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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나 발사믹 식초, 일반 발사믹 식초의 차이점, 활용법 상콤하면서 달달해서 과일부터 스테이크까지 안 어울리는 데가 없는, 김성령이 즐겨 찾는다는 발사믹 식초, 녀석의 정체와 활용법을 밝혀라 ! 우리에게도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정작 사놓고 보면 집에서 쓸 일은 많이 없는 발사믹 식초, 잘만 활용하면 몇 방울 만으로도 모든 요리를 확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비장의 무기처럼 쓸 수 있다. 발사믹 식초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Modena) 지방에 기원을 둔 포도 숙성 식초. 와인처럼 알콜 발효가 일어나지 않도록 포도를 먼저 끓여낸 후 나무통에 넣고 숙성해서 얻어낸다. 와인 숙성이 지하에서 이루어지는데 반해, 발사믹 식초는 지붕 아래 다락에서 최소 60일간 숙성되는데, 날씨의 변화에 따라 온도 차이가 극명한 지붕 밑에서 천천히 특유의 향을 얻게 하기 위해서라고. 파마산 치즈.. 2020. 11. 24.
페타 치즈 활용법, 다코스, 초간단 그리스식 브레드 샐러드 크레타 섬에서 온 레시피, 토마토 다코스 (Dakos), 건강에 좋은 페타 치즈를 활용해서 그릭 샐러드보다 더 맛있는 거 해 먹자! 그리스에서 가장 큰 섬이자 그리스 신화 속의 제우스가 태어난 동굴의 섬 크레타(Creta). 바다도 투명하고, 음식도 맛있고, 구경할 거리도 많은 그리고 성수기에는 관광객도 너무 많은 이 아름다운 섬에서 즐겨먹는, 페타 치즈로 만들 수 있는 샐러드 다코스(Dakos)를 만들어보자 ! 지중해 식단이 건강에도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건 알겠지만 아무래도 그릭 샐러드만으로 식사를 마치기에는 허전할 때, 토마토와 러스크가 들어간 이탈리아식 브레드 샐러드 판자넬라(Panzanella)의 그리스 버전 다코스는 완벽한 대안이 된다. 페타 치즈와 토마토에 러스크까지 들어있어 기분 좋은 포만감.. 2020. 11. 24.
페타 치즈 먹는 법, 영양 성분, 보관법 : 알고 먹는 그리스 치즈 햇살을 가득 담은 건강한 지중해식의 대표 주자, 그리스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페타 치즈를 알아보자 ! 아무 데나 쉽게 '국민'을 가져다 붙이는 걸 선호하지 않아도, 페타 (φέτα) 치즈는 자타가 공인하는 정말 그리스의 '국민 치즈' 맞다. 우리나라에서 세부 가듯 프랑스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그리스에서 한 동안은 매년 여름 휴가를 보냈음에도, 페타 치즈 외의 다른 치즈를 맛본 적이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그리스 요리같은 지중해 식단이 주목받게 된 이후로 그릭 요거트와 함께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치즈가 된 페타 치즈, 녀석의 정체를 밝혀보자 ! 페타 치즈 살균 처리된 양젖과 염소젖으로 만든 생 치즈, 짭쪼름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두부 같은 블록 모양으로 생겼고, 질감도 해.. 2020. 11. 24.
부라타 치즈 리조또 만들기 (feat 새우) 크림을 잔뜩 먹은 모짜렐라, 부라타 치즈로 샐러드 말고 다른 거 만들어보자 ! 한국 사람은 역시 밥을 먹어야 든든해진다는 건 진리, 모짜렐라보다 부드러운 부라타 치즈와 새우로 완성한, 요리 금손 이탈리아 지인에게서 전수받은 리조또 레시피를 소개한다. 부라타 치즈에 관한 정보는 여기서 ! 리조토 Risotto 15세기 이탈리아 북부에서 탄생한 쌀 요리, 쌀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리조(riso)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적과 흑'의 작가 스탕달 (Stendhal)이 특히 사랑했던 모양인지, 리조또를 언급하는 텍스트를 여러 개 남겼다. 스페인의 해물볶음밥 빠에야(Paella)와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 리조또가 빠에야보다 크리미 하고, 고유의 팬에서 볶아지는 빠에야는바닦에 바삭바삭하게 눌어붙은 밥이 매력이지만, 리.. 2020. 11. 23.
