리타타 (frittata) 만들기 : 완전 제대로 레시피 ! 시금치를 가득 넣고 이탈리아식 오믈렛 프리타타를 제대로 두툼하게 만들어보자 ! 쉽다 ! 맛있다 !! 오븐 없이도 만들 수 있다 !!! 프리타타 (Frittata) 이탈리아 스타일의 오물렛, 귀엽게 들리는 이름은 '튀기다'를 뜻하는 '프리제레 (friggere)'에서 나왔다. 튀기듯이 볶아낸 양파를 넣은 대표적인 '프리타타 디 치폴레(frittata di cipolle)'처럼 소박한 재료로 만들어서 도시락처럼 밖에서 간단히 먹던 서민 음식. 덕분에 지금도 짜투리 채소도 넣고, 전날 먹다 남은 파스타도 넣는 전형적인 냉장고 털기 요리로 활용되지만 해산물, 소고기 등으로 만든 업그레이드 버전도 존재한다. 이렇게 서민적인 프리타타에 무려 트러플 슬라이스를 올려서 지나치게 고급지게 드시는 분들도 있다. 일반적인 .. 2021. 1. 19.
렌틸콩 삶는법, 영양 성분, 보관법 + 렌틸콩 채식 샐러드 (feat. 페타 치즈, 트러플 오일) 고단백 저지방 슈퍼 곡물의 대명사 렌틸콩으로 활용한 초간단 샐러드로 건강하고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해보자. 몸에 좋은 렌틸콩이 듬뿍 들어간 덕분에 워낙 든든해서 간식 생각도 잊을 수 있다 ! 렌틸콩 지중해 부근을 고향으로 둔 일명 '슈퍼' 곡물. 볼록하게 생긴 모양이 렌즈를 닮았다고 해서 라틴어 '렌티큘라(lenticula)'에서 파생된 프랑스어 '랑티(lentille, 렌즈)'가 영어화 된 이름이다. 구약 성경에도 언급될 정도로 굉장히 오래된 곡물이지만 2000년대 이후 건강식이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로 리스 시절을 끊임없이 갱신하는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갈색 렌틸콩과 한번 더 도정한 초록 렌틸, 도정 과정을 아예 거치치 않은 검은색과 따로 불려둘 필요도 없이 쌀과 같이 넣고 밥을 지으면 완전 맛.. 2021. 1. 18.
타히니(tahini) 참깨 소스 : 활용법, 칼로리, 영양 성분 + 집에서 만드는 법 몸에 좋은 참깨를 갈아 만든 참깨 페이스트 타히니, 중동과 터키, 그리스를 넘나들며 다양한 요리에서 활약하는 이 맛있는 참깨 소스를 초간단 레시피와 함께 집에서 휘리릭 만들어보자 ! 타히니 (Tahini) 중동 지역에서 먹는 참깨 소스 혹은 페이스트. 가루로 '갈다'를 뜻하는 아랍어를 알파벳으로 옮긴 이름이다보니 타히니(tahini), 타힌 (tahin), 타히나 (tahina) 등의 다양한 변형이 동시에 쓰인다. 오메가 3, 6같은 필수 지방산부터 칼슘과 인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피부에도, 여성의 건강에 좋기로 정평난 참깨를 볶은 후 오일을 넣고 갈아낸 심플하지만 건강한 먹거리. 병아리콩으로 만드는 후무스부터 샐러드 소스, 베이킹에까지 사용할 수 있고, 특히 꿀과의 합이 미친 듯이 좋아서 빵에 잼 대신.. 2021. 1. 18.
라클렛(라끌렛, 라클레트) 치즈 먹는 법, 종류, 재료 + 그릴없이 만드는 법 스위스 치즈의 이름이자 퐁듀와 함께 스위스를 대표하는 요리이기도 한 라클렛 (raclette), 더 맛있게, 전용 그릴이 없어도 일단 도전해보자 ! 요리 말고 치즈 : 라클렛 (라끌렛, 라클레트) 치즈 스위스 발레 (Valais) 지방에서 우유로 만드는 치즈, 숙성 기간은 약 3개월-6개월. 구다 치즈같은 비가열 압착계의 너무 딱딱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식감을 가졌지만 녹여 먹는데 최적화된 민둥한 치즈라 생으로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모짜렐라 치즈도 울고 갈 만큼 잘 녹고, 맛은 적당히 짭짤하면서 구수하다. 녹일 때 살짝 청국장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도 표현하던데 딱 맞는 말. 냄새는 이래도 맛은 절대로 부담스럽지 않으니 걱정 노노. 스위스나 프랑스에는 이 발레 지방의 라클렛 치즈(fromage racl.. 2021. 1. 17.
반미 샌드위치 만들기 : 반미 뜻 + 집에서 쉽게 만드는 베트남 샌드위치 레시피 베트남을 점령했던 프랑스인들이 들여간 바게트 빵의 영향으로 태어난 베트남 최고의 스트리트 푸드 반미 샌드위치, 굳이 반미 맛집 찾아 헤매지 말고 집에서 맛있게 만들어 먹자 ! 반미(bánh mì) 뜻, 역사 반 = 과자, 빵 / 미 = 밀. 프랑스어로 '식빵'을 뜻하는 '빵 드 미(Pain de mie)'가 현지화된 표현이라는 해석도 있다. 1887년부터 1954년은 베트남이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야했던 암울한 시대. 베트남 북부에서는 '반 타이(bánh tây 서양식 빵)', 남부에서는 '반 미'라고 불리던 프랑스 바게트는 밀가루가 수입품이던 당시에는 일반인들은 쉽게 먹지 못하던 값비싼 음식이었다. 베트남 사람들도 바게트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쌀가루를 섞어 만든 베트남식 바게트가 생겨나면서부터..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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