부라타 치즈 먹는 법, 부라타 VS 모짜렐라 : 알고 먹는 이탈리아 치즈 부라타 (Burrata) 치즈VS 모짜렐라 치즈 모짜렐라나 파마산 치즈보다 유명세는 덜해도 맛에 있어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오늘의 주인공 부라타(Burrata) 치즈, 모짜렐라 치즈와 헷깔리는 녀석의 정체를 밝혀라 ! 부라타 (Burrata) 치즈 우유로 만들어진 생 치즈. 물소(Buffala) 우유 버전도 있지만 이탈리아를 벗어나면 잘 안 보인다. 부츠 모양으로 생긴 이탈리아의 굽 부분에 자리한 남부 바리(Bari) 지방의 풀리아(Puglia) 출신, 버터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부로(Burro)'에서 변형된 이름처럼, 버터같이 크리미 한 텍스쳐를 가졌다. 모짜렐라처럼 신선한 우유맛이 메인이라 호불호가 별로 갈리지 않는, 부드럽고 맛있는 치즈. 부라타 치즈 VS 모짜렐라 치즈 모짜렐라와 비슷한 것 같은데.. 2020. 11. 23.
브리 치즈 먹는 법, 칼로리, 보관법 : 알고 먹는 프랑스 치즈 크림처럼 부드러운,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리 치즈,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브리 치즈 지금은 파리 공항 이름으로 더 유명한, 프랑스 대통령을 지낸 샤를르 드 골(Charles de Gaulles)의 어록 중에는 '치즈 종류만 258개 가진 나라를 어떻게 제대로 다스릴 수 있겠냐'가 있다. 그리고 저렇게 많은 치즈들 중에서 프랑스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치즈로 알려진 것들은 대부분 아주 맛있다. 까탈스럽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저 개성 넘치는 프렌치들에게서 두루두루 사랑을 받는다는 건 정말 웬만큼 맛있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 그중에서도 브리(Brie)는 프랑스 사람들 사이에서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몇 안되는, 파리 근처에서 생산되는 치즈다. 브리 (Brie) 치즈 부드러운 하얀 색 겉면과 크.. 2020. 11. 22.
라꽁비에뜨 버터, 이즈니 버터, 에쉬레 버터, 프레지덩 버터 : 알고 먹는 프랑스 버터 코스트코나 이마트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말 그대로 '존맛탱' 프랑스 버터들, 알고 먹자 ! 유네스코 세계 무형 유산에까지 등재된 프랑스 음식이 그렇게까지 맛있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래도 다른 유럽 나라를 가게 되면 항상 아쉬워지는 프랑스 버터, 아침 식사로 퍽퍽한 빵에 밍밍한 버터를 발라 먹다 보면 프랑스 사람들의 안 그래도 높은 콧대를 더욱 높여주는 프랑스 음식 문화가 그래도 대단하긴 한 건가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고소한 프랑스 버터들, 라꽁비에뜨, 에쉬네, 이즈니, 프레지덩을 차례로 알아보기 전에 프랑스 버터에 관한 간단한 상식부터 ! AOP 혹은 Appellation d'Origine Protégee 와인의 원산지 라벨 'AOC'의 유제품 버젼. 포.. 2020. 11. 22.
세이브더덕 비건 패딩, 브랜드 소개, 간단 후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역시 패딩이 답 ! 해당 브랜드와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한국 정식 셀러가 없는 줄 알았던 착한 패딩 세이브더덕이 올해 하반기부터 신세계 온라인 몰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에 써보는 리뷰. . 환경이 전세계인들의 화두로 떠오른 이후, 패션에서도 '윤리적인 소비'를 해야한다는 소리도 많이 들리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에 들지도 않는 옷을 그냥 사입을 수는 없는 일. 이럴 때 환경을 생각한 윤리적인 운동화를 제안하는 '베자(Veja)'처럼 지속가능함과 쿨한 감성의 디자인이 더해진 브랜드처럼 훌륭한 옵션도 없다. 2012년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Save the Duck)처럼 ! 건강을 위해서든, 동물과 환경을 생각해.. 2020. 11. 21.
에밀리 파리에 가다, 가브리엘 배우 루카스 브라보 불어판 기사 총정리 넷플리스의 인기 미드 '에밀리 파리에 가다 ; 에밀리 인 파리'에서 발견한 훈남, 루카스 브라보에 대한 프랑스 매체들의 기사와 본인의 인터뷰를 통해 알게된 사실들. 시작부터 초치는 소리지만, 미국인 에밀리에게 펼처지는 저 아름다운 파리는 이 세상에 없다. 파리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낭만적인 모습만 부각된 이 미드가 파리 사람들의 엄청난 비웃음을 사긴 했긴어도, 그 아무리 냉소적인 파리지엔조차도 가브리엘 역할의 프랑스 배우 루카스 브라보(Lucas Bravo 끝에 붙은 S는 묵음으로 처리되는 프랑스 발음으로는 뤼카 브라보라고 불러야 한다 설명충 등극 )가 너무도 매력적이라는 사실까지 부정할 수는 없는 모양이다. 파리에서 나고 자랐지만 가브리엘같은 이웃은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다던 트위터 유저의 멘션에 미친.. 2020. 11. 21.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알고 보면 더 재밌다 2021년 1월17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20주년을 기념해 업그레이된 프렌치 오리지널 버젼으로 소개되는 프렌치 뮤지컬의 대표작 노트르담 드 파리와 원작을 둘러싼 소소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더 알고 보면 그만큼 더 재미있다. 1998년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공개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라는 쟁쟁한 양대 산맥 앞에서 명함조차 못 내밀던 프렌치 뮤지컬에 화려한 전성기를 가져다준 작품이다. 초연 이후 프랑스 국내에서 거둔 엄청난 대중적인 성공에 힘입어 벨기에와 스위스 등의 불어권 나라로 여행하다가 나중에는 월드 스타급으로 전세계를 누비게 된다. 한국에서는 2008년 우리말 라이선스 공연이 시작됬고, 2015년 처음으로 프렌치 내한 공연.. 2020. 11. 20.
프렌치 어니언 스프, 진짜가 나타났다 ! 쉬운 프랑스 레시피 너무 제대로 프렌치 어니언 스프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양파와 진한 국물 그리고 부드럽게 녹은 치즈의 조화가 프랑스 겨울 특유의 '뼈를 에이는 추위'까지 날려주는 프렌치 어니언 스프. 금손과는 거리가 멀어도 레시피 보면서 대충 흉내 정도는 낼 줄 아는데, 이 어니언 스프 만들기는 프랑스 생활 23년 동안 성공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양파를 오래 볶아야 한다고 해서 도 닦듯이 인내심도 발휘해봤고, 프랑스 인터넷을 뒤져가며 할머니 버젼, 전통 버젼 등등의 오만 레시피에 모조리 도전해 봤으나 모두 실패. 하지만 찾고야 말았다. 구하기 쉬운 재료만으로 맨날 밖에서 비싸게 사먹어야했던 파리의 까페에서 서빙되는 그 맛 그대로를 재현해 줄 프렌치 어니언 스프 레시피를 ! 애정하는 백종원 주부님이 제안한 양파 스프.. 2020. 11. 20.
보졸레누보 2020 정보 - 햇 와인 보졸레 누보를 알아보자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0시, 그 해 가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젊은 와인 '보졸레 누보'가 공개된다. 2020년 11월 18일 오늘, 프랑스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동시에 출시되는 보졸레누보 2020 빈티지와 보졸레 누보에 대해 알아보자. 보졸레 누보가 도착했습니다 (Le Beaujolais Nouveau est arrivé) ! 프랑스 사람들에게 보졸레누보의 출시는 연말의 시작을 알리는 첫 신호탄과 같다. 예전보다는 인기도 많이 줄었고,워낙 캐주얼하게 마시는 와인이라 두터운 마니아 층이 형성된 것도 아니지만, 매년 같은 시즌에 론칭되는 탓에 그저 버릇처럼 그렇게 받아들여지게 됬다. 예전의 명성을 누리지는 못하지만, 보졸레 누보가 출시되는 날이면 여전히 프랑스 전역에서 보졸레 누보 행사가 열린다.. 2020. 11. 19.
뱅쇼 만드는 법, 초간단 프랑스 레시피 뱅쇼의 본고장 프랑스 레서피와 함께, 감기에 좋은 따끈한 음료 뱅쇼를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보자. 이미 알려진 기존의 레서피와 비슷한 재료를 살짝 다르게 조리하면 프랑스에서 만날 수 있는 뱅쇼가 완성된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탁월한 효능을 자랑하는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스테디셀러 뱅쇼 (vin 와인 + chaud 뜨거운, 말 그대로 뜨거운 와인). 우리나라에는 아이스 뱅쇼도 있는 모양이던데, 이게 굳이 따지자면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차가운 뜨거운 와인’을 뜻하는 이름이다. 의도하지 않게 설명’충’이 됬다만, 보는 사람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이름을 가졌어도, 다음에 한국에 가면 꼭 마셔보고 싶을 정도로 맛은 있을 것 같다 :)) 프랑스 크리스마스 마.. 2020. 11. 19.
클로바 더빙 사용법 2 저장, 저작권, 출처 표기 가이드 클로바 더빙 사용법 1탄은 여기서 확인 ! 네이버 클로바 더빙으로 완성한 영상을 저장하는 방법도 사용 방법 만큼이나 매우 간단하다. 프로젝트 저장은 클로바 더빙 사이트 안에서의 저장을 말하니, 다운로드를 클릭 ! 개별 더빙(생성한 더빙마다 파일이 따로 따로 하나씩), 음원 파일(모든 더빙와 효과음을 넣었다면 함께 하나의 파일로), 영상 파일(MP4나 MOV)로 자동 저장된다. 여기서 중요한 출처 표기 ! 네이버 클로바 더빙을 무료 사용하면서 완성한 모든 컨텐츠에는 잊지말고 출처를 표기해야한다. 다운로드에서 영상 파일을 선택하면 클로바 더빙 로고, 즉 워터마크가 화면 상단 오른쪽에 자동으로 삽입되어 나오니 패스 음원 파일 형식으로 저장된 파일을 완성한 컨텐츠의 경우, 동영상 시작 순간부터 5초간, 워터마크.. 2020. 11. 18.
클로바 더빙 사용법 1, 동영상 쉽게 더빙하기 SF 영화에서나 나오는 얘긴 줄 알았던 인공지능 성우, 인공지능 플랫폼 네이버 클로바에서 론칭한 ai 보이스 클로바 더빙으로 만나보자. 1인 1채널이라는 말도 생겨날 만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더빙은 더 이상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일이 됬다.하지만 이렇게 진입 장벽이 무너졌다고해도 누구나 갑자기 성우로 빙의해 더빙을 척척 해낼 수 있는 건 당연히 아니다. 녹음된 내 목소리가 너무도 이상하게 들리는 것도 일반인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닌 모양이다. 맥가이버 목소리의 성우 배한성님조차도 녹음된 본인 목소리는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들린다고 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으니까 말이다. 그럼 본인이 생각하시는 목소리는 얼마나 더 좋다는 거냐 녹음된 내 목소리 듣기가 모두에게 괴로운 것은, 몸 안의 성대에.. 2020. 11. 18.
목발 짚는 법, 슬기로운 골절 생활 / 발목골절수술후기 4편 안 다친 다리로 더 높은 세상을 만나자, 계단 올라갈 때는 안 다친 다리부터 , 나를 아프게 하는 건 땅 속에 묻어버리자, 계단 내려갈 때는 다친 다리와 목발부터 ! 다음날 아침, 화장실 갈 때 사용하라며 바퀴도 안 달린 보행 보조기만 덜렁 주고 간 간호사가 전날 깁스를 만들어준 의사와 함께들어오더니 진단서와 함께 목발, 휠체어 처방전 그리고 깁스 기간동안 매일 맞아야한다는 혈전 색전증 방지 주사 처방전을 전해줬다. 한국 병원에서는 목발을 함께 판매하는 것 같은데 여기는 일반 약국에서 따로 구입해야하는 시스템이지만 국립 병원 안에들어선 약국같은 건 없다. 목발을 사다 줄 보호자가 없으면 어쩌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처방전이 있으면 따로 지불해야하는비용도 없다. 초짜 Tip 1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겨.. 2020. 11. 17.
무료ppt템플릿 (해외 사이트 ) 포토샵 능력자도 못 되고 탁월한 감각도 겸비하지 못한 나같은 한심한 사람에게는, 매번 마감 시간에 닥쳐서 하게되는 PPT 작업처럼 괴로운 것도 없다. 그래도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내가 만들고 있는 이 파워포인트의 비주얼이 심각하게 후달린다는 것까지는 너무 알겠는데, 어떻게해봐도 답이 안 나올 때 느껴지는 그 암울함이란. 이럴 때 한줄기 빛은 나같은 어리석은 중생들을 위해 사진과 텍스트만 바꿔서 바로 쓸 수 있는 디자인 틀을 미리 고안해둔 고마운 템플릿들에서 비춰온다. 국내에도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다양한 무료ppt템플릿을 제안하는 '조땡 템플릿'같은 존경스러운 능력자분들이 계시지만, 국내 정보는 이미 꽤나 풍부한 편이니, 디자인과 활용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가뿐히 잡아내는 무료ppt템플릿 셀렉션이 포.. 2020. 11. 17.
미리캔버스, 너무 쉬운 무료 디자인 툴 웬만하면 포토샵은 기본으로 다루는 시대, 혼자만 똥손이라고 좌절하지말자. 세상은 생각보다 많이 좋아졌으니까. 포토샵 시작페이지부터 그대로 까막눈이 되는 나같은 똥손도 순식간에 금손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막강한 무료 디자인 툴, 미리캔버스를 만나보자. 글씨만 입력할 줄 알면 전문가의 포스가 풍기는 유튜브나 블로그 썸네일, 프리젠테이션 자료 뿐 아니라 배너, 카드 뉴스를 포함한 그래픽 디자인을 만들어 주는 이 고마운 플랫폼은 말그대로 핸드폰으로 문자만 보낼 줄 아는 실력만 있어도 디자이너 빙의를 가능하게 해주는데, 심지어 무.료.다. 장점 다양한 디자인 : 원하는 글자를 넣어서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는 미리 디자인된 틀, 즉 템플릿(template)도 많고, 제공되는 도형이나 일러스트를 조합해 원하는 디자.. 2020. 11. 17.
발목골절 비수술, 그것이 알고싶다 - 발목골절수술후기 3편 마취제 덕분에 만난 아름다운 환각의 세계에서 돌아오자마자 탈구 정복술 상태를 확인해야한다며 엑스레이실로 또 끌려갔다. 응급실로 다시 실려오니 탈구와 비골 골절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너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내리던 인턴 말고 다른 의사가 저녁에 당장 수술을 하게 될 것 같으니 입원실로 이동하게 될꺼라고 했다. 수술 한 번 더 한다고 실적 오를 일도 없는 프랑스 종합 병원 의사가 수술을 하자는데 굳이 반기를 들 이유는 딱히 없었다. 코로나같은 전염병 관리는 이렇게 헤메도 사회 보장 제도는 꽤 잘 되어 있어서 국가 보험과 월 몇 만원 대의 사보험만 있으면 내 돈이 들어갈 일도 없다. 다만 집도 먼 여행지에서 갑자기 수술을 받자니 한심해진다. 제 자리를 찾은 발이 달린 왼쪽 발목은 여전히 아프지는 않았지만 1.. 2020. 11. 16.
비골골절, 탈구, 실화냐. 발목 골절 수술 후기 2편 몸개그같았던 허무한 자전거 낙상으로 실려간 응급실, 비골골절과 탈구 진단을 받았다. 엑스레이 결과, ‘탈구(Luxation)’와 왼편 바깥쪽 복숭아뼈 부근의 ‘비골 골절’이 확인됬다고 했다. 영어도 똑같이 쓰이는Luxation이라는 이 단어는 프랑스 생활 23년만에 처음 들었지만, 45도로 혼자 돌아서 제 갈 길 잘 가고 계시는 왼쪽 발처럼 뼈가 제자리를 이탈한 상태를 말하는 모양이였다. ‘비골(영어 fibula /불어 péroné)’도 처음 들었지만 뼈 이름이겠거니 했는데 맞았다. 탈구 응급 처치는 잘 해서 온 것 같으니, 응급실에서 바로 뼈를 맞추는 정복술(reduction)을 해준다고 한다. 혼자서 열심히 널을뛰고 계신 저 왼발이 정신줄을 다시 붙잡게 된다니, 이 반가운 소식에 반색하느라 훨씬 더 .. 2020. 11. 16.
발목골절수술후기 1 코로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했던 올해, 발목 골절까지 당했다. 갑자기 깁스 환자가 되어 집안에 갇혀있던 시간 동안 이 험한 꼴을 먼저 당하신 분들이 남겨주신 후기를 읽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내 부족한 경험도 혹시 누군가에게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뜬금없는 발목골절수술후기를 남긴다. 어서와, 골절은 처음이지? 코로나가 대수냐, 역병은 창궐해도 여름 바캉스는 포기할 수 없다던 처음에는 결코 이해할 수 없던 프랑스 사람들의 분위기에 우리도 홀렸던 모양이다. 어느새 신랑과 나도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대신 아무래도 너무 멀리는 말고 파리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노르망디의 조용한 시골에서 열흘 정도 있다 오기로 했다. 그리고 신선 놀음 3일만에 평소에는 잘 타지도 않는 자전거에 오르려다가..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